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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빠진 삼양식품, 해법 찾기 ‘고심’

외식브랜드 확보로 라면시장 정체와 매출부진 돌파구 마련 주력해

라면시장의 고전과 신사업 부진의 난관에 부딪힌 삼양식품이 외식사업에 주력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고전을 면치 않고 있다.

 

삼양식품(대표 전인장))은 최근 외식 브랜드인 크라제버거의 새 브랜드 크라제맥스를 론칭하고 기존 고가 햄버거 가격을 절반 수준인 5000원대로 낮췄다.

 

이는 1~2만대였던 크라제버거의 마케팅 전략이 시장에 통하지 못한 것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또 다른 브랜드인 호면당은 삼양식품이 2010년 인수한 브랜드다. 하지만 백화점 내에 매장을 중점적으로 개설하다 보니 높은 임대료로 인해 인수 당시 6억원이었던 적자는 지난해 15억원을 기록하며 두 배 이상 불어났다.

 

지난해 인수한 리스나제주우유는 축소되고 있는 유업계의 상황 때문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난 6일 냉동식품회사 새아침 지분도 인수했다. 새아침은 CJ제일제당 롯데푸드 대상 등에 냉동만두와 냉동돈가스 등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회사다.

    

이러한 새 사업 진출에 대해 삼양식품 측은 라면시장은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등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새 먹거리 발굴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100~200억원대 브랜드를 많이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양식품의 라면시장 점유율은 13.3%를 기록해왔지만 올해 212.5%까지 떨어졌으며 오뚜기는 지난해 16.2%에서 17%로 올라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삼양식품의 매출액은 3146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4.7% 줄었다. 2011년 약 5%이던 영업이익률도 지난해에는 3.1%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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