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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프랜차이즈 '아딸' 대표, 수십억 뒷돈 챙겨 구속

식자재.인테리어업자로부터 61억여원 챙기고 특혜 제공

떡볶이 분식 프랜차이즈 아딸이경수(42) 대표가 식자재업자, 인테리어 업자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박찬호 부장검사)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식자재 업자와 인테리어업자로부터 61억여원을 받고 이들에게 전국 가맹점 식자재와 인테리어를 공급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준 혐의다.

 

, 같은 기간 회삿돈 88000만원을 빼돌린 혐의(횡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아딸 측은 가맹점주와 고객들에게 사과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여 향후 항소 제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사측은 의혹이 제기된 시점에 사과문을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하고 대표는 이 부분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 서울 동부지검 조사 후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식자재 납품회사가 2012년 하반기부터 외상매입금을 과다하게 연체해 상황 기회를 1년 이상 줬지만 개선하지 못해 납품회사를 교체했고 A회사로부터 과거 리베이트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 대표 스스로 검찰에 진정서를 내고 조사를 받았으며 올해 1월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식자재 납품비용과 인테리어 비용은 동종업계에 비해 저렴한 편으로, 가맹점주에게 감리비와 로열티를 받지 않는다며 법인사업자로 바뀐 이후 수수료 계약을 맺고 받은 수수료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세금을 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딸은 1972년 아빠와 딸이 운영하는 문산 튀김집으로 시작해 특유의 맛과 노하우로 입소문을 탔고 2002년 방송에 소개됐고 사위가 대표를 맡아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업체로 진출, 급성장해 전국에 1000여개가 넘는 체인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분식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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