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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계농협 '폐기물계란' 가공공장 폐쇄결정

한국양계농협은 버려지는 계란을 재활용해 다시 가공제품을 만들다 적발된 농협 계란가공공장을 잠정·폐쇄하기로 14일 결정했다.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KBS(9시뉴스·1.13) 보도와 관련해 “소비자와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계란가공공장은 계란 껍데기를 갈아 만든 액체형 찌꺼기와 법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파란(깨진 계란)을 정상적인 계란과 섞어 식품원료로 만들어 대기업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양계농협은 사과문을 통해“임직원과 조합장은 책임을 통감하면서 우선 문제가 된 계란가공공장은 향후 위생, 환경 등 공장운영 전반에 대하여 관련 감독기관의 점검 및 진단을 통해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정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관련 기관에서 조사 중이므로 이에 적극 협조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관련자에 대해 엄중 문책토록 하겠다”며“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계란유통으로 소비자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의 성분규격검사에서 부적합 판정과 함께 과징금 50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폐기물 계란 재활용' 한국양계농협 사과문>

 

소비자와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2015년 2월 13일 언론에 보도된 내용으로 인해    소비자와 국민 그리고 전국 양계인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조합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우선 문제가 된 계란가공공장은 향후 위생, 환경 등 공장운영 전반에 대하여 관련 감독기관의 점검 및   진단을 통해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정   폐쇄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보도 내용에 대하여 관련 기관에서 조사 중이므로 이에 적극 협조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하여 관련자에 대하여 엄중 문책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계란유통  으로 소비자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2015.2.

한국양계축산업 협동조합장 오정길 및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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