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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목우촌 '원칙을 지키는 햄' 첨가물 논란...경쟁사 흠집내기?

샐러리분말 '독성 인체 유해' 경쟁사 비방...식약처 "인체 문제없어"

농협목우촌이 프리미엄 햄 브랜드를 출시하며 고급햄 마케팅에 돌입했지만 첨가물 논란에 휩싸였다. 농협목우촌이 과장된 방식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면서 제품 홍보에 나섰다는 지적이다.


농협목우촌(대표 채형석)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햄 브랜드‘원칙을 지키는 햄’ 출시 발표회를 갖고‘원칙을 지키는 비엔나(240g)’, ‘원칙을 지키는 프랑크(250g)’, ‘원칙을 지키는 햄 숙성 슬라이스(100g)’, ‘원칙을 지키는 햄 통살 슬라이스(90g)’ 등 총 4가지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농협목우촌은 기본적으로 100% 국내산 원료육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냉동이 아닌, 냉장 돼지고기만 사용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칙을 지키는 햄은 화학합성첨가물을 과감히 빼고 국내 최초로 과일에서 추출한 인체에 무해한 과일혼합추출물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일혼합추출물은 타사가 사용하는 샐러리분말과는 확연히 다른 성분을 가진 첨가물임을 강조했다. 타사가 사용하는 샐러리분말은 미나리과의 채소인 샐러리에서 추출한 천연아질산나트륨으로 독성을 가지고 있어 복용시 인체에 유해하며 과다복용시 심각한 문제 발생가능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과일혼합추출분말은 석류, 적근대, 로즈마리 등에서 추출한 천연재료로서천연 성분의 프리페놀과 프레보노이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며 인체에 무해하다고 목우촌은 설명했다.


타사 제품에 첨가된 식품첨가물을 언급하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부각시키고 타사 제품에는 인체에 유해한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다는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샐러리분말은 미나리과의 채소인 샐러리에서 추출한 천연아질산나트륨으로 우리나라 법적기준(축산물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은 최종 제품의 아질산 이온(g/kg) : 0.07 이하로 규정하고 있으며 아질산나트륨 대체제 역할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첨가물을 넣지 않은 무첨가 제품 바람이 불면서 식품업계는 합성첨가물을 줄인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고 햄 시장에서도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고 아질산나트륨 대신 샐러리분말을 활용했다.


관련 업계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타사 제품에 문제가 있어 먹으면 안되는 것처럼 소비자가 오해하도록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샐러리분말은 식품원료로 단순 추출물일 경우 식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샐러리는 원재료로도 많이 섭취를 하고 있고 독성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원료로 인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샐러리, 시금치 등 채소류에 아질산염이 들어있다"며 "이를 업체가 대체 성분으로 쓰면서 아질산염을 안쓰는 것처럼 표시하는 경우가 있다. 표기기준이 바뀌면 무첨가 표시는 못쓴다"고 밝히고 "기준에 맞게 소량만 쓴다면 인체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