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학교에서의 식생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교육부와 협업하여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통한 식생활 교육을 시작한다. 17일 농식품에 따르면 늘봄학교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인 식생활로 자라나요는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오감 체험, 조리 실습 등으로 구성된 체험형 수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학교에 교재와 우리 농산물 씨앗, 텃밭, 조리 실습 재료 등 교구를 지원하고, 전문 강사를 파견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1학기에 경기 지역 동두천신천초등학교(동두천시), 광명초등학교(광명시), 신일초등학교·이현초등학교(용인시), 금파초등학교·양도초등학교(김포시), 성안초등학교(안산시), 수원신곡초등학교(수원시) 대상 총 13개 학급에서 식생활 교육을 개최하고, 2학기부터는 지원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넓히고, 지원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고, 2026학년도에는 늘봄학교 지원 대상이 전 학년으로 확대되는 만큼, 농식품부는 학년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전문 강사 인력도 폭넓게 양성할 계획이다. 홍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 14년이 지났지만,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오염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환경운동연합은 2024년 일본산 농수축산물의 9.4%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히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맞물려 식품 안전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감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이 17일 발표한 ‘2024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 14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산 식품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다수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4년도 식품 방사능 검사 결과 4만5413건을 분석한 자료다. 이 중 9.4%인 4258건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항목별로는 ▲농산물 12.2% ▲수산물 4.1% ▲축산물 1.4% ▲야생육 23.6% ▲가공식품 5.8% 순으로 오염 사례가 나타났으며, 최근 5년간 검출 비율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수산물 부문에서는 후쿠시마현 등 한국이 수입을 금지한 8개 현에서 생산된 제품이 370건 포함되어 있었으며, 눈연어(66Bq/kg), 조피볼락(40Bq/kg) 등 일부 어종에서는 후쿠시마 어협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담양군(군수 정철원)는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담양 대나무축제 5월 2일부터 6일까지 담양 죽녹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담양 초록에 물들다-대나무의 향연 with Daenamoo라는 주제로 낮과 밤을 아우르며 머무는 즐거움이 가득한 체류형 축제로 꾸며졌다. 개막식은 5월 2일 오후 5시, 전남도립대학교 주차장 일원에서 이찬원, 지창민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한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마련돼 모든 세대가 함께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축제의 주요 무대는 전남도립대학교 주차장 일원으로, 개막식과 공연을 인근 향토음식관에서 여유롭게 즐기며 지역 먹거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축제장 전역에는 담양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먹거리 부스, 담양 농특산물 판매관, 디저트 판매존, 전시 및 홍보 부스 등 총 15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해, 먹거리 부스에서는 일회용 용기 대신 세척 및 소독을 거친 다회용기를 사용하여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타다라필'을 혼합한 원료로 홍삼 제품을 제조·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일당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불법 원료 공급 경로에 대한 추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2023년 12월 타다라필이 함유된 원료를 사용해 건강기능식품 홍삼제품(2종)을 제조한 후 다단계판매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판매(7.6억원 상당)한 일당을 검찰에 송치하고, 이 일당에게 원료를 공급한 자에 대한 추적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A씨는 ’19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복분자, 천궁 등을 혼합한 분말에 타다라필을 섞어 식품 원료 32.6kg을 제조한 후 B씨와 C씨에게 각각 10.6kg, 22kg씩 나누어 판매했고, B씨는 자신이 구입한 10.6kg을 다시 C씨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A씨와 B씨로부터 구입한 타다라필 함유 식품 원료 32.6kg(1.5억원 상당)을 2019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식품제조업체에 판매해 ‘발아대두단백’을 제조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D씨가 ’20년 3월 타다라필 성분이 함유된 허브 분말 약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돼지고기 소비가 쌀을 넘어선 시대, 한돈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지원하는 별도 법률 제정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한돈 가격 안정과 농가 경영안정, 탄소중립·ESG 경영 등 변화된 축산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 제정의 배경에는 한돈산업의 국민 식생활 기여도와 산업적 가치에 비해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현실 인식이 자리한다. 실제로 돼지고기 생산액은 2023년 기준 9조 1,127억 원으로, 농업 생산액 1위를 차지하며 주식이었던 쌀(8조 572억 원)을 앞질렀다. 같은 해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30.1kg으로, 2013년보다 44%나 증가했다. 법안은 ▲한돈산업 발전 종합계획 수립(5년 주기) ▲한돈 수급안정 보험 운영 ▲후계·청년한돈인 우대 지원 ▲사료가격 안정기금 설치 등 한돈 전반에 걸친 체계적 지원방안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한돈산업발전심의위원회 설치, 품질 고급화 및 기술개발 등 정책 심의, ▲ICT 기반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 및 보급, 생산비 절감 지원, ▲한돈농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표시 기준이 해외 주요국보다 느슨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단체가 식약처에 표시 기준 상향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 건강권과 소비자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소비자주권시민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국내 디카페인 표시 기준을 현행 90%에서 국제 기준인 97% 이상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99%, 미국농무부(USDA)의 97%와 비교해 국내 기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문제 제기다. 실제로 디카페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디카페인 커피 생산량은 2019년 1,637톤에서 2023년 1만 2,359톤으로 약 7.5배 증가했다. 수입량 역시 같은 기간 671톤에서 1,410톤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약 3,270만 잔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아메리카노 기준 디카페인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카페인 함량이 10% 이하(90% 제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와 더플레이스가 17일 서울 동부권에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단지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에 나란히 문을 연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는 연면적 약 30만㎡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서울 최초의 이케아를 비롯한 대형 상업·문화 시설과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및 광역도시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외식, 쇼핑의 신흥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곳에 새로 오픈하는 빕스와 더플레이스에서는 쾌적한 매장 환경과 편안한 식사는 물론, 편리한 주차, 쇼핑,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브랜드는 F&B 매장들이 모여있는 3층의 대표 외식 브랜드로 입점한다.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 ‘빕스’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신선한 샐러드바와 프리미엄 스테이크에 맥주와 와인, 핑거푸드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와인&페어링존까지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빕스의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고객 수요에 맞춰 주요 상권으로의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빕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점’은 호텔 라운지를 연상케하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약 250평, 240여석의 여유롭고 쾌적한 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해태아이스가 신제품 4종을 출시해 제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신제품 4종 모두 당 함량과 열량을 각각 0g과 0kcal로 설계하여 당과 칼로리 부담을 줄였다. 알룰로스를 활용하여 기존 제품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첫 제품으로는 ‘아이스가이팝시클 블루하와이’를 선보였다. 아이스가이팝시클 블루하와이는 무알콜 칵테일 콘셉트의 아이스바로 아삭한 식감과 상큼함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폴라포의 제로 버전인 ‘폴라포 스포츠 제로’도 출시했다. 폴라포 스포츠 고유의 시원하고 깔끔한 소다 맛을 유지하면서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이달 말에는 ‘팽이팽이 수박&파인애플 제로’와 ‘탱크보이 배 제로’가 출시될 예정이다. 해태아이스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에 이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총 5종의 제로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해태아이스 관계자는 “인기 제품들의 제로 버전 출시로 로우 푸드 트렌드 맞춰 제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규제혁신 :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주제로 5월 2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3층 E홀에서 개최하는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의 사전등록 신청을 4월 17일부터 5월 27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중동 및 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10개국 규제당국과 협력회의 개최 등 규제 외교 내실화에 나선다. 식약처는 K-뷰티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해외 규제당국과 기업 간의 가교(架橋)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화장품 업체와 참여국 규제당국자와의 맞춤형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아울러, ‘아시아 규제당국 간 협력회의’와 ‘국가 간 양자회의’를 통해 아시아 국가 간 규제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를 촉진하는 규제 외교 행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 첫째날(5.28)은 화장품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술 등 국내외 전문가의 기조·특별 강연으로 행사의 포문을 열고, 둘째날(5.29)은 ▲글로벌 시장 트렌드 ▲글로벌 화장품 규제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봄 신학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및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등 4만4289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0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새학기를 맞아 17개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과 함께 2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시했으며,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또는 진열‧보관(10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8건) ▲시설기준 위반(7건) ▲건강진단 미실시(2건) ▲보존식 미보관(2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건)이다. 점검과 함께 조리도구와 조리식품 1,270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244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검사 중인 26건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적발된 업소는 6개월 내 재점검 대상에 포함되며,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해서는 전국 2,037명의 전담관리원이 상시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위생 개선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식약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