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한민국 탈모 인구 1,000만 명 시대. 절박한 소비 심리를 파고든 건강기능식품의 ‘선 넘은’ 마케팅이 본지 취재 결과 드러났다. 모발 ‘윤기·탄력’ 개선 수준의 기능성을 마치 탈모 치료·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포장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사례가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된 뉴트리코어 '헤어그릭스 케라넷'(제조원 노바렉스, 판매원 에스엘바이오텍)은 이러한 경계 흐리기 마케팅의 전형을 보여줬다. 방송에서는 "자고 일어나면 베개 밑에 후두둑", "하수구에 머리카락 빠진 장면" 등 탈모인들의 불안을 자극하는 연출이 이어졌다. 이어 "먹는 걸로 먼저 시작하라"는 멘트와 함께 제품 섭취를 권장했고, 모발의 성장 주기와 동물실험 결과를 언급하며 '모발 성장 자극 인자 증가' 등을 강조했다. 사실상 '발모' 또는 '탈모 억제' 효과를 연상시키는 구성이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해당 제품의 기능성은 '탈모'와는 거리가 멀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기장밀추출복합물(Keranat™)의 기능성은 '모발 상태(윤기·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에 한정된다. ‘헤어그릭스 케라넷’은 2024년 5월 식약처로부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직장인 A씨는 SNS에서 유행하는 해외직구 ‘에너지 젤리’를 구매하려다 장바구니를 비웠다. 최근 마약류 성분 함유 제품이 적발됐다는 보도를 접한 이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영문으로 표기된 원재료명을 직접 번역해 확인해봤지만, 300여 종에 달하는 반입차단 성분과 대조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처럼 소비자 스스로 안전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구조 속에서 해외직구식품 시장은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2025년 기준 거래 건수는 연간 2,580만 건에 달한다. 그러나 시장이 커질수록 안전 사각지대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같은 해 해외직구식품의 부적합률은 14.0%로, 정식 수입품(0.16%) 대비 약 88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마·양귀비 등 마약 성분이 포함된 젤리와 과자, 의약품 성분이 혼입된 다이어트 식품까지,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위해 식품들이 국경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대량의 위해 식품을 신속하게 걸러내기 위한 해법으로 '피지컬 AI 기반 검사체계'를 도입했다. 그동안 식품안전정보원은 해외직구식품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위해 가능성이 높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투썸플레이스(대표이사 문영주)가 라이프스타일 캐릭터 브랜드 ‘다이노탱(Dinotaeng)’과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굿즈를 선보인다. 최근 귀여운 비주얼은 물론 다양한 콘셉트로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캐릭터 굿즈가 젠지(Gen Z) 세대를 중심으로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캐릭터 IP에 투썸만의 감성을 더한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SNS 인증샷이 필수인 ‘소장하고 싶은 브랜드’로 자리잡아 온데 이어, 이번에는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전하는 ‘다이노탱’과 만나 봄 시즌 감성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선보이게 됐다. ‘다이노탱’은 마시멜로를 찾아 떠나는 쿼카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 IP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투썸 X 다이노탱 굿즈는 대표 캐릭터인 ‘쿼카’와 ‘보보’가 봄을 맞이해 투썸의 대표 메뉴들과 함께 피크닉을 떠나는 컨셉으로, ▲마이크로 디카 ▲키링 ▲파우치 세트 ▲글라스 보틀 ▲쁘띠 텀블러 등 귀여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먼저 '투썸 x 다이노탱 마이크로 디카'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초소형 사이즈로, 본체 겉면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웰푸드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초콜릿 과자 ‘칸쵸’의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인 ‘내 이름을 찾아라’ 시즌2를 오는 27일부터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는 칸쵸에 새겨진 이름 중 본인과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찾는 재미가 입소문을 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유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SNS상에서 퍼진 ‘칸쵸깡(원하는 이름 과자가 나올 때까지 칸쵸를 구매하는 행위)’ 열풍에 힘입어 이벤트 기간 동안 판매량이 평소 대비 3배가량 급증하고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번 시즌2는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친척,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선 칸쵸에 새겨지는 이름의 수를 기존 504개에서 550개로 늘려 구성을 강화했다. 최근 신생아 상위 등록 이름 위주로 550개를 구성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1탄에 포함됐던 이름은 중복되지 않도록 제외해 다양성을 늘렸다. 이름 찾기 외에도 이벤트 페이지와 패키지 디자인에 다양한 재미 요소도 추가했다. 이벤트 페이지 내 실시간으로 응모 이름 순위를 공개해 어떤 이름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농협법 개정안을 둘러싼 갈등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부상했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전체회의에서는 농협의 지배구조와 선거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개정안이 이례적인 ‘소위 직회부’ 절차를 밟으면서 여야 간 충돌이 격화됐다. 야당은 이를 두고 “졸속·관치 입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지난 14일 당정이 마련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은 통상적인 상임위 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고 법안심사소위에 직접 회부됐다. 농해수위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지난 3월 11일과 4월 1일 각각 발의한 개정안 2건을 심사 안건으로 올렸다. 개정안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중앙회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특수법인 형태의 ‘농협감사위원회’ 신설이다. 기존 내부 기구였던 조합감사위원회를 분리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감독권 아래 두고 감사 기능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둘째는 ‘전 조합원 직선제’ 도입이다. 약 187만 명의 농민이 직접 중앙회장을 선출하도록 해 일부 조합장에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고, 금품선거 관행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개정안에는 차기 회장 선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호남샤니’가 제조하고 ‘주식회사삼립’이 판매한 ‘명인명작 통팥도라야끼’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6년 5월 9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300g 단위로 포장되어 총 360kg(1,200개) 가량이 생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항목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부적합 결정이 내려졌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인 광주 광산구청을 통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하거나, 스마트폰 ‘내손안’ 앱을 이용해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사나 약사가 특정 제품을 추천하는 것처럼 꾸민 ‘가짜 광고’를 할 경우 최대 징역 5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과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AI로 제작된 가상 인물이 전문가인 것처럼 등장해 제품을 추천하는 ‘소비자 기만 광고’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전문가 사칭 광고’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규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 의사·약사·대학교수 등의 외형과 음성을 모방한 콘텐츠가 식품과 화장품을 추천하는 형식으로 유통되며, 소비자가 이를 실제 전문가 의견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정안은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생성된 음향·이미지·영상 등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운 콘텐츠를 활용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 약사, 한약사, 대학교수 등 전문가가 제품을 보증·추천·지도하는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를 ‘부당 광고행위’로 명시했다. 처벌 규정도 명확해졌다. 이번 개정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국내산 ‘구기자’에서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돼 당국이 긴급 회수 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북 영주시 소재 ‘영주농협 약용작물산지유통센터(APC)’가 포장·판매한 국내산 ‘구기자(농산물)’에서 살균제 성분인 프로피코나졸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검사 결과, 해당 제품에서는 프로피코나졸이 0.70mg/kg 검출돼 기준치(0.01mg/kg)의 70배 수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피코나졸은 병해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농약 성분이다. 회수 대상은 포장일이 ‘2026년 2월 5일’로 표시된 250g 제품으로, 포장일자 옆에 ‘F1 영주농협 약용작물산지유통센터(APC)’ 표기가 있는 제품에 한한다. 총 생산량은 60kg 규모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인 경북 영주시를 통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즉각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아울러 식품 관련 불법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모바일 앱 ‘내손안’을 통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기온 상승으로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숨지는 사례가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은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던 40대 환자가 증상 악화로 사망함에 따라, 만성 간 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어패류 섭취 및 해수 접촉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환자가 23일 발생함에 따라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충분히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첫 비브리오감염 환자는 40대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고, 21일부터 다리부위 부종(수포) 및 통증 증상으로 경기도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23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인되었으며, 증상이 악화되어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패혈균(Vibrio vulnificus)은 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서식하며, 매년 해수온도가 18℃ 이상 올라가는 4~6월경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주사기 유통 질서를 교란하고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위반한 판매업체를 적발해 엄정 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체들을 특별 단속한 결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주사기 매점매석금지 고시를 위반한 3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입고량 대비 판매량이 적거나 과도한 재고를 보유한 업체, 특정 거래처에 편중 공급하거나 높은 가격으로 주사기를 판매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0일부터 4월 22일까지 실시했다. 특별 단속 결과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주사기를 5일 이상 보관하고 판매하지 않은 행위를 한 4곳과 ▲동일한 구매처에 과다하게 공급한 업체 30곳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판매업체에 대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시정명령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 과정에서 판매량 대비 과도한 재고(150% 이상)를 5일 이상 약 13만여 개를 보유하고 있어 적발된 A 판매업체에는 초과 물량에 대해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24시간 내 출고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B 판매업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