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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미국서 ‘K-푸드 세미나’ 개최…통상환경 변화 대응 모색

140개 수출업체·미국 바이어 참여…K-푸드 안정적 진출 기반 강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미국 현지시간 11일과 12일 대미 수출 환경 분석과 대응을 위한 K-푸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와 미국의 K-푸드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진행됐고, aT의 현지화 지원사업 자문기관이 참여해 대미 통상·수출 규정 해설, 실질적 수출 판로 개척 전략, 통상환경 변화 대응 방안 등을 다루며 K-푸드의 안정적 미국시장 진출기반을 강화하는 자리였다고 aT는 설명했다.

 

11일 첫 날에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는 수출업체 140개 사가 참여해 USDA(미국 농무부) 육가공품 수출규정, TTB(미국 주류담배과세무역청)의 주류 수출규정에 대해 이해도를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고, 전문가의 실무 중심 강연을 통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던 육가공품 성분첨가 제품의 수출 확대 방안과 주류 제품의 별도 규정 적용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타국 전통주의 시장 안착사례를 소개하며 한국 전통주의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미국 현지 한국 농식품 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세미나에서 최근 미국의 잦은 통상정책 변화와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어들을 위해 2026년 통상환경 전망, 수출입 관련 주요 정책 변화, 현지 대응전략 등을 공유했으며, 참석자들은 질의응답과 애로사항을 나누며 현장 중심의 대응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바이어 제시는 “수시로 변하는 미국 농식품 수입제도를 이해하고 내년 변화를 예측해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은 세계 최대의 K-푸드 수출시장으로, 글로벌 확산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통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aT도 현지화지원사업과 통상자문, 물류, 유통 지원 등을 통해 한국 농식품 수출입업체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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