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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비용 20만 1151원…작년보다 5.6% 내려갔다

배추·무 각각 10%·24% 하락하며 전체 비용 낮춰
마늘·양파는 강세지만 평년 대비는 낮은 수준 유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가 김장철을 맞아 비용을 조사한 결과, 17일 기준 20만 1151원으로 전년 11월 중순 21만 3003원 대비 5.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7일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쪽파, 생강, 갓, 미나리, 배,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등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36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로, 농림축산식품부 할인지원과 대한민국 수산대전 할인, 유통업체 자체 할인이 반영된 가격이라고 aT는 설명했다. 

 

주재료 중 배추와 무는 추석 이후 잦은 강우로 작황이 부진해 최근 도매가격은 상승세였으나, 역대 최대규모의 김장철 농축산물 할인지원이 추진되면서 소매가격은 지난해 대비해 배추와 무가 각각 10%, 2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고, 도매가격은 11월 하순부터 남부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 무 이외에도 배, 새우젓, 소금과 같은 부재료 가격도 지난해보다 각각 28%, 8%, 10% 하락하며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일조한 반면 양념으로 사용되는 마늘, 양파는 지난해보다 각각 9%, 6%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평년 대비는 각각 8%, 13% 낮은 수준이다.

 

이번에 조사한 김장비용 상세 정보는 aT 농수산물유통정보 카미스(KAMIS)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마늘·양파는 김장철 마늘·양파 수급대책에 따라 정부비축 물량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안정세가 기대된다”라며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요 품목들의 수급 안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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