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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2025 아세안 K-푸드 페어’ 성황…9만 명 몰려, 1370만 달러 수출협약

농식품부·aT, 하노이·하이퐁서 B2B·B2C 동시 개최
소스류·냉동식품·신선과일 등 현지 바이어 관심 집중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K-푸드의 아세안 지역 수출 확대와 현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와 하이퐁에서 2025 아세안 K-푸드 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B2C와 B2B로 구성된 이번 페어는 하이퐁에서 소비자 체험 중심의 B2C 행사를, 수도 하노이에서 수출업체와 바이어가 참여하는 B2B 수출상담회를 각각 진행했으며, 1일과 2일, 하이퐁 빈홈 로얄 아일랜드(Vinhome Royal Island) 야외광장에서 열린 소비자 체험행사에는 현지 진출 한국식품기업, 한국농식품 수입바이어, 현지 외식업체, 한식당 등이 참여해 판매·홍보부스 24개를 운영했다.

 

aT는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포도·배·사과 등 신선 농산물부터 쌀음료·인삼음료·두유 같은 음료류, 안동소주와 유아식품, 건강기능식품까지 폭넓게 체험하도록 기획했으며, 오징어게임 콘셉을 활용한 K-푸드 오징어게임, 김치 만들기 체험, K-콘텐츠 체험공간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장을 찾은 9만여 명의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6일과 7일 하노이에서 열린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베트남을 비롯해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6개국의 바이어 111개 사와 국내 수출업체 43개 사가 참여해 열띤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상담의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정밀 수요조사를 통해 거래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선별하고, 1:1 맞춤형 상담을 병행으며, 653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동안 현지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던 소스류, 신선과일류, 냉동식품류 등을 중심으로 총 39건, 137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이 체결됐다.

 

9월까지 국내의 대 베트남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4억 2500만 달러로, 커피조제품(195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82.1% 상승), 라면(1700만 달러, 9.5% 상승), 소스류(1000만 달러, 5.5% 상승) 등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아세안 K-푸드 페어가 인구 1억 명이 넘는 젊고 역동적인 베트남 시장에서 K-푸드를 지방 거점도시까지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식품기업들이 베트남을 비롯해 아세안 시장까지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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