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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영양성분 29만 건 담은 ‘국가표준식품성분 DB 10.3’ 공개

닭가슴살·칼슘쌀·마시멜로 등 최신 식품 추가…DB 완성도 9%P 향상
개인 맞춤형 식단부터 푸드테크 개발까지…공공·민간 활용 폭 넓어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은 식품 소비 흐름 변화와 국민의 영양성분 정보 요구 증가에 부응해 약 29만 건의 식품 영양성분 정보가 수록된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10.3을 공개했다.

 

식품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수록한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1970년 초판 발간 이후 5년마다 개정·발간되고 있고, 2019년 이후부터는 신속한 정보 활용을 위해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매년 갱신한 결과 연평균 다운로드 횟수가 약 5,000건에 이른다.

 

이번에 공개한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10.3에는 식품 3,330점에 대한 130종의 영양성분 정보 약 29만 건이 수록돼 있고, 2024년 공개된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10.2에 신규 식품 84점을 추가했다.

 

가공식품 소비 확대와 세분화한 식품 소비 흐름을 반영해 가공 닭가슴살, 칼슘 강화 쌀, 밀떡, 물엿 등을 새로 수록했다.

 

특히 돌미나리, 무청, 마시멜로, 커스터드 등 식품 101점의 오래된 정보를 비롯해 해외 자료에서 인용한 정보를 최신화했고, 누락된 데이터 비율은 현재 32%로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10.0의 41%에 비해 완성도를 높였다.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10.3은 농식품올바로 누리집(koreanfood.rda.go.kr)에서 누구나 바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고, 누리집에서 식품명으로 직접 영양성분 함량을 검색하거나 영양가 계산도 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 작성, 보건복지부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설정, 교육부 학교 급식시스템 데이터 보완, 다부처 전국통합식품영양성분정’ 표준데이터 개발에 활용되고, 식품산업 분야에서도 특수 의료 용도 식품인 식단형 식사 관리 제품 개발,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식사 지침서 개발 등에 활용하고 있다.

 

유선미 농진청 식생활영양과장은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가 식품 개발과 개인 맞춤형 식단 제공, 나아가 첨단 푸드테크 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민관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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