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2일 기능성 색소 합성 유전자 도입을 통해 ‘컬러 알팔파 목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알팔파는 목초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며 영양과 가축 기호성이 매우 뛰어난 목초 가운데 하나다. 농진청이 개발한 기능성 컬러 알팔파 식물체는 현재 특허출원 중이며, 농진청은 유전자재조합생물체(GMO) 전용 검정격리온실에서 특성검정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능성 컬러 목초는 식물체 간 차이는 있으나 일반 정상작물 대비 안토시아닌이라는 기능성 물질을 약 36~64배 정도 생산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안토시아닌은 항노화, 항균, 항산화 활성 등의 기능을 지닌 물질로, 특히 항산화 활성의 경우 천연 항산화제인 토코페롤보다 5~7배의 강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은 “기능성 칼라 알팔파 목초는 향후 실용화 연구를 통해 기능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겨울과 어울리는 태안반도의 먹을거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반도는 바다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이 풍부해 미식가들에게 사시사철 먹을거리를 제공하는데,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태안반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우럭젓국’과 ‘게국지’다.특히 게국지는 지난 13일과 20일 KBS 2TV 인기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태안지역의 특색 있는 김치로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평소 입맛이 까다롭고 어린이와 같은 식성을 지녀 ‘은초딩’으로 불리는 ‘1박2일’ 멤버 은지원은 안면읍 창기리 한 어가에서 게국지를 맛본 뒤 “장난 아니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은지원은 게국지의 환상적인 맛에 “여태까지 1박2일하면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광양 불고기라고 했는데 이번에 게국지로 바뀌었다”고 극
오랜 시간 우리 사회에서 갈등을 빚어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나라당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미 FTA 비준안을 전격 처리했기 때문이다.이날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의 강력한 저지를 뚫고 한-미 FTA 비준안을 표결에 부쳤다. 재적의원 295명 가운데 170명이 참석해 진행된 표결 결과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비준안이 통과됐다.한나라당은 이날 본회의 개최 사실을 야당과 언론 등에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표결을 밀어부쳤다.한나라당 소속 박희태 국회의장은 한-미 FTA 비준안 표결에 앞서 직권 상정을 위한 심사기일을 정한 후 사회권을 같은 한나라당 소속 정의화 국회부의장에 넘겼다. 정 부의장은 질서유지권과 경호권을 발동하고 비준안을 직권 상정했다.한나라당이 한-미 FTA 비준안을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오후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질병관리본부 대회의실에서 ‘2011년 인수공통감염병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회의 목적은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축산 분야 관계 공무원 및 관련 민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료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것이었다.인수공통감염병이란 동물과 사람 사이에 서로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탄저, 결핵, 브루셀라, 공수병(광견에 물려 감염), 일본뇌염 등의 감염병을 가리킨다. 이날 대책위원회에서는 각 전문분과위원회에 소속된 보건-축산 분야 공동위원장들이 인체감염-가축질병의 진단, 연구, 감시 등의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전문분과위원회는 탄저·결핵, 브루셀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인플루엔자·고위험성 AI, 공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열풍이 실제 한국 식품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지난 14일 설문조사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한 ‘한류를 알면 수출이 보인다’ 보고서를 통해 한류와 관련된 해외소비자 인식을 밝히고 한류를 활용한 수출 확대전략(4P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특히 케이팝(K-POP)과 드라마 등 한류콘텐츠를 통해 노출되는 가공식품 등을 중심으로 B2C와 SNS 등 온라인 도구를 활용한 4P 전략이 수출 확대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roduct(제품) Place(장소) Promotion(판촉) Price(가격)을 뜻하는 4P 마케팅 전략은 특히 중소기업이 큰 비용부담 없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 9~10월 일본, 중국, 대만, 베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 직원과 귀농귀촌교육생 임원 10여명은 지난 18일 인천광역시 동구 성언의 집 노인복지센터에 김장채소와 쌀, 과일 등 농산물을 전달했다.이날 기증한 농산물은 올 4월부터 10월까지 귀농귀촌교육을 실시하면서 남동구 수산동 실습포장에서 교육생들이 직접 땀 흘려 배우며 재배한 배 225㎏과 배추 480포기, 무 500개 등이다. 귀농귀촌교육생들은 또 지난 3일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때 화환 대신 쌀화환으로 받은 쌀 200㎏ 등도 농업인학습단체로부터 기증받아 함께 전달했다.제2기 귀농귀촌교육생 대표 김중세 회장은 “제2의 인생으로 귀농을 꿈꾸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 교육을 이수하였는데 이렇게 배움과 함께 직접 가꾼 농산물로 이웃과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보람된다”고 밝혔다.이날 기증된 농산물은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정부 관계자들이 전남 해남의 김 양식 시설과 공장을 견학했다고 해남군이 22일 전했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해남군을 찾은 술라웨시 주정부 부지사와 도의회 의장, 해양수산국장 등은 해남의 김양식 시설과 가공공장을 둘러봤다.이들은 현재 인도네시아 상위계층에서 김(한국, 일본, 중국 등 수입김)을 먹고 있다고 전하며, 김 양식 시설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접목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해 보기 위해 해남을 찾았다고 밝혔다.특히 해남의 현대화된 시설과 마른 김 맛에 매우 긍정적인 의사를 표하며, 자국으로 돌아가 김 양식에 대한 세부적인 연구를 해 나가겠다고 이들은 덧붙였다.술라웨시 주는 인도네시아 중부지역으로 현재 전라남도가 해조류 바이오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소주업체 선양의 조웅래 회장(사진)이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조 회장은 지구촌 유일의 맨발축제를 만들고, 전국에 황톳길 맨발걷기를 유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문화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이사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트렌드가 산길을 걸으며 자연과 사람이 교감을 통해 에코힐링(자연치유)을 즐기는 문화의 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산림과 산림생태계 보호, 녹색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숲의 활용가치가 높아지는 요즘, 산림자원을 유익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 회장은 대전 계족산에 6년째 황톳길을 조성
지난 달 충남 보령에 문을 연 ‘돼지카페 마블로즈’가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며 충청남도 ‘3농혁신’의 모범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20일 돼지카페 마블로즈와 같이 생산 가공 유통 체험이 융합된 기업을 롤 모델 삼아 내년부터 3농 혁신사업과 연계해 6차 산업화 기반이 되는 마을 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마블로즈는 총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보령시 청소면 폐교(옛 청웅중학교) 부지(2만㎡) 위에 직영식당과 홍보관, 교육장, 체험관, 직영매장, 가공장, 농민장터 등 2100㎡ 규모로 조성돼 지난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충남도는 양돈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규모화와 계약출하에 따라 생돈 출하 및 사료 공동구매 등을 통해 농가당 약 7000만원 정도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마블로즈 직영식
서울시가 지난 10일 밤 대학가 및 지하철역 주변 주류전문 음식점 149곳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를 점검해 위반업소 11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원산지표시 점검은 자치구 직원과 시민 명예감시원 71명이 참여한 민·관 합동 자치구간 교차 점검 방식으로 이뤄졌다. 점검결과 원산지 거짓표시 1곳, 미표시 5곳, 원산지증명서 미비치 5곳 등을 적발했다. 서울시는 이날 단속에 대해 주로 식사류를 취급하는 음식점에 비해 원산지 관리가 취약한 호프집·소주방·민속주점 등 야간에 영업하는 주류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단속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주류전문 음식점은 원산지표시에 대한 관심과 사전 홍보가 적었을 것으로 판단돼 영세업소는 단속보다는 행정지도와 계도 위주로 점검을 했다”면서 “원산지 점검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