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닭죽'과 '갈매기살'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음식으로 키우기로 했다. 성남시는 식품전문기관 연구용역 결과와 한국식품연구원의 향토음식 개발 연구사례, 경원대.신구대.을지대 교수진의 자문 등 종합검토해 지역 대표음식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닭죽과 갈매기살을 '지역특화 브랜드 음식'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8월까지 조리법 표준화, 즉석식품 공정 및 전용용기 개발, 메뉴 개발 및 영양 분석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오는 5-6월 상표 디자인을 개발하고 상표등록을 출원하는 한편 오는 8월 성남향토음식축제를 계기로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닭죽은 성남시가 조성되던 1970년대초부터 남한산성 아래 은행동 유원지 입구 노상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팔리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단대동과 양지동 일원 음식점 38곳이 성업중이다. 갈매기살은 70년대 도촌동 도축장 주변 여수동 일대 음식점이 술안주로 도축장에서 나오는 돼지 가로막(횡경막) 살을 내놓던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여수동을 갈매기살의 본 고장으로 만들었다. 지금은 여수동 여술마을에
따스한 춘삼월이 찾아오면서 춘곤증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춘곤증이 나타나는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봄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껴 졸게 된다는게 통설로 여겨지고 있다. 식품업계는 따라서 비타민이 풍부한 산나물이나 허브차를 많이 마시는게 졸음을 쫓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 봄나물을 많이 먹어라 = 달래, 냉이, 씀바귀, 취나물 등 봄에 나는 산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영양식품이다. 봄나물이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봄철에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늘어난 비타민 소모량을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봄나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냉이는 담백질 함량이 많고, 칼슘과 철분도 풍부할 뿐 아니라 비타민A가 많아 춘곤증 예방에는 그만이다. 쌉싸름한 맛이 매력인 달래는 비타민C를 비롯한 갖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고 특히 칼슘이 많아 빈혈과 동맥경화에도 좋다. 산나물의 왕이라 불리는 취나물은 칼륨, 비타민C,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춘곤증 예방에 매우 좋으며 두통과 현기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급식사고가 일어나도 우리 학생들은 걱정 안해요" 학교급식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사립중.고등학교가 20 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급식사고 제로' 대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 위탁급식업체 맛샘캐터링(대표 박홍자)이 급식을 제공하는 경기도 안양시 신성중.고등학교는 지난해부터 학교 급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개선, 위생관리 등 전면적인 급식제도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 9월 800여명의 학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 원천문화관(연면적 681㎡)을 건립하는 한편, 조리.세척.저온냉장.잔반처리 시설 등을 첨단시설로 모두 교체했다. 특히 조리실 입구마다 '에어커튼(공기차단장치)'을 설치해 외부공기와 이물질의 유입을 차단하고 세척실, 잔반처리실 등을 조리실로부터 5m 이상 분리, 감염 경로를 완전 차단하는 등 위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영양사 2명, 조리사 3명, 조리원 22명 등 직원들에 대해서도 매일 아침 위생.건강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자율적인 청결을 위해 '손 많이 씻기' 운동을 전개, 휴가 상품권 등 포상을 실시하는 등 위생점검에도 만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대표 이상훈)이 예비사업자가 계약후 준비기간중 마음이 변해 계약을 취소하거나 개점후 일정기간(6개월)내 조기 폐점할 경우 가맹비 전액을 환불해부는 초록마을 안심계약제도를 업계 최초로 시행한다. 초록마을 FC개발팀 김동현 차장은 "초록마을 안심계약제도는 예비 창업자가 납입한 프랜차이즈 가맹비를 별도 계좌로 관리하고 가맹점 오픈후 6개월내에 폐점하는 경우 이를 전액 반환해 주는 제도로 최근 '가맹사업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에 맞춰 국가에 지정하는 제 3의 수탁기관에 전액 이관해 관리토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차장은 이제도의 시행으로 초록마을을 예비창업자를 보호하고 나아가 보다 안정적으로 매장 운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전문적 역량과 탄탄한 매출기반을 갖춘 우수 자영업자를 양성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초록마을은 이번 안심계약제도 시행을 통한 예비 가맹 사업자 보호에 앞서 일선 가맹점주들의 재교육을 통한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교육비 전액을 본사에 부담하는 유기농 판매관리사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가맹점 오픈에서부터 운영지원,
`청주시 학교급식조례 제정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4일 "청주시의회는 주민발의로 제출된 청주시 학교급식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가 조례를 낸 시민들의 뜻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가 제출한 왜곡된 의견서에 동조해 조례안을 훼손하고 무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문제도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과 물류 인프라가 이미 형성돼 있는 인근 청원군과 함께 진행한다면 별도의 예산이 없어도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시의회가 조례의 원안을 훼손한다면 주민소환 운동 등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운동본부는 김모씨 등 시민 1만5000여 명의 연서를 받아 지난해 7월 이 조례안을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같은 해 11월 말 "조례안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유보 결정했었다.
강원도교육청이 청소년 비만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 학교 자판기나 매점에서 콜라와 사이다 등의 판매를 제한했지만 상당수 학교에서 지키지 않아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13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위원회의 학교 내 탄산음료 판매 제한 권고에 따라 도내 학교에서도 자판기 및 매점에서 탄산음료 취급을 중단하라는 공문을 각 학교에 시달했다. 그러나 춘천의 한 중학교의 경우 매점에서 여전히 콜라, 사이다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또다른 고등학교도 자판기 등에서 탄산음료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교내에서 탄산음료를 팔지 말라고 해 재고만 팔고 앞으로는 안 팔려고 한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매점에서 재고를 팔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학교측은 현재까지 판매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끔 현장을 방문해 확인을 하지만 철저히 단속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도 "교육청의 행정지시 사항으로 앞으로 학교내에서 탄산음료를 취급하지 않도록 지도 및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
강원도는 인삼재배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명품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10년까지 인삼재배 규모를 2000㏊로 늘리기로 하고 올해 19억6100만원을 들여 7개 사업을 벌이는 등 인삼 명품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우선 6억6000만원을 들여 물류시설 및 홍보장 설치 등 유통시설을 지원하는 한편 3억2600만원을 투자해 9.4㏊에 대해 내설.내풍형 해가림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2억1500만원을 들여 500㏊에 미생물제를 보급해 인삼 친환경재배를 돕고 포장재와 축제 등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 인삼재배 면적은 지난해 말 현재 3941 농가 1429㏊로 1996년 445㏊에 비해 3.2배 증가했다. 특히 6년근 인삼의 경우 지난해 말 인삼공사 수매량이 878t(339억원)으로 전국 수매량의 18.1%를 차지하면서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번째 주산지로 부상했다. 강원도는 2005년 대만에 처음으로 태극삼 5t(39만달러)을 수출한 이후 지난해 5.6t(70만달러)을 수출했으며, 올해 10t(150만달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가 인삼
올해 1∼2월에도 연인들을 위한 초콜릿과 사탕 수입이 크게 늘었다. 관세청은 지난 1∼2월 초콜릿 수입액은 273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6.2% 늘고 사탕 수입액은 16.9% 증가한 124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1∼2월에는 밸런타인 데이(2월 14일)와 화이트데이(3월 14일)를 겨냥한 연인들간의 선물용 초콜릿과 사탕 수입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며 "특히 초콜릿의 경우는 점차 고급화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실제 이 기간 평균 수입단가가 1㎏당 2.7달러 수준인 중국산 초콜릿의 수입액은 57.4% 늘었지만 1㎏당 19.5달러인 이탈리아산은 83.5%나 증가했다.
한국 피자헛(대표 조인수)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3월 14일 하루 동안 전국 340여개 매장에서 '하트 피자'를 판매한다. ‘하트 피자’는 치즈 크러스트 도우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볼로냐 소시지, 향긋한 파프리카가 들어간 엑스트리마 토핑을 얻은 제품으로 14일 전국 피자헛 레스토랑 및 배달 매장에서 주문 가능하며 매장을 방문해 포장구입도 가능하다. 한국 피자헛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시도해 본 하트피자 행사가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 다시 한번 하트피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트피자를 깜짝 선물로 보내거나 함께 즐기면서 최고의 화이트데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사육되는 한우가 2020년부터 털이 검은 흑우(黑牛)로 완전 대체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유일의 제주흑우를 세계적인 축산물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마련, 지난해 현재 380마리인 흑우를 2010년 5000마리, 2020년 4만5000마리로 확대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쇠고기를 모두 흑우고기로 대체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71억7000만원을 투입, 흑우를 500마리로 증식하고 엘리트 거점목장 2개소, 가축시장 1개소를 만드는 등 제주흑우 명품브랜드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제주도축산진흥원과 난지농업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우량 흑우 정액을 이용, 인공수정하거나 수정란 이식 방법으로 흑우증식에 나서는 등 2011년 5년간 427억원을 투입, 18개 관련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흑우는 '삼국지 동이전 부여조(東夷傳 夫餘條)'에 최초 사육 기록이 나타나고 있으며, 조선 세종실록에는 '제주흑우 고기가 고려시대부터 임금에 대한 정규 진상품으로 제주에서 공출됐다'는 기록이 나오는 등 예부터 제주를 대표하는 가축이었으나 1980년대 육량위주의 양축산업 정책으로 그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