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청주 학교급식조례 원안 의결하라"

`청주시 학교급식조례 제정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4일 "청주시의회는 주민발의로 제출된 청주시 학교급식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가 조례를 낸 시민들의 뜻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가 제출한 왜곡된 의견서에 동조해 조례안을 훼손하고 무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문제도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과 물류 인프라가 이미 형성돼 있는 인근 청원군과 함께 진행한다면 별도의 예산이 없어도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시의회가 조례의 원안을 훼손한다면 주민소환 운동 등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운동본부는 김모씨 등 시민 1만5000여 명의 연서를 받아 지난해 7월 이 조례안을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같은 해 11월 말 "조례안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유보 결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