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춘곤증'..나물ㆍ허브차로 쫓으세요

따스한 춘삼월이 찾아오면서 춘곤증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춘곤증이 나타나는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봄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껴 졸게 된다는게 통설로 여겨지고 있다.

식품업계는 따라서 비타민이 풍부한 산나물이나 허브차를 많이 마시는게 졸음을 쫓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 봄나물을 많이 먹어라 = 달래, 냉이, 씀바귀, 취나물 등 봄에 나는 산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영양식품이다.

봄나물이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봄철에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늘어난 비타민 소모량을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봄나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냉이는 담백질 함량이 많고, 칼슘과 철분도 풍부할 뿐 아니라 비타민A가 많아 춘곤증 예방에는 그만이다.

쌉싸름한 맛이 매력인 달래는 비타민C를 비롯한 갖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고 특히 칼슘이 많아 빈혈과 동맥경화에도 좋다.

산나물의 왕이라 불리는 취나물은 칼륨, 비타민C,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춘곤증 예방에 매우 좋으며 두통과 현기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씀바귀의 쓴맛은 봄철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우고 졸음을 이기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 허브차를 마셔라 = 캐모마일은 은은한 국화향이 나는 허브차로서 소화 촉진작용이 뛰어나고 피로를 풀어줘 춘곤증 예방에 좋다.

페퍼민트는 박하향이 나는 허브차로 목안이 상쾌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나른한 오후에 마시면 상쾌한 기분이 들어 춘곤증 예방에 그만이다.

로즈마리는 솔과 비슷한 향이 나며 맛이 강하지 않아 차로 즐기기 좋으며,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