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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닭죽.갈매기살 브랜드로 키운다

경기도 성남시가 '닭죽'과 '갈매기살'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음식으로 키우기로 했다.

성남시는 식품전문기관 연구용역 결과와 한국식품연구원의 향토음식 개발 연구사례, 경원대.신구대.을지대 교수진의 자문 등 종합검토해 지역 대표음식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닭죽과 갈매기살을 '지역특화 브랜드 음식'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8월까지 조리법 표준화, 즉석식품 공정 및 전용용기 개발, 메뉴 개발 및 영양 분석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오는 5-6월 상표 디자인을 개발하고 상표등록을 출원하는 한편 오는 8월 성남향토음식축제를 계기로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닭죽은 성남시가 조성되던 1970년대초부터 남한산성 아래 은행동 유원지 입구 노상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팔리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단대동과 양지동 일원 음식점 38곳이 성업중이다.

갈매기살은 70년대 도촌동 도축장 주변 여수동 일대 음식점이 술안주로 도축장에서 나오는 돼지 가로막(횡경막) 살을 내놓던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여수동을 갈매기살의 본 고장으로 만들었다.

지금은 여수동 여술마을에 8곳, 주변 성남동과 수진동에 11개의 갈매기살 음식점이 명맥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