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물(水)산업'을 제주의 미래 성장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해 2015년부터 연간 5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창출한다. 제주도는 연평균 강수량이 2000㎜에 이르는 국내 최대 다우지역으로 지하수량이 풍부한데다 섬 전체가 수십겹의 다공질 화산암층으로 이뤄져 '천연 정수기' 역할을 하는 등 기후와 수문지질학적 이점을 가진 지역 특성을 활용, 미래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되는 물산업을 육성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제주삼다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로 하고 국내외 판매전략 및 유통체계 개선, 제품의 다양화 및 품질의 글로벌화 등 구체적인 후속 계획을 마련한다. 바나듐 등 기능성 물질이 함유된 용암해수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2008년까지 안정성 평가와 함께 기능성 음료 및 향장품 개발에 대한 기초연구 및 기술개발에 나선다. 제주지하수의 건강 및 미용 효능을 이용한 물치료 프로그램을 서귀포시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과 동홍동 헬스케어타운 사업계획에 포함시켜 프랑스의 '에비앙 물치료센터'처럼 의료와 휴양 기능을 융합시킨다. 제주산 맥주보리와 청정 지하수를 이용해 맛과 가격,
충남 금산 고려인삼 재배지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된다. 박윤근 충남도 농림수산국장은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7년 업무계획 기자회견'에서 "고려인삼 세계화 전략 가운데 하나로 고려인삼의 정통성을 국제적으로 확보하고 세계적 문화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충남도가 검토 중인 등록 신청 대상은 금산의 고려인삼 재배지와 고유의 인삼 재배 방법, 인삼과 관련된 민속 등이다. 도는 지난 1999년 프랑스 생테밀리옹 포도재배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던 사례를 참고, 고려인삼의 등록 추진전략을 모색 중이다. 충남도는 또 고려인삼 세계화를 위해 외국의 권위 있는 연구진과 컨소시엄을 구성, 고려인삼의 성분과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세계 유명 과학지에 발표할 수 있도록 연구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 밖에 세계 인삼산업의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국제인삼표준센터'를 설립하고 수삼 경매제도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고려인삼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세계 인삼정보센터' 설치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전문가와
전북 남원시에서 생산된 전통 브랜드 술이 해외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리산약주 '참본'에서 생산한 전통 브랜드 술 '주몽'과 '황진이' 약술 1만4000병(6만달러 어치)을 호주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복분자술인 '주몽'과 오미자 및 산수유 약술인 '황진이'는 남원시와 지리산약주가 지역특화 브랜드 술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해낸 것으로 소주를 전혀 섞지 않은 전통 방식으로 발효시켜 맛과 향이 뛰어나다. 이들 술은 앞서 지난 달 일본에 2만5000달러어치가 수출됐으며 중국과도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으며 이마트와 하나로 마트 등 대형할인점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원의 전통 브랜드 술은 지리산 자락의 맑은 물과 엄선된 원료를 사용, 전통 방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남원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불경기로 강화 인삼의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강화인삼조합에 따르면 수삼의 경우 보통 수요가 많은 추석 명절부터 대량 출하되는데 지난해 10∼11월 중 출하된 수삼의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20∼30%가량 감소했으며 특히 최근 판매에 들어간 홍삼 주문량은 지난해 동기의 2억여원에서 올해는 1억여원으로 절반에 그쳤다. 강화인삼센터에 입점한 점포들이 수삼을 개별적으로 수확.판매하기 때문에 이들의 매출을 전체적으로 집계한 통계 자료가 없어 정확한 증감액을 판단하긴 어려우나 인삼조합에 소속된 상인들 대부분이 매출 감소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인들에 따르면 6년근 인삼은 경기 북부 지역에서만 재배되며 특히 강화 인삼은 개성 인삼과 함께 6년근 인삼의 우수성으로 이름이 나 있어 주로 단골 손님들이 많은데 이들이 강화에 들러 사가는 양이 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이다. 강화인삼센터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45)씨는 "재작년만 해도 연말에 1일 평균 매출이 200만원 정도는 됐는데 작년 연말에는 20만∼30만원 정도 줄었다"며 "인삼 가격은 몇년째 그대로인데 매출은 오히려 줄고 있
경북 문경시가 특산물인 오미자의 고급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문경시는 이달 5일부터 1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과 인천점에서 문경오미자를 가공한 햄과 소시지, 순대를 판매해 1500만원어치의 수익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또 10일부터 5일간 대구의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서 10여종의 문경오미자 파생 상품을 판매해 7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오미자 관련 상품이 백화점에서 판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오미자 가공식품을 개발해 음료(3종), 약주(2종), 소시지(3종) 등 25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문경시는 한약재 전문유통업체 옴니허브, 육가공전문업체 돈덴팜코리아 등과 햄과 소시지 생산.유통 협약을 체결해 기술을 이전해 왔다. 이번에 백화점에서 판매된 돈덴팜코리아 등의 오미자 햄.소시지는 담백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문경시는 밝혔다. 문경시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측으로부터 전체 오미자 가공 상품의 특별판매행사를 하자는 제의를 받았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입점도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예년보다 높은 겨울기온이 해수온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추운 날씨에 수확하는 수산물과 비교적 따뜻한 시기에 생산되는 수산물간에 가격곡선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GS마트에 따르면 겨울철에 생산되는 김과 미역 등은 작년보다 10-20% 가량 가격이 오른 반면 겨울에 잘 잡히지 않는 낙지와 주꾸미 등의 가격은 10-30% 내렸다. 김의 경우 작년 1월 1속(100장)에 2700-3200원에 거래되던 중품 서남해산이 이달에는 3000-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은 보통 11월 중순부터 수확에 들어가는데 이번 겨울에는 따뜻한 날씨 때문에 작년 12월 중순에야 출하되기 시작,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12월부터 본격 출하되는 물미역도 생산량이 크게 줄어 완도산 물미역 1㎏이 작년 100원에서 올해 160원으로 크게 올랐다.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라는 전복 가격도 덩달아 상승, 중간 크기 완도산 전복 1㎏이 4만원으로 작년보다 10% 이상 올랐다. 반면 겨울에는 우리나라에서 잘 나지 않는 낙지는 따뜻한 겨울날씨 덕에 생산량이 늘어 국내 서남해산 생물낙지 1㎏이 작년보다 30% 이상 싼 1만4000-
된장에는 항암효과 등의 약리 작용이 있다는 표현을 광고에 사용했다고 해도 국민이 의약품으로 혼동할 가능성이 없다면 허위ㆍ과대 광고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6부(이재홍 부장판사)는 인터넷으로 된장ㆍ간장 등을 판매하는 식품유통업체 몽고유통이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과태료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피고측 항소를 기각, 1심대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식품 표시에 의약품과 혼동할 우려가 있는 표시나 광고를 해서는 안된다는 식품위생법 규정의 취지는 질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관점만 지나치게 강조해 선전할 경우 식품을 의약품의 대체재로 인식해 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식품으로서 갖는 효능이라는 한계 내에서 식품에 부수돼 나타나는 효과임을 표시ㆍ광고하는 것은 허용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 규정을 식품의 약리적 효능에 관한 표시ㆍ광고 전부를 무조건 금지하는 것으로 풀이하는 것은 지나치게 포괄적 규제를 허용하는 셈이 돼 국민 건강에 관한 정보를 사장시키고 약리적 효능에 대한 연구개발, 건강보조식품의 보급도 위축시켜 영업 및 광
새해가 되면서 금연열풍 덕에 사탕, 초콜릿 등 대체 식품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전점포를 대상으로 껌, 사탕, 초콜릿 등 담배 대체식품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평균보다 19.3%나 증가했다. 금연으로 칼칼해진 목을 시원하게 해주는 목캔디는 새해 첫출근일인 지난 2일 GS25 전점에서 1만520개가 팔려 지난해 기준으로 연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가에 위치한 GS25 100여개 점포에서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카카오 초콜릿’의 매출이 지난달보다 무려 52.4%나 증가했다. 오피스가 편의점의 ‘자일리톨 껌’ 매출도 지난달보다 56.0%나 증가해 연초 직장인들의 금연열풍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박도영 GS25 대리는 “계산대 옆에 껌, 사탕 등을 집중 비치하는 등 금연 관련 상품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올해엔 ‘카카오 초콜릿’의 진열을 크게 늘리는 등 신상품의 취급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에서 생산되는 복분자의 공동 브랜드를 '선연(禪然)'으로 정했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청회의실에서 복분자 생산자단체와 지역농협장, 가공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 복분자 공동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새 공동브랜드 '선연'과 심벌 등을 확정했다. '선연'은 고창 복분자 원산지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선운산의 '선(禪)'과 자연의 '연(然)'을 합쳐 맑고 깨끗한 고창의 이미지를 담아낸 명칭이다. 브랜드 슬로건은 '선운산의 자연'이 채택됐으며, 복분자 가시의 느낌 및 고풍스런 서체의 심벌마크와 엠블렘, 군 캐릭터를 변형한 복분자 캐릭터, 한복의 옷깃을 형상화한 브랜드 용기.포장 디자인도 선정됐다. 군은 복분자를 원료로 한 주류(8개), 음료(10개), 한과, 고추장 등 식품(15개) 브랜드를 통일해 타 지역 복분자 제품과 차별화하고 가공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 및 유통 일원화를 통한 고창 복분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동브랜드를 추진했다. 군은 공동브랜드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선연'음료는 상반기 내에 복분자술은 가
해양심층수 관련 법안이 국회에 장기 계류돼 있는 가운데 강원도 동해안 각 시.군이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어 과열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2000년 해양심층수 개발을 국책사업으로 선정, 2010년까지 세계적인 심층수산업화 국가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양수산부는 2004년 9월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입법예고 했지만 국회에서 장기 계류 중이다. 이에 따라 '먹는 해양심층수'는 2005년 12월 먹는 물 관리법에 포함됐으나 취수조건과 생산시설, 품질기준 등을 정하는 해양심층수법이 제정되지 않아 현재 생산 및 판매가 불가능한 상태다. 또 이런 상황에서도 강원지역 일부 자치단체가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와 고성군은 민.관합작법인 ㈜강원심층수를 설립해 1단계로 생수, 농축수, 영양소금 등을 생산하고 2단계로는 피부미용과 혈액순환 기능 등의 시설을 갖춘 타라소테라피센터를 건립키로 했으며, 고성군은 9만9000㎡의 해양심층수 전용농공단지를 조성해 업체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양양군도 해양심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