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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오미자 고급시장 진출 '청신호'

경북 문경시가 특산물인 오미자의 고급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문경시는 이달 5일부터 1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과 인천점에서 문경오미자를 가공한 햄과 소시지, 순대를 판매해 1500만원어치의 수익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또 10일부터 5일간 대구의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서 10여종의 문경오미자 파생 상품을 판매해 7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오미자 관련 상품이 백화점에서 판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오미자 가공식품을 개발해 음료(3종), 약주(2종), 소시지(3종) 등 25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문경시는 한약재 전문유통업체 옴니허브, 육가공전문업체 돈덴팜코리아 등과 햄과 소시지 생산.유통 협약을 체결해 기술을 이전해 왔다.

이번에 백화점에서 판매된 돈덴팜코리아 등의 오미자 햄.소시지는 담백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문경시는 밝혔다.

문경시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측으로부터 전체 오미자 가공 상품의 특별판매행사를 하자는 제의를 받았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입점도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