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구마를 북한에서 재배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북한의 식량난 해결이 일차 목적이지만, 해남고구마의 품종 다양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북 농업발전 협의회와 해남군은 지난 21일 협약을 맺고 북한에서 고구마를 재배하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민간단체인 남북농업발전협의회은 북측의 승인과 재배면적을 확보하고 해남군은 고구마 품종과 재배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남한의 고구마가 북한에서 재배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도움을 주기위한 인도적 차원의 교류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평양시 인근 1ha의 면적에서 해남고구마 5개 품종이 시험재배된다. 적응시험이 끝나면 해남고구마는 향후 3년간 북한 전역으로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북측의 농업과학원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장기적으로 고구마의 남북한 공동연구 가능성도 열게 됐다. 북한에서 고구마의 재배와 연구가 본격 진행될 경우, 북의 식량난 해결은 물론 해남고구마의 품종 다양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남북농발협은 북측과 협의해 개성시 일원 1ha의 면적을 확보하고,해남군에서는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등으로 전담반을 구성해 다음달 말쯤 고구마
친환경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전라남도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합동으로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친환경농산물 명예감시원’ 제도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명예감시원 도입 첫 해인 지난해 24회에 걸쳐 매회당 114명이 참여, 연인원 2730여명의 명예감시원이 투입돼 생산과정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제초제를 사용한 51개 농가를 적발하고, 80여ha를 인증에서 사전 제외시켜 유통을 차단하는 활발한 감시활동을 벌였다. 친환경농업 민간 명예감시원은 친환경농업 실천의지가 투철한 친환경농업인,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친환경농업단체 회원 등을 대상으로 전남도내 22개 시.군에서 시군당 4~5명씩 모두 114명을 선발해 활동중이다. 이들은 소비자의 신뢰 확보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의 투명한 관리체계를 구축, 인증 기준 미달품의 시장 출하를 차단하는 등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엔 친환경농산물 명예감시원의 업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인증기준 및 제도안내, 활동임무, 현장활동 요령, 인증정보 제공, 친환경농산물 정보검색 요령 등 전문분야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 명
오는 6월 전남 나주에 제5공장을 준공할 예정인 남양유업이 22일 전남도 아동복지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앞으로 2년 동안 우유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지역기업 제품 사주기 운동 차원에서 전남도가 주선해 이뤄졌다. 남양유업은 이날 광주지점에서 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도내 아동복지시설 23곳 1500여명의 아동들에게 남양우유를 공급키로 했다. 공급은 각 지역별 대리점을 통해 수량과 배달 방법 등에 관한 시설별 계약을 맺는대로 오는 5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오는 6월 준공식을 갖게 될 남양유업의 제5공장은 나주시 금천면 촌곡리에 부지 10만2638㎡, 건물 4동 규모로 250여 축산농가로부터 원유를 납품받아 하루 200t 이상 가공.생산할 예정으로 15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전국 생산량 90%를 차지하고 있는 젓새우 주산지인 전남도가 젓새우 산업 육성을 위해 '젓새우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22일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젓새우주시고회사 설립을 위한 창업스쿨을 개최했다. 창업스쿨에서 도는 5월 중에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젓새우주식회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구체적 회사 설립방안을 세워 올해 안에 주식회사 설립 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또 신안군 압해면 일원에 오는 2009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 젓갈의 생산.가공 및 판매기능을 고루 갖춘 젓갈타운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업인들도 젓새우산업의 기업화에 대한 토론을 통해 젓새우주식회사에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공감대가 형성됐다. 전남도내 젓새우 산업은 290여 어가에서 연간 1만2000t을 생산, 30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전국 생산량의 91%를 차지하지만 대부분 원료 상태로 충남 강경 등 타 지역으로 반출돼 부가가치 창출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날 창업스쿨에서는 정규진 전남도립대학 교수, 박종균 교보증권 대리 등이 참석해
전남도 나주생물산업지원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GMP(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 적합 제조시설로 지정됐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생물산업 육성을 위해 443억원을 들여 건립한 나주생물산업지원센터가 생산설비 및 장비, 운영규정, 기술인력 등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식약청의 실사를 거쳐 최근 GMP 적용 업소로 지정됐다. GMP란 원료 및 자재 수급에서부터 제품 가공, 포장까지 모든 생산단계에 걸쳐 위생적인 품질관리를 보증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도내 식품기업들의 연구, 제품 개발 및 제품 생산까지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돼 도내 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특히 발효공정, 유화공정, 음료포장 등 전체 생산라인 4500㎡에 대한 인증 획득으로 식품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생산시설이 없는 업체나 생산물량이 부족한 업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도내에는 14개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있는데 구기자, 녹차, 함초, 산수유 등 풍부한 자연특산자원을 고려할 때 관련 기업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노두
동남아 및 중화상권의 중계무역 기지인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2008 싱가포르 식품박람회가 22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2008 싱가포르박람회는 전세계 69개국 2630업체가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식품 수출 유망업체 47개 업체가 참가한다. 전남도는 이번 식품박람회에 농수산식품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내 식품수출업체 4개업체 12개 품목에 대한 참가를 지원한다. 전남도 참가업체는 4개사 12품목으로 샬롬산업(신선초생식.유자차.인삼블럭), 범우(백련라면.백년초냉면.울금국수), HC바이오텍(참사리함초.여주당당), 유니통상(배-덕산조합.김-선일물산.인삼버섯-초성농산.녹차버섯-나비랑 버섯이랑)이 수출계약 50만달러, 20명의 바이어발굴을 목표로 참가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업체별, 품목별 상담성과 및 발굴바이어 종합분석 D/B화 관리 활용,수출상담 및 계약 실적에 대한 수출이행 후속관리·지원 강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GMO식품은 표시기준 강화 요구 전라남도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건강 기능식품에 질병예방효과를 표시할 수 있도록 광고기준을 완화해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강력 건의한 반면 유전자재조합(GMO) 식품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GMO 식품 표시를 하도록 규제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건강 웰빙식품 선호 추세에 따라 전남도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건강 기능식품 생산이 늘고 있으나 판로난을 겪고 있다. 이는 현행법상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오로지 비타민 또는 단백질 등의 성분함량만 표시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질병예방, 효능, 효과 등의 실질적 효능 표시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를 표시하기 위해서는 3억~5억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임상실험 결과 등의 과학적 입증자료가 요구됨에 따라 영농조합 등 영세가공 업체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국가차원의 연구에 의해 기능성이 입증돼 과학적 규명이 면제되는 건강기능식품 고시품목을 현행 37개 품목에서 확대 고시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동의보감 등 대체의학 문헌자료에 근거가 있을 경우 이를 표시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줄 것도
전남산 친환경 우수 과채류 판로 확보를 위해 조성된 농산물산지유통시설(APC)의 매출액 등 투자효과가 꾸준히 향상돼 과채류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 및 지자체가 지원한 전남도내 농산물산지유통시설 65개소에 대해 매출액, 공동계산, 시설 가동율 등 투자효과를 분석한 결과 실적이 꾸준히 향상돼 산지유통주체의 육성정책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총 매출액은 연간 5218억원으로 전년도 4703억원에 비해 11%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10%대를 상회한 것으로 특히 전남도내 원예.특작 생산액 1조8900억원의 28%나 차지했다. APC 개소당 연간 평균 매출액은 80억원이며, 이중 농협조합이 90억원, 영농조합이 58억원으로 농협조합이 32억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채소 2646억원(51%), 과실 1726억원(33%) 순이고, 유통 매출액으로는 생산농가에서 판매를 요청한 수탁판매가 3146억원(58%), 계약재배 등을 통해 유통되는 매취판매가 2172억원(42%)으로 분석됐다. 또, 생산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해 농산물을 공동 출하 및 정산하는 공동계산실적은 전체 매출액의 32%에 해당하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3월 장류6대(된장.고추장.간장.젓갈.김치.천일염) 전통식품을 세계브랜화 하겠다는 업무보고에 이어 전라남도가 천일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천일염 산업화기반 구축을 위해 소금박람회 개최를 구상하고 있다. 소금박람회는 국내에선 아직까지 개최된바 없으며, 국제적으로 2007년 5월 이탈리아에서 처음 개최된 박람회이다. 전남도는 2007년 7월 수립된 천일염산업화 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천일염이 3월 28일자로 식품화되고 천일염 가격이 예전에 비해 상승하면서 소금박람회 개최가 탄력을 받고 있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라남도의 소금박람회 개최 계획을 살펴보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광주컨벤션센터에서 소금 전시관 운영, 천일염 심포지엄 개최, 염전현장에서의 염전체험 등 국내 소금박람회를 개최하고 특히, 2010년에는 제4회 국제소금박람회를 유치하여 국제적으로 널리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13년부터는 소금 박람회를 소금박물관, 갯벌생태전시관, 염전체험장 등 기존 시설이 갖춰져 있는 신안군 증도 염전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14일 전남도청 회의
전남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이 확인됐다. 전남도는 지난 8일 영암군 신북면 이모씨 농장에서 발생한 닭들의 폐사원인은 고병원성(혈청형 H5N1) AI인 것으로 판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전남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이 지역에서는 이씨의 농장을 비롯해 나주에서 4건, 영암군 시종면, 무안군 현경면.운남면에서 총 8건의 의심사례가 신고돼 나주 4건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나머지 3건은 15일께 고병원성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가축질병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에 따라 `경계' 단계의 경보를 발령했으며 시.군과 함께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이씨 농장으로 부터 반경 500m, 3㎞, 10㎞ 이내로 방역대를 설정해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경우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하고 방역통제 초소 27곳을 운영했다. 또 위험지역인 반경 3㎞ 이내 지역 20 농가의 닭, 오리 46만6000 마리와 계란 56만5000개를 살처분, 매몰했으며 경우에 따라 살처분 대상 지역은 반경 10㎞ 이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