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고 온다고 하던 봄이 이제사 왔나 하면, 심술궂은 겨울이 난동을 피우며 제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 그러기를 몇 차례. 이제 겨울도 지쳤는지, 아니면 자신이 물러설 때를 알았는지, 드디어 봄꽃이 방그레 웃으며 진정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그동안 우리는 겨울이라고 움츠리며 실내에서만 생활했던 게 사실이다. 막상 나가고 싶어도 날씨와 번거로움 앞에서는 무릎 꿇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 답답한 도시는 잠시 잊자. 고개 너머론 따스한 햇살과 푸르른 자연, 그리고 한없이 광활한 하늘이 숨쉬고 있다. 쿵쿵쿵! 들리는가? 봄이 끌어당기는 이 소리를! 이번주엔 작정하고 떠나자. 뭐가 필요하겠는가. 가방 하나와 설레는 마음이면 될 것을.이번 맛집 멋집 코너에서는 수안보 부근에 있는 언덕넘어를 소개한다. 봄이 되면 나른한 몸에 기지개를 켜듯 얼얼한 속을 풀어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여기에 제격인 음식이 있으니 바로 언덕넘어에 가면 찾을 수 있다. 언덕넘어는 수안보온천에서 월악산방면으로 2~3분 거리의 먹거리 마을로 가면 만나볼 수 있다. 산과 들, 바람, 옛풍경이 잘 어우러져 훈훈하고도 정겨움이 듬뿍 쌓여 있는 집 언덕넘어! 산들채를 이용한 산들채 비빔밥이
어린이·어버이날 등 가족모임 유치위한 다채로운 행사 마련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외식업체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어린이날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 고객에게 풍선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할 앙증맞은 모양의 소품과 특이한 모양의 솜사탕을 즉석에서 만들어 제공한다. 베니건스 관계자는 가족 메뉴로 신선한 해산물과 저칼로리의 도미를 즐기는 씨푸드 훼미리 세트, 풍부한 맛에 푸짐한 양의 스테이크 훼미리 세트, 에피타이저와 메인요리 정찬으로 즐기는 오리지날 훼미리 세트 등을 추천했다.음료는 토마토, 오렌지 등 과일을 즉석에서 갈아 만든 후레쉬 후르츠 에이드를, 또 가족이 많은 경우 개별 잔으로 이용하는 것보다 피처로 주문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T.G.I.프라이데이스는 5월 말까지 가족고객을 겨냥해 립(Rib)과 쉬림프, 치킨의 세 가지 콤보요리와 과일음료로 구성된 ‘Friday’s 트리플 세트’를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주문 고객에게 영수증 응모권을 제공, 추첨을 통해 총 400만원 상당의 가족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5일 어린이날에는 10세 미만 어린이 고객 1만명에게 프라이데이스 캐릭터 티셔츠를 증정하고, 5월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대표 정세장)은 지난 여름 선보인 보성녹차냉면, 해초물냉면, 강원도칡냉면 등에 이어 올해 역시 건강 생면 시리즈 중 하나로 오뚜기 면사랑 '메밀소바'를 출시했다.오뚜기 면사랑 메밀 소바는 메밀 함량이 35%로 풀무원(35%)과 CJ(33%)의 제품보다 많이 들어 있어 정통 메밀의 향과 맛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해준다.메밀 소바 면의 주 원료인 메밀은 쌀의 두 배나 되는 단백질과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더위에 지쳐 소화기능이 약해졌을 때 더위를 식혀주고 원기 회복을 도와주며 설사를 멎게 한다. 또한 루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혈관 벽을 튼튼히 해주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해 준다. 이 밖에도 메밀은 다른 곡류에 비해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식으로도 적합하다.오뚜기 면사랑 메밀 소바에 들어 있는 장국은 일본산 가쓰오부시를 넣고 장시간 우려내어 맛이 깊고 깔끔하며, 특히 ‘스트레이트’ 타입이어서 희석하지 않고 바로 적셔먹을 수 있어 간편하게 정통 일본식 메밀소바를 즐길 수 있다. 오뚜기 면사랑 메밀소바를 즐기는 또 한가지 방법으로 장국에 얼음물 100ml를 희석시켜 시원하게 말아먹는 방법으로 개인 취향에 따라 두 가지 방식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국내 최초의 아이스크림 ‘삼강하드’가 40여 년 만에 다시 나왔다. 롯데삼강은 지난 62년에 나왔다가 69년에 생산을 중단한 `삼강하드'를 재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아이스크림으로는 삼강하드가 국내 최초의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삼강하드는’ 기존의 우유 맛을 유지하면서도 신세대 젊은층을 고려해 부드러운 맛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1970년대 인기를 모았던 과즙음료 `삼강사와'도 다시 나왔다. 파인애플의 상큼한 맛과 요거트의 부드러운 맛을 조화시킨 아이스크림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포장지의 디자인과 글자체를 예전 그대로 만들었으며 가격은 80㎖ 500원이다. 롯데삼강은 재출시 기념 이벤트로 5월 중순까지 ‘추억의 아이스깨끼 40년 전 가격으로 맛보세요' 행사를 열고 ’삼강하드', ‘삼강사와'를 40년 전 가격인 2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삼강 마케팅팀 이용 계장은 "영등포 공장시대를 마감하고 최첨단 설비를 갖춘 천안 신공장 시대를 맞아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제품들을 다시 출시했다"며 "중장년층에게는 예전의 향수를, 신세대 소비자들에게는 호기심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음식 만들어박홍자 사장 철저한 위생·품질관리 유명스테인레스도시락 용기 변질 위험 예방맛샘캐터링(대표 박홍자.사진)은 전문 위탁급식·도시락 제조업체로 현재 학교에 도시락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위탁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맛샘캐터링은 1992년도에 능곡도시락으로 시작해 97년 4월 토당동으로 확장이전을 하면서 ‘맛샘 캐터링’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2년만인 1999년 지금의 화정동으로 또다시 확장이전 했다.현재는 고양, 김포, 부천지역 12개 중·고교 8천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에게 위탁급식형태로 급식을 행하고 있다. 맛샘캐터링은 철저한 위생 및 품질관리로 유명하다. 특히 박홍자 사장이 매일 아침마다 급식소를 돌며 꼼꼼이 검사하고 있으며 식단을 짤 때도 영양사, 보건교사, 학부형, 학생의 4단계를 거처 탄탄한 영양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양식, 한식, 중식 분야별 조리실장과 네 명의 영양사가 있고 조리부, 조리실, 식품가공식, 포장부까지 세분화되어 있어 자신이 맡은 부분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음식의 운반 중 변질 위험과 환경호르몬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1회용 도시락이 아닌 스테인레스 도시락을 사용하는데, 이는 타 업체와는 달리
권한없이 책임만 따르는 현제도 불합리열악한 근무조건 저질급식 양산 악순환직능별 전문화 · 재교육 전문가 양성 중요학교급식법 '올바른 개정' 중지 모아야학교급식 인적자원 선진화 방안 세미나■ 주제발표오석태 우송대학교 외식조리학과 교수김숙희 혜전대학 호텔조리계열 교수■ 종합토론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송기호 변호사김병조 식품환경신문 편집국장한경수 경기대 관광학부 교수김미오 전국학교조리사회 부회장채영철 울산과학대학 호텔조리과 교수단체급식도 직무설계 필요오석태 교수(우송대학교 외식조리학과)조리사 조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과거 기술과 연공서열에 의한 위계적 질서를 요구하며 직무를 수행해 오던 조리사 조직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직무수행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시스템 변혁은 조리사 구성원의 가치관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결과적으로 대규모의 명예퇴직과 정리해고의 도입, 기업의 퇴출로 평생직장의 개념은 무너지게 되었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비용경쟁력의 큰 부문을 차지하는 고용의 탄력성을 얻기 위해 조리부문에도 계약직이나 파트타임, 인턴제 등 비정규직의 인력을 대거 채용함으로써 고용 형태를 다양화시켜 나가고 있다
치킨은 동네에서부터 고급식당까지 모든 곳에서 만나볼 수 있고, 고른 연령층에서 가리 않고 즐겨 먹는 음식이다. 또한 배달음식으로도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만 해도 수십여 가지에 달한다. 그러면 많은 치킨 중에서도 반짝 인기가 아닌 오랫동안 사랑받은 제품을 꼽으라면 어디일까? 본지는 가맹점수, 매출 등을 토대로 현재 대한민국 치킨 대표 4개 업체를 선정했다. BBQ, 교촌치킨, 페리카나, 그리고 처갓집 양념통닭이 그것이다. 한국형 양념치킨의 선구자1982년 4월에 설립된 페리카나(대표 양희권)는 양념치킨이라는 새로운 닭 식품의 문화를 일으킨 양념 치킨의 선발주자로 외국 것을 모방하지 않고 통닭에 고추장, 마늘, 양파 등을 원료로 한 소스를 끼얹은 한국형 치킨이다.또한 페리카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프랜차이즈사업을 시작한 회사이기도 하다. 현재 체인점은 전국 2000여개로 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양념치킨에 이어서 좋은 육질과 맛을 지닌 국내산 100% 닭고기를 참나무 향기로 장기간 훈연 처리한 바베큐치킨이 나왔으며 이후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게 영계치킨과 순살치킨 등 다양한 메뉴가 출시됐다. 최근에 나온
캘리포니아에 연산 2억개 생산규모 6월 완공신라면 너구리 김치사발면 등 양산체재 갖춰농심이 오는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쿠카몬가에 연산 2억개 생산규모의 라면공장을 완공한다. 지난 2003년 공사에 들어간 이 공장은 중국의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선양(瀋陽) 공장에 이은 농심의 네번째 해외 생산기지다.대지 1만5600평, 건물 7540평인 이 공장에는 50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신라면 너구리 등 봉지면 1라인과 육개장 김치사발면 등 용기면 2라인이 들어선다. 농심이 미국에 라면공장을 설립한 것은 수출물량 증가에 따른 현지생산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 농심의 북미지역 매출액은 매년 10% 이상 성장해 지난해 61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엔 7400만달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농심은 1971년 처음 미국 수출길에 오른 이래 LA교포를 소비층으로 확보했다가 최근에는 아시아와 중남미계, 미국인들로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농심은 라면 공장 설립을 계기로 현지 TV광고를 내보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월마트 등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시식회 및 판촉행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전명희 기자/1004@fenews.co.kr
조리사 직무규정, 급식전문가 육성 시급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학교급식은 교육의 차원에서 지육(智育), 덕육(德育), 체육(體育)에 이은 식육(食育)이라는 전인교육의 한 영역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16일 국회 헌정회관에서 열린 ‘학교급식 인적자원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문화로서의 식(食), 건강으로서의 식(食)에 관한 교육이 이뤄지려면 우선 학교급식이 안전하고 질 높은 상품으로 제공되어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안전하고 품질 높은 학교급식은 급식관계자들의 합심 단결과 상호협력 체제로 운영되어야 가능하다”면서 “특히 위생적이고 맛 좋은 급식 상품은 조리실 현장에서 만들어지므로 현장 실무 책임자인 조리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전국학교조리사회가 주관하고 식품환경신문이 후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학교급식 현장에서의 조리사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한데도 조리사의 직무가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아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학교급식법에 조리사의 직무를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토론자로 나선 송기호 변호사는 “조리
'미소담' 차별화된 서비스 대변'미소담은 행복한 식사' 제공 모토'병원·학교급식 1위' 신뢰도 반증CJ 푸드시스템(대표 이태호.사진)의 F/S사업부는 1994년 5월에 첫 사업을 개시하여 관공서, 기업체, 공장, 병원, 학교 등의 단체급식을 위탁 받아 고객의 취향에 맞게 고품격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급식 전문 회사이다. CJ 푸드시스템은 ‘미소담’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급식업의 브랜드 시대를 열었다. 미소담은 ‘미소를 담은 행복한 식사’라는 뜻이 담겨 있다. 브랜드 경영은 다른 업체와 비교해 CJ푸드시스템만의 색깔을 가질 수 있도록 차별화 전략을 구축, 실천하게 한다.CJ 푸드시스템은 특히 병원급식과 학교급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병원급식 환자식의 경우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적정한 식사를 제공하여 환자의 건강을 증진. 빠르게 회복시켜주는데 목적을 둔다. 또한 직원식은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여 업무능률 향상에 기여하며 보호자식도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병원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학교급식에서는 위생안전을 기반으로 형태에 따라 파악하여 우선지원 여부와 맞춤제공을 연구하고 있다. 학생들의 영양 밸런스와 맛을 생각하고 철저한 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