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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미국에 라면공장

캘리포니아에 연산 2억개 생산규모 6월 완공
신라면 너구리 김치사발면 등 양산체재 갖춰


농심이 오는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쿠카몬가에 연산 2억개 생산규모의 라면공장을 완공한다.

지난 2003년 공사에 들어간 이 공장은 중국의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선양(瀋陽) 공장에 이은 농심의 네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대지 1만5600평, 건물 7540평인 이 공장에는 50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신라면 너구리 등 봉지면 1라인과 육개장 김치사발면 등 용기면 2라인이 들어선다.

농심이 미국에 라면공장을 설립한 것은 수출물량 증가에 따른 현지생산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 농심의 북미지역 매출액은 매년 10% 이상 성장해 지난해 61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엔 7400만달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은 1971년 처음 미국 수출길에 오른 이래 LA교포를 소비층으로 확보했다가 최근에는 아시아와 중남미계, 미국인들로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농심은 라면 공장 설립을 계기로 현지 TV광고를 내보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월마트 등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시식회 및 판촉행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명희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