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간이 경과한 식품을 조리목적으로 보관하는 등 위생기준을 위반한 어린이집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어린이집 2156곳을 점검한 결과 위생기준을 위반한 36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적발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보육시설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한 곳이 1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중독 발생 때 원인규명을 위해 식품을 보관토록 하는 보존식 규정이나 시설기준을 위반한 곳이 12곳, 종사자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시설 6곳 등이었다. 수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지하수를 사용한 어린이집도 1곳 적발됐다. 어린이집의 위생기준 준수가 중요한 것은 영유아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식중독으로도 단기간에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어린이집에 대한 처벌이 과태료 30만원선에 그쳐 솜방망이 처벌 논란도 예상된다. 또 정원이 50명 미만인 어린이집의 경우 식품위생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대상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다시 적발될 때에는 과태료
올 상반기 고시, 유예기간 거쳐 내년 초부터 금지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캔디와 초콜릿,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에 첨가되던 식용 타르색소가 내년 초부터는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3일 캔디류, 빙과류, 초콜릿류, 탄산음료 등 어린이기호식품에 식용타르색소 8종 14품목의 사용을 금지하기 위한 식품첨가물공전 사용기준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에 금지되는 식용타르색소는 ‘녹색3호’, ‘녹색3호알루미늄레이크’, ‘적색40호’, ‘적색40호 알루미늄레이크’, ‘청색1호’, ‘청색1호알루미늄레이크’, ‘청색2호’, ‘청색2호알루미늄레이크’, ‘황색4호’, ‘황색4호알루미늄레이크’, ‘황색5호’, ‘황색5호알루미늄레이크’, ‘적색3호’, ‘적색102호’ 등이다. 이에 대해 식약청 식품첨가물과 이영자 과장은 “이들 식용 타르색소가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 색소의 사용을 금지하게 됐다”며 “식용타르색소가 어린이들의 과잉행동장애를 불러 일으키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외국에서도 어린이기호식품에 이들 타르색소 첨가를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4개 유업체의 영유아식품이 방사선을 쬔 원료를 사용해 적발된 것과 관련 일동후디스는 2일 이유식 제품에는 방사선을 처리한 원료가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 제품 가운데 방사선을 쬔 원료를 사용해 적발된 제품은 '후디스 하이키드 고소한맛'이며 이 제품은 이유식이 아니라 1-9세 아동을 위한 '기타 영유아식'이라고 일동후디스는 설명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하이키드 제품 3종 중 밀크맛과 초코맛도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청 검사에서 방사선 처리 원료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회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1일 식약청은 남양유업,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파스퇴르 등 4개사의 영.유아식 제품에 방사선을 조사한 원료가 사용된 사실을 적발해 이들 업체에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토록 했다고 밝혔다.
크라운-해태제과는 1일부터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의 영업사원이 양사의 모든 제품을 전국 유통매장에서 함께 판매하는 영업부문의 합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2005년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 출범한 크라운-해태제과는 내부 경쟁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영업을 따로 진행해왔으나 지난해부터 경기침체 및 국내 제과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업을 통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업부문 합류 프로그램은 양사의 전국 98개의 모든 영업소를 영업담당지역이 겹치지 않도록 재배치한 `구역책임제'를 바탕으로 각 영업소에서 양사의 모든 제품을 고객점에 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영업사원 1인당 관리하는 주력 브랜드는 기존 60여종에서 80여종으로 늘어나고 관리 고객점 수가 감소, 고객점 밀착관리가 가능해져 1인당 매출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이번 영업소 개편을 통해 영업인력을 감축하는 것은 아니며, 영업선 정리를 통해 남게 된 인력은 새로운 지역의 판로 개척에 투입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해 11월부터 전국의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롯데주류BG가 소주 `처음처럼' 등을 생산하는 두산의 주류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롯데가 계열사의 유통망을 이용해 경쟁업체의 주류 유통시장 진입을 막을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업체 간의 판매 경쟁 심화에 따른 소주가격 인하로 소비자 이익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대형 유통점포 등을 통한 주류 제품의 유통 물량은 전체 판매량의 10% 내외로 적다"며 "롯데 계열의 롯데마트와 슈퍼체인 등은 대형 유통업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지만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체 유통업체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롯데주류BG의 모회사인 롯데칠성음료가 음료시장 유통망의 지배력을 주류 판매시장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주류 도매는 주세법에 의해 엄격히 제한받고 있어 주류 유통과 음료 유통 사이에는 제도적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며 "진로하이트라는 강력한 경쟁업체가 존재하는 점, 주류 제품의 차별성과 다양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다만 롯데가 계열사의 유통망을 이용해 경쟁 주류업체에 대한 거래 거절, 차별 대우, 끼워팔기 등 불공
농협안산공판장(장장 이우영)은 지난 25일 중도매인, 하역반원, 공판장직원 등 공판장 전 종사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09년 사업실적 600억 달성'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공판장 종사자들은 지난 1997년 안산공판장이 개장한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사업실적이 500억원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고 올해에는 과일 300억원, 채소 300억원 등 총 600억원을 달성하자고 결의했다. 또한 공판장 종사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계기로 삼아 최선을 다해 출하 농업인에게는 제값을 보장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농산물을 원활히 공급하는데 총력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농협 인천가공사업소(소장 한경섭)는 최근 원산지 둔갑 및 부정 축산물 등 축산물품질안전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 됨에 따라 군 장병들이 축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군납축산물 '제로 클레임(Zero Claim) 운동'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농협 인천가공사업소는 오는 3월 3일 사업소 내 구내식당에서 한경섭 소장 외 전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공급 체계 ▷엄격한 품질관리로 HACCP시스템 지속적인 발전 ▷원료 구매? 검수?생산의 3진 아웃제 실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로 클레임 운동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농협 측은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군장병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군납축산물의 위생적이고 안전한 공급을 위해 원료 구매에서부터 입고, 생산 단계별로 제로 클레임 운동을 전개한다"며 "이를 통해 군장병들의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농협 군납축산물의 안정적 소비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농협 측에 따르면, 이번에 3진 아웃제가 실시되면 납품기준 3회 위반업체와는 거래가 중단되고 규격미달 및 이물질 혼입제품은 반품조치 되며, 불량제품 발생라인은
오리온 "직접 피해액만 총 매출 20% 규모" 주장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으로부터 유통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기업들이 판매 손실과 브랜드 이미지 악화 등으로 울상을 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대기업들의 피해가 컷던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과자 ‘닥터유’를 생산하고 있는 오리온의 경우 이번 유통판매금지로 인해 전체 매출의 15~20%나 손해를 봤다. 이에 대해 오리온의 관계자는 “닥터유와 고소미 등 7개 제품은 24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아예 판매를 못했기 때문에 대형유통마트 등에서 전체 매출의 15~20% 가량 손해를 본 것 같다”며 “제품을 판매하지 못해 받은 직접 피해액을 제외하고도 브랜드 이미지 악화와 기업 신뢰성 추락 등 유무형적인 간접피해까지 고려한다면 그 피해액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과 같이 유통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해태음료도 판매손실과 기업 이미지 추락 등으로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식약청의 유통판매금지로 받은 피해규모에 대해 “정확한 피해액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손해를 본 것만은 사실”이라며
건식협회, 소비자 트랜드 분석 지금까지 중장년층의 독점시장이라 여겨졌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올해는 더욱 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식협회(협회장 양주환)가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트랜드 예측을 위해 상위 42개 업체 마케터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20~30대를 주요 영업 타겟으로 삼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2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4%로 조사된 것보다 무려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로, 건강기능식품의 주 소비계층이 40~50대 중장년층(58%)에서 ‘2030’세대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건식협회 관계자는 “홍삼과 비타민, 클로렐라 등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주 소비자 층이 20~30대로 옮겨가고 있다”며 “무엇보다 웰빙 트랜드의 확산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지인선물용이 아닌 자신의 일상생활 속에서 음식처럼 챙겨먹는 젊은 세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관계자는 또 “이번 설문조사와 별도로 진행된 조사에서도 점차 20~30대로 마케팅을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3~4년 후에는 주 소비계층이 기존의 40~50대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이 팽나무버섯(팽이버섯)을 이용한 장아찌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팽이버섯이라고도 불리는 팽나무버섯은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송이과의 버섯으로 특히 일본이나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또한 버섯의 다당은 항암, 항산화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활성은 인체의 면역활성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기능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개발에 대해 농업기술원은 "맛이 기존의 장아찌에 비해 짜지 않고, 팽나무 버섯의 쫄깃한 조직감과 조미액의 맛이 잘 어우러져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팽나무버섯 장아찌가 제품화되면, 소비자가 손쉽게 몸에 좋은 버섯을 섭취할 수 있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소비가 증가해 버섯재배농가의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팽나무버섯 장아찌의 제조방법은 한약재인 천궁과 설탕, 물엿, 간장, 식초, 양파, 사과 등의 농축액을 일정 비율로 혼합해 조미액을 만들고, 건조시킨 팽나무 버섯을 조미액에 첨가해 일정한 시간 끊여서 졸인 후 숙성 시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