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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 영업부문 통합

크라운-해태제과는 1일부터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의 영업사원이 양사의 모든 제품을 전국 유통매장에서 함께 판매하는 영업부문의 합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2005년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 출범한 크라운-해태제과는 내부 경쟁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영업을 따로 진행해왔으나 지난해부터 경기침체 및 국내 제과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업을 통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업부문 합류 프로그램은 양사의 전국 98개의 모든 영업소를 영업담당지역이 겹치지 않도록 재배치한 `구역책임제'를 바탕으로 각 영업소에서 양사의 모든 제품을 고객점에 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영업사원 1인당 관리하는 주력 브랜드는 기존 60여종에서 80여종으로 늘어나고 관리 고객점 수가 감소, 고객점 밀착관리가 가능해져 1인당 매출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이번 영업소 개편을 통해 영업인력을 감축하는 것은 아니며, 영업선 정리를 통해 남게 된 인력은 새로운 지역의 판로 개척에 투입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해 11월부터 전국의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윤영달 회장이 직접 주관하는 지역 순회교육을 진행해왔으며, 윤 회장은 영업사원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사의 경쟁력을 하나의 강력한 물줄기로 모으는 합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