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우선적으로 300억원을 투자, 전사적 생산공정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새우깡 이물질 파동 이후 발족한 '식품안전자문단'의 생산공정 진단 및 건의에 따른 것으로, 농심은 앞으로 필요할 때엔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식품안전자문단'은 식품제조시 안전확보를 위한 제조관리 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부산공장, 안성공장, 중국 청도공장 등의 생산설비 및 제조환경을 진단, 조사했다. 손욱 회장은 "생산공정 업그레이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진단 및 개선과정을 끊임없이 반복시켜 조직 내부에 체질화될 때까지 추진하는 혁신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만족, 고객안심을 위한 최적의 생산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 농심은 이제 식품이 아닌 의약품을 만든다는 시각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심은 지난 3월말부터 원자재, 운송, 제조, 유통, 고객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과 프로세스를 관리, 혁신하는 고객안심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구입한 빵에서 고무장갑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울시 광진구 소재 파리바게트에서 구입한 모카빵에서 고무 조각 이물을 발견했다는 소비자 신고가 23일자로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날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현장 조사를 지시했으며 서울지방식약청은 25일 제품을 구입한 매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파리바게뜨 제조 공정에서 이물이 혼입됐는지, 매장에서 반제품을 구워내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우선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반대하는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무효화 한우인 총궐기대회'를 2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개최한다. 이날 열릴 행사에는 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농민단체 및 소비자단체 등 1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쇠고기 협상 규탄 발언, 무효화 선언문 낭독 등의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한우협회는 한우농가 1만2000명 이상을 결집하고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을 한 정부의 결정에 원성을 표출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미국산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위생용기 제조업체 윤팩토리(대표 윤혁)는 국내 최초의 일회용 도마 '클린 앤 세이프'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될 '클린 앤 세이프'는 기존의 도마에 부착해 사용함으로써 수시로 도마를 소독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세균의 증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특히 특허받은 고유의 점착 방식을 이용해 이용시에 흔들림이 없고 탈부착이 용이하다. 회사측은 세균의 번식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어 위생과 청결에 민감한 주부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혁 대표는 "웰빙이 트렌드가 되면서부터 식품위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며 "이 제품이 식품조리위생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와 유기농 퓨전레스토랑 마켓오가 같은 장소에서 두 매장이 함께 운영되는 ‘1 스토어 2브랜드’ 체제로 출범한다. 1스토어 2브랜드의 ‘베니건스&마켓오’ 는 지금까지 없었던 신개념 레스토랑 시스템으로, 하나의 매장 안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브랜드가 공존하는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운영된다. 1스토어 2 브랜드의 특징은 한 공간에서 국한된 메뉴 선택권을 제시하는 예전 외식 스타일과는 달리 한 곳에서 아시안 퓨전 요리와 기존의 아메리칸 패밀리 레스토랑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점. 단순히 메뉴 수나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뿐 아니라 쉐프가 당일 배송한 신선한 야채와 식자재를 통해 모두 쉐프가 직접 요리하는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선보인다. 베니건스&마켓오는 지난해 8월 오픈한 압구정점을 시작으로 인청공항점, 코엑스점, 올림픽고원점, 도곡점, 서울역점까지 올 상반기 총 6개의 매장을 연달아 오픈한다. 하반기에는 명동, 종로, 일산 지역 및 해외 진출 계획까지 세원 둔 상태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 2006년 12월 마켓오를 인수하고, 지난해 8월 베니건스 압구정점을 마켓오의 쉐프 기술과 웰빙 콘텐츠를 도입시킨 플래그십
퓨전 육가공식품이 뜨고 있다. 단순히 육류를 원료로 한 전통 육가공시장은 가고 영양성과 맛을 곁들인 퓨전시장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육가공제품을 좋아해 먹는 시대는 지났다"며 "하나를 먹어도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퓨전제품을 찾는 구매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 청정원은 순돈육에 기능성 원료를 넣은 칼라팜을 선보였다. 이제품은 돼지고기에 청양고추, 카레, 통마늘, 흑후추, 함초소금 등 기능성원료를 넣어 단조롭던 기존 캔햄시장과 차별화를 노렸다. 특히 매콤하고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이 딱 맞게 설계했다는게 회사측 얘기다. 또한 칼라팜은 표면을 특수코팅해 캔째로 전자레인지에 조리해도 무방하다. CJ제일제당은 닭고기가 들어간 햄스빌 포코포코 옥수수와 감자를 판매하고 있다. 이제품은 국산 닭고기에 감자맛 페이스트, 프랑스산 스위트콘을 곁들였다. 특히 전자레인지용 파우치에 담겨 있어 1분정도만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또한 고기입자가 보이도록 다진 후 오븐에 직접 구워 고기 본래의 맛과 옥수수, 감자의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진주햄의 '슬라이스 새로햄'은 담
미국산 쇠고기에 이어 캐나다산 쇠고기도 조만간 다시 들어올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23일 "당초 캐나다가 미국과 같은 시기에 쇠고기 위생조건 협상을 하자고 요청했었다"며 "현재 개최 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조만간 날짜와 장소가 결정될 것"고 밝혔다. 협상 결과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전면 개방 수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한미 쇠고기 협상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연령.부위 제한없는 수입을 허용한만큼, 지난해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미국과 똑같이 '광우병위험통제국' 지위를 얻은 캐나다로부터 수입하는 쇠고기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2003년 5월 21일 캐나다내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 금지 조치가 취해진 뒤 지금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끊기기 전인 2002년의 경우 약 1만6400t, 3740억달러어치가 수입돼 미국(64%), 호주(26%), 뉴질랜드(6%)에 이어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점유율 4위 수준이었다. 앞서 작년 11월 22~23일 과천 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쇠고기 검역 기술협의에
주로 수산물 수출 호조로 지난 1.4분기 농.축.수산 식품의 수출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분기 농.축.수산식품 수출액이 9억6700만달러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특히 오징어 등 연체동물류(59.1%), 닭고기 등 가금육(57.9%), 인삼류 (49.4%) 등의 증가율이 높았고 돼지고기, 채소, 김치, 과일은 각각 25.0%, 12.6%, 8.2%, 7.1% 늘었다. 수출 대상 국가별로는 러시아 수출액이 과일, 가공식품, 김 등의 주도로 39.8% 증가했고 중국도 인삼, 과일, 오징어 등의 호조에 힘입어 36.3% 확대됐다. 대 일본 수출은 삼치, 파프리카를 중심으로 17.7%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정도 수출 실적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리한 여건에서도 선전한 것"이라며 "주력 시장인 일본의 경우 중국산 '농약만두' 사건으로 안전성이 부각되면서 우리에게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 소식에 최근 소 출하가 늘면서 한우 쇠고기 값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등급을 고려치않은 전체 한우 쇠고기 도매가격은 1㎏당 평균 1만1929원으로, 지난달 평균인 1만4258원과 비교해 16.3% 떨어졌다. 바로 앞날인 21의 1만2286원보다도 8.8% 낮은 수준이다. 1등급만 따지면 각각 3월(1만5274원)과 21일(1만3516원)보다 7.2%, 9.0% 싼 1만4180원으로 집계됐다. 산지 소 가격의 경우 22일 청주시장에서 암.수송아지가 각각 150만원, 162만원으로 5일전 앞장에 비해 각각 20만원, 18만원 떨어졌다. 울산시장의 암.수송아지도 42만원, 46만원씩 낮은 163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한국야쿠르트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지난해 4월부터 펼친 '114운동'이 훈훈한 결실을 맺었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조성된 기금 1천 300만원을 홀트아동복지회(회장 민경태)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114운동'은 한국야쿠르트 전 임직원이 '1인당 만원 이상의 성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아이들에게 사(4)랑의 분유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이다. 전달된 기금은 홀트아동복지회가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분유를 제공하는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강현수 총무팀장은 "매년 새로운 테마 행사를 통해 종사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마인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