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부적합으로 회수명령이 내려진 유명 제과업체의 과자가 세트 제품에 섞여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돼 회수명령이 내려진 해태제과 '자유시간'이 묶음 제품에 포함돼 판매 중인 것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제품이 들어 있는 과자 묶음은 '스위트 북 스토리' 5886박스(생산기간 2009.10.26~2010.1.19)와 '초간편 에너지 충전' 2790박스(생산기간 2009.11.4~2009.11.20)이다. 식약청은 이들 세트 2종에 대해 판매금지하고 회수 조치했다. 두 과자 세트는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주로 공급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스위트 북 스토리'와 '초간편 에너지 충전'에 들어 있는 초콜릿가공품 '자유시간'(유통기한 2010.10.7까지)은 지난해 11월 세균수 기준을 초과해 회수명령이 내려진 제품이다. 당시 검사 결과 이 제품 1g에서 기준(1g당 1만마리)을 2배 이상 넘긴 2만1000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회수 대상 제품이 묶음 제품에 들어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대해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 `스위트북스토리'와 `초
정보기술(IT) 융합으로 식품 안전 관련 사업을 추진, 우리 식품산업 선진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AFFIS·사장 전순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는 농어업·농어촌의 정보화사업을 통해 활력있는 농어촌을 만들고, 농어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2년 2월 ‘재단법인 농림수산정보센터’로 설립됐다. 그해 10월 공중정보통신망(PSDN)을 이용한 ‘농림수산정보’ 서비스를 개시했다. 1994년 10월엔 ‘농림수산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부가가치통신망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편 농림수산 데이터베이스 구축, 농업용 소프트웨어 개발·보급과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및 농업인 대상 농업정보화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1996년 3월 농업인 정보통신이용교육원을 충북 음성군에 개설했고, 1997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했으며, 1998년 3월 농업정보교육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지난해 2월 농산물 출하지원시스템을 구축했고, 3월에 수원으로 사옥을 옮겼으며, 2006년 2월 다시 안양으로 이전했다. 지난해 농업인재개발원을 부설기관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는 농어촌 정보화 기틀 마련에서 벗어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5일 오후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전국 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협의회 워크숍'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법제도를 보완, 재해에 포함해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농어업ㆍ농어촌 비전 2020'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올봄에 저온과 일조량 부족 현상이 계속돼 전체적으로 30% 정도의 농작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어 아직 법제화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업 피해는 가뭄이나 수해처럼 한꺼번에 무언가 '확' 온 것이 아니라 서서히 알게 모르게 오기 때문에 그 피해 규모를 집계하기도 참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 장관은 이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 일본의 하토야마 총리 등의 농업에 대한 비전을 소개하고 나서 "정보기술 시대 이후는 생명산업 시대가 될 것"이라며 "생명자원이 미래강국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농수산업을 재해석해 생명산업으로 바꾸고 올해를 생명산업 중흥의 원년으로 삼아 시작해 보겠다"며 "생명산업에
농림수산식품부는 폐금속광산 주변 농경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중금속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폐금속광산 지역 오염 농경지의 경우 드물기는 하지만 중금속 잔류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잔류 여부를 조사해 기준을 넘은 농산물을 폐기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농산물 중금속 안전성 조사 결과 2천79건 중 31건(1.5%)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 결과 쌀 36.6t, 콩 1.4t, 고구마 1.7t, 팥 0.8t 등 40.5t이 폐기됐다. 농식품부는 우선 올해부터 농산물의 출하 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금속 잔류기준이 설정된 쌀, 배추 등 10개 품목 이외의 농산물에도 잔류기준을 설정해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휴경이나 비(非)식용 작목으로의 전환 유도 등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폐금속광산 2㎞ 이내였던 오염도 조사지역을 넓혀 광산 하류 2∼4㎞의 오염 우려 지역도 오염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쓰레기 매립지나 산업단지 주변의 농경지와 농산물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금속 오염 농산물 잔류기준 품목도 확대된다. 지금은 쌀, 옥수수, 대
검증된 효능불구 불법제품 규정 관련산업 발전 저해 업계, 산업지위 구축.법제화 위한 건의문 국회 제출 국내 흑삼(黑蔘) 업계가 흑삼산업의 양성화를 위한 `흑삼의 국가적 산업지위 구축과 법제화를 위한 건의문‘을 지난 14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세계 인삼시장은 300억달러 규모에 이르고, 국내 시장도 2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그간 `고려인삼`은 약리작용 등이 뛰어나 세계인이 인정하는 `세계 제1의 품평`을 받아왔으나 최근들어 미국.캐나다에서 생산해 중국을 주축으로 유통되는 `화기삼`의 저가 공세에 밀려 세계시장 점유율이 80년대초 30~40%에서 현재 5% 이내로 격감한 실정이다. 고려인삼의 경우 국가적으로 흑삼산업을 발전시켜 차별화된 `고려흑삼`으로 개발.육성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그러나 현행 인삼산업법상은 수삼, 홍삼, 태극삼, 백삼만을 인정하고 있으며, 흑삼은 검증 연구된 여러가지 생리활성과 약리작용에도 불구하고 인삼산업법과 식품공전에도 없는 불법제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세계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된 흑삼의 제조공정을 국가차원에서 표준화하고 성분분석을 통한 지표물질의 허용기준
유통기한이 지난 유아식을 사은품으로 제공한 남양유업이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통기한이 지난 성장기 조제식 '아이엠마더(3단계)' 제품의 유통기한을 변조한 후 소비자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한 남양유업에 대해 37일 영업정지 처분을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지방식약청의 조사 결과 이 회사 전주지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성장기 조제식(이유식)에 스티커를 붙여 유통기한을 변조하고 나서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식약청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했을 뿐 아니라 유통기한을 위변조하는 등 식품위생법령을 이중으로 위반한 남양유업(공주공장)에 37일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공주시청에 의뢰했다. 그러나 공주시청이 행정처분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회사는 큰 손해를 입게 되는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으로 갈음할 수 있다.
국내 유기농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5 년까지 10곳의 유기농특구가 구축되고 해외에도 대규모 유기농단지가 조성된다. 또 하반기에 '유기농식품 생산 및 유통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유기농식품 인증기준을 국제 기준과 맞추는 등 유기농식품의 안정적 수출을 위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정부는 14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유기농식품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유기농식품 전문단지 조성..해외 유기농단지 구축 정부는 유기농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유기농식품 전문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우선 2012~2015년 유기농특구 10곳을 지정하고, 이미 조성된 1003개의 친환경지구 평가 등을 통해 우수지구를 유기농생태마을 모델로 2012년부터 매년 10개씩 선정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활용가능한 간척지가 여의도 면적의 36배 수준인 3만199㏊에 달할 것으로 보고 간척지에 대규모 농어업 회사 유치, 1,2,3차 농업이 통합된 콤플렉스 구축 등 대규모 유기농 복합단지 조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콩.밀.옥수수 등 식량과 사료자원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해외의 대규모 유기농단지 조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민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기준치를 초과한 식중독균이 검출된 롯데쇼핑의 '와이즐렉 프라임 쥐치포' 제품을 회수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전남 여수시 소재 오천산업이 제조한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 쥐포로, 유통기한이 '2010년11월11일까지'인 제품 403㎏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구미시의 수거검사 결과 이 제품에서 기준치(1g당 100개 이하)를 넘는 140개의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현재까지 회수대상 제품 중 403㎏중 16㎏이 회수됐다. 식약청은 이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나 제조사로 반품해줄 것을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이 235만8000t으로 전년(218만8000t)보다 7.8%(17만t)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농산물 가운데 비중도 전년의 11.9%에서 12.2%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참여 농가 수는 2008년 17만3000가구에서 19만9000가구로 15% 늘었고 재배 면적도 17만4000㏊에서 20만2000㏊로 16% 증가했다. 참여 농가의 비중은 16.6%, 재배 면적 비중은 11.6%에 달했다. 인증 유형별 실적(생산량)을 보면 저농약 인증 농산물은 올해부터 인증 제도가 중단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08년 151만9000t에서 2009년 136만9000t으로 9.9% 줄었다. 그러나 무농약 인증 농산물은 55만4000t에서 88만t으로 58.8% 늘었고, 유기인증 농산물은 11만5000t에서 10만9000t으로 소폭(5.2%) 감소했다. 친환경 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기른 유기 농산물 ▲농약은 일절 쓰지 않고 화학비료를 권장량의 3분의 1 이하로 쓴 무농약 농산물 ▲농약과 화학비료를 기준치의 2분의 1 이하로 쓴 저농약 농산물로 구분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농약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회용 종이컵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종이제 재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제조시 불순물로 혼입될 수 있는 유해중금속인 납, 카드뮴, 수은 및 6가크롬 에 대한 규격을 신설한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 일부 개정(안) 을 행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청은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재 중 종이제 외에도 전분제 및 셀로판제에 대해서도 「납, 카드뮴, 수은 및 6가크롬」에 대한 재질규격을 EU(유럽연합) 수준으로 신설했다. 이는 합성수지 포장재에 대해선 이미 유해중금속 규격이 강화된 가운데 종이제 등의 재질에 대해서도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합성수지제인 폴리시클로헥산-1,4-디메틸렌테레프탈레이트(PCT) 등 6종의 재질에 대해 제조때 사용된 원료물질 중 미반응돼 식품으로 이행될 우려가 있는 안티몬 등 5종에 대한 용출규격을 EU(유럽연합) 수준으로 신설했다. 그 밖에 합성수지제인 경화폴리에스터수지 1개 품목에 대한 기준.규격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