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과 같은 느낌 '맥도날드' 매장 변화잠시 허기진 배를 쉽고 간편하게 채울 수 있는 곳, 아이들이 자주 애용하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패스트푸드매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패스트푸드도 “의자를 불편하게 만들어 빨리 먹고 빨리 나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 동안 음식을 먹더라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한다”는 인식하에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를 보이고 있는 곳은 패스트푸드의 선도기업 맥도날드다. △ 건축장비팀장 장경민“회사의 화려함을 강조하기 보다는 고객이 좀 더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고객입장에서 이미지변화를 시도하려고 노력했다.”매장 이미지변화의 주역 한국맥도날드 건축장비팀 장경민 팀장의 말이다.장 팀장은 “10석정도 손해를 보더라도 고객이 평생토록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강조했다”며 주 컨셉인 공간분리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공간분리 컨셉으로 변화를 준 매장은 전체적으로 테이블 수를 줄이고 테이블간 간격을 넓혀 고객에게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것을 바탕으로 매장 지역별로 주요 고객층을 분석해 최대한의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했음은 물론 한 공간에서 4가지 테
올해 다양한 제품, 활발한 마케팅 총력 간편하고 쉽게 만들어 먹으면서 건강까지 챙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다양한 맛의 소스, 국물 등이 함께 포장된 냉장 유통의 생면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생면시장은 전체 면시장의 15%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 전체 면시장의 50%이상을 생면이 차지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생면을 선호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CJ와 풀무원이 주도하고 있던 2003년 국내 생면시장은 1,200억원 규모였으나 지난해 오뚜기, 농심 등이 가세하면서 1,500억원 정도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3월 후발주자로 생면시장에 뛰어든 오뚜기는 ‘오뚜기 냉장면’ 브랜드로 우돌류 3종, 냉면류 5종, 중화면류 2종, 파스타류 3종, 칼국수류 3종과 최근에 각종 해물로 우려내어 해산물의 시원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는 해물칼국수와 감자가루를 넣어 만든 감자수제비를 선보여 현재 총 18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면 출시부터 맛과 품질로 소비자에게 다가선 오뚜기는 출시 이후 10개월간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초기 시장 정착에 성공, 올해 20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 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은 기본제품의 신뢰도, 소비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 한 제품이 세상에 나와 소비자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는 요즘세대 트렌드에 맞추면서 성공하기는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자신들만의 노하우로 소비자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제품이 있다.본지는 지난해 131호 10월 11일자 오리온 초코파이를 시작으로 식품업계에서 성공한 브랜드를 소개하기 시작해 지난호 149호 2월 21일자 농심 새우깡까지 총 18개의 제품을 소개했다. 20~30년의 세월동안 변함없이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제품에서부터 기간은 몇 년 안됐지만 사회 트렌드를 변화 시킬 정도로 시대의 돌풍을 일으킨 제품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던 공통된 노하우가 발견됐다.몇 가지를 꼽자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맛’, ‘○○하면 어느 회사의 ○○제품’이 떠오를 정도의 제품과 회사의 신뢰도, 제품의 특성을 잘 살린 ‘광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맞춘 ‘마케팅 전략’ 등을 기본으로 들 수 있다. 또한 이거다 싶은 제품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연구로 이룩한 기술력, 제품을 알리기 위한 현장 영업
단순낱말형태보다 호소력 짙어 소비자 ‘눈길’웰빙 대표소개 녹차 관련 제품들 주로 사용예전에는 사람들에게 기억되기 쉽도록 간단명료하게 만들어졌던 제품명이 이제는 제품을 설명하는 긴 문장 형태의 제품명은 물론 요즘은 속삭이듯 말하는 서술형태의 제품명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서술식 제품명은 웰빙의 대표 소재라고 할 수 있는 녹차 관련 제품들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녹차가 주는 이미지를 서정적인 느낌으로 표현하는데 있어 단순한 낱말 형태보다 서술형태가 호소력을 더 주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특히 빙과시장에서는 녹차 제품을 중심으로 서술식 제품명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롯데제과의 ‘녹차를 닮은 마음’은 바(Bar) 형태로 보성 녹차가 사용되었음을 부각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품명이다. 이 제품은 포장디자인이 보성 녹차밭으로 설계되어 있어 제품명과 조화를 이룬다. 롯데제과는 이 제품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자 최근엔 컵 형태의 제품도 선보였다. 또한 녹차를 주원료로 만든 ‘첫눈에…’라는 비스킷도 지난해 10월 출시해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 포장 또한 녹차밭이 펼쳐진 배경 위에 제품과 서정시가 적혀 있어
고객을 위한 '고객우선주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는 불황에 관계없이 언제나 고객들로 넘쳐난다.”▒ “불황이라 장사가 안 된다는 말은 실패한 사람들의 자기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나이가 많든 적든 하고자 하는 강렬한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습니다”라는 생각으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해리코리아 김철윤 대표의 성공작 해리피아.▒ 1996년 8월 범계역점을 시발로 시작된 해리피아는 현재 18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35개의 매장을 오픈 했으며 올해는 24개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 △ 김철윤 사장(주)해리코리아 주류사업부 운영총괄본부장 정유송씨는 “9년의 세월동안 폐점율이 5%가 안 될 정도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회사가 살려면 가맹점이 없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소규모의 기업이나 중소기업 등은 자금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기업이 손 되고 있는 외식업체는 피해가야 한다”며 “대기업이 건드리지 않고 있는 곳을 생각하다 주류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해리피아 탄생배경을 이야기 했다. 해리피아는 지금 당장의 수익을 생각한 것이 아닌 10년 후의 판도를
자꾸 손이 가는 국민의 스낵 ‘새우깡’▒ ‘손이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가요~ … 언제든지 즐겨요~ 농심 새우깡’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새우깡 CM송과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부드럽고 바삭한 맛에 빗살무늬의 독특한 형상까지 어우러진 하나의 작품 새우깡. 국내 최초로 개발된 스낵 ‘새우깡’은 농심이 1970년대 초부터 개발하기 시작하여 1971년 12월에 탄생했다. 71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새우깡은 30여년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낵으로 연간 600여억원 정도가 판매되고 있다. 특히 ‘새우깡’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겨 찾는 인기상품으로 우리나라에 스낵문화를 꽃피우게 한 제품이다. ■ 남녀노소 즐기는 물리지 않는 맛 △ 이상윤 대표이사새우깡은 개발 당시부터 물리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값이 싼 제품에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손쉽게 즐겨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한 제품이다. 개발 당시 옥수수를 할 것인지, 새우를 할 것인지 의견이 많았으나 단맛 보다는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더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 따라 새우가 선택됐다. 여기에 외국에서 이미 널리 보급돼 있던 스낵이라는 개념을 접목시켜
맥도날드 지역특성 고려매장 이미지 단계적 변화웰빙과 비만의 주 원인으로 전 세계가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가 진취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고객가치 제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장 이미지를 리뉴얼 했다. 이번 매장 이미지 변화는 지역별 주요 고객층 분석에 따른 디자인과 공간 분리 컨셉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서울의 압구정점, 대구 동성로 II점과 부산의 두실점을 시작으로 단계적 매장 ‘이미지 변화 (Reimaging)’에 들어간다. 먼저, 변화된 매장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테이블 수를 줄이고 테이블간의 간격을 넓혔으며 지역별(Trading Area) 주요 고객층을 분석하여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보다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매장별로는 서울 압구정점 등과 같이 주로 젊은이들이 주 고객층인 매장에서는 활동적이면서 편안한 느낌으로 디자인 했으며 서울 미아점과 같이 주요 고객층이 가족 단위인 매장에는 보다 여유로운 자연주의 컨셉과 가족을 위한 공간을 강조했다. 또한 공간 분리 컨셉에 따라, 한 매장 내에서도 매장 특성에 맞게 가족끼리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존 (Family Zo
새로운 명절로 완전히 자리잡아업계, '연인 모시는' 마케팅 총력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젊은층에게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하나의 '명절'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그 의미도 점점 다양화돼 가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의 특권으로 여겨졌던 것이 이제는 가족, 친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덕분에 초콜릿·사탕을 생산하는 제과 업체는 물론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전문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외식업체까지 특정기념일 특수를 맞고 있다.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밸런타인데이(2월 14일)와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화이트데이(3월 14일), 주는 상대만 다르고 의미는 같은 날 제과업체, 베이커리 업체, 외식업체들의 마케팅 전략과 매출은 같을까? 다를까?제과, 초콜릿 많이 팔리는 밸런타인데이가 매출 높아외식업계, 큰 차이 없이 주말과 비슷한 매출 기록베이커리, 발렌타인·화이트 데이용 제품 앞다퉈 선봬▒ 제과업계제과업계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꼭 초콜릿,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라는 의식이 변화하면서 다른 선물류를 구입하는 경우도 늘고 있지만, 이 특정 기념일은 젊은층에게 하나의 명절로 자리 잡고 있어 이
해태음료 ‘다원’, 웅진식품 ‘다실로 현미녹차’ 가세 건강 열풍이 불면서 몸에 좋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웰빙 소재로 부각되고 있는 녹차를 이용한 각종 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녹차음료시장의 경쟁이 뜨겁다.롯데칠성음료의 지리산 생녹차와 차우린, 동아오츠카의 그린타임, 동원F&B의 ‘동원보성녹차’ 등이 주를 이루었던 녹차음료시장에 해태음료와 웅진식품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2001년 150억원 남짓에 불과했던 녹차음료 시장규모가 웰빙바람을 타면서 지난해 450억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했다. 업계는 올해 녹차음료시장을 여러 업체가 가세하면서 최소 6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해태음료는 2003년 10월에 출시했던 녹차음료 ‘티 녹차’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열에 잘 견디는 온장 가능 페트 용기를 사용해 시원한 것과 따뜻한 것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지난해 10월 리뉴얼 했다. ‘티 녹차’ 제품을 통해 녹차음료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해태음료는 올 2월 일본 교토산 녹차와 땅끝마을 해남에서 키워낸 녹차로 만든 ‘다원(茶園)’을 선보였다.이번에 선보인 ‘다원’은 일본
"손맛을 능가하는 맛은 없다"▒ “손맛을 능가하는 맛은 없고, 정성보다 나은 재료는 없다!”▒ 정통 수타피자(Home Made Pizza)를 자랑하는 미스터피자. 1990년 일본의 ‘미스터피자 JAPAN’사와 기술제휴로 탄생한 (주)한국미스터피자는 현재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의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다.▒ “외식은 곧 즐거움이다.”미스터피자 마케팅본부 이용석 차장은 “고객은 피자를 먹기 위해 매장을 찾거나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피자를 매개로 하여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생각 한다”며 “고객을 고객이 주문한 피자 가격만큼의 값어치로 생각하고 서비스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만든 회사 미스터피자.▣ 따라할 수 없는 ‘맛’ △ 황문구 대표미스터피자는 2003년부터 지속된 불황 속에서도 변동 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3년 185개 매장에서 1,000억원(전체 매장매출)의 수익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220개 매장에서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이 여세를 몰아 올해는 40~50개의 매장을 가맹 할 생각이며 지난해 대비 30%성장한 1,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