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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프랜차이즈를 찾아서 - (3) 여자를 위한 피자 ‘미스터피자’

"손맛을 능가하는 맛은 없다"

▒ “손맛을 능가하는 맛은 없고, 정성보다 나은 재료는 없다!”

▒ 정통 수타피자(Home Made Pizza)를 자랑하는 미스터피자. 1990년 일본의 ‘미스터피자 JAPAN’사와 기술제휴로 탄생한 (주)한국미스터피자는 현재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의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다.
▒ “외식은 곧 즐거움이다.”
미스터피자 마케팅본부 이용석 차장은 “고객은 피자를 먹기 위해 매장을 찾거나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피자를 매개로 하여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생각 한다”며 “고객을 고객이 주문한 피자 가격만큼의 값어치로 생각하고 서비스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만든 회사 미스터피자.


▣ 따라할 수 없는 ‘맛’
황문구 대표
미스터피자는 2003년부터 지속된 불황 속에서도 변동 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3년 185개 매장에서 1,000억원(전체 매장매출)의 수익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220개 매장에서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이 여세를 몰아 올해는 40~50개의 매장을 가맹 할 생각이며 지난해 대비 30%성장한 1,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취약한 호남지역을 중점적으로 가맹하여 전국어디서나 미스터피자를 만날 수 있게 할 생각이다. 지난 1월 전주1호점을 시작으로 그 계획은 실현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맛의 특징을 갖고 있다.

24시간 저온에서 숙성시킨 반죽을 주문한 순간부터 손으로 직접 때려 만들고 공중 회전시켜 자연스러운 팽창으로 적절한 크기와 두께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도우(피자 받침이 되는 빵)를 스크린(석쇠)
위에서 구워 기름기는 없으면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만을 남게 한다.

이 차장은 “피자는 빵 위에 토마토소스로 기초를 다지고 그 위에 각종 야채와 치즈, 쇠고기 등의 토핑을 얹어 완성되는 하나의 건강식으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본다”며 피자 예찬론을 펼쳤다.

▣ "불경기일 때 공격적 마케팅은 효과가 배가 된다"
미스터피자는 2~3년전 만해도 제품력은 있는데 마케팅이 많이 부족했다. 이를 반성하듯 미스터피자는 2003년 12월부터 전국 대표주문전화 1577-0077 콜 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 배달고객 증가에 집중하고 있다.

이 차장은 “다른 피자업체에 비해 늦게 시작했지만 전체 매장에서 동시에 실시해 오히려 기회는 더 많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한 카드사와 이동통신사와의 제휴 마케팅을 활발히 펼쳐 신규고객 창출, 주문 편리성 등 다양한 효과를 거뒀다.

더불어 좀더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본사에 있던 고객만족서비스센터를 고객과 쉽게 접할 수 있는 콜 센터로 옮겨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브랜드슬로건을 ‘기름 뺀 수타 피자’에서 ‘여자를 위한 피자(Made for Women)'로 교체하여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한 밀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차장은 “선호도 여론 조사 결과 미스터피자가 타사들에 비해 대표적인 키워드 없이 복합적인 이미지로 인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들의 외식에 대한 생각과 트렌드를 생각하다 미스터피자의 장점인 담백하면서 쫄깃한 맛을 살려 ‘여자를 위한 피자’라는 슬로건으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스터피자는 브랜드 슬로건을 알리는 데는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알고 있기에 차근히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매월 7일을 ‘여성의 날’로 정해 달마다 다른 테마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스터피자는 10여년 전에 개발돼 현재까지 대표메뉴로 사랑받고 있는 포테이토 피자의 분산을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급 포테이토 골드 피자를 개발했다. 포테이토 골드 피자는 현재 포테이토 피자보다 더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엄급 피자를 2~3개 정도 개발할 생각이며 여성을 위한 세트메뉴를 선보여 세트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미스터피자는 2000년 중국시장에 첫 발을 내밀어 현재 8개의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07년부터는 태국,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에 진출할 계획이며 2015년에는 중국내 1,000호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피자 종주국인 이탈리아까지 진출할 포부를 갖고 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