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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원하는 생면 매년 증가세

올해 다양한 제품, 활발한 마케팅 총력

간편하고 쉽게 만들어 먹으면서 건강까지 챙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다양한 맛의 소스, 국물 등이 함께 포장된 냉장 유통의 생면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생면시장은 전체 면시장의 15%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 전체 면시장의 50%이상을 생면이 차지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생면을 선호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CJ와 풀무원이 주도하고 있던 2003년 국내 생면시장은 1,200억원 규모였으나 지난해 오뚜기, 농심 등이 가세하면
서 1,500억원 정도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3월 후발주자로 생면시장에 뛰어든 오뚜기는 ‘오뚜기 냉장면’ 브랜드로 우돌류 3종, 냉면류 5종, 중화면류 2종, 파스타류 3종, 칼국수류 3종과 최근에 각종 해물로 우려내어 해산물의 시원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는 해물칼국수와 감자가루를 넣어 만든 감자수제비를 선보여 현재 총 18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면 출시부터 맛과 품질로 소비자에게 다가선 오뚜기는 출시 이후 10개월간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초기 시장 정착에 성공, 올해 20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 있다.

또한 생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간편함과 기능성을 지향하는 쪽으로 전환됨에 따라 생면류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유통망 확대와 프로모션 다양화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생면시장(지난해 상반기 기준)에서 36%를 차지하고 있는 풀무원은 91년 생칼국수와 수제비국수를 시작으로 생면시장에 진출하여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수타식 우동면발이 잘 어우러지 한국형 우동 ‘풀무원 생가득 우동 한국풍 멸치다시’, 크고 풍부한 건더기로 식감을 살린 ‘풀무원 생가득 튀김우동’, ‘풀무원 생가득 유부우동’ 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2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풀무원은 올해 생면시장에도 프리미엄급 제품들이 개발 될 것으로 보고 이쪽에 타깃을 맞춰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시장을 개척할 것이다.

CJ는 1998년부터 생면시장에 진출해 현재 생면시장에서 20%정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27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350억원으로 매출목표를 잡고 있다.

업계는 간편함과 기능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계속 증가하면서 생면시장은 매년 20~30% 성장하고 있다. 이에 프리미엄급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