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17일 화장품도 식품처럼 유통기한과 성분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화장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화장품에 함유된 성분명 일체를 용기에 표기하고 '제품 고유 특성을 간직한 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상태'를 기준으로 한 유통 기한도 명기하도록 했다. 안 의원은 "화장품은 생산후 오래 되면 내용물이 변색되고 효능이 떨어지거나 피부 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선진국처럼 화장품의 성분과 유통기한, 개봉후 사용기간 등을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유치원 급식시설ㆍ설비 기준을 담은 유아교육법시행규칙 개정안이 20일자로 공포됨에 따라 유치원 급식설비 기준이 한층 강화된다고 17일 밝혔다. 급식시설과 관련해 초ㆍ중등학교는 학교급식법의 적용을 받지만 규모가 훨씬 작은 유치원은 유아교육법의 적용을 받으며 현행 유아교육법은 급식 조리실과 식품보관실 시설에 대한 최소한의 규정만을 두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조리실은 100인 이상 급식을 제공하는 유치원의 경우 전처리실, 조리실, 식기구세척실 등으로 작업구역을 구획해야 하며 손 세척 및 소독시설을 함께 설치해야 한다. 또 위생도를 높이기 위해 조리작업을 일반작업과 청결작업으로 분리해 교차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하고 출입구, 창문 등에는 방충시설, 환기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온도ㆍ습도 관리를 위해 급배기나 냉ㆍ난방시설을 갖추고 쓰레기통은 뚜껑이 있는 페달식을 사용해야 하며 식품 및 식기구 세척시설, 식기구 보관장, 식기구 소독을 위한 전기살균소독기 또는 열탕소독시설 등도 있어야 한다. 이 개정안은 공포와 동시에 바로 시행되지만 급격하게 설비를 변경하기 힘든 유치원들의 사정을 감안해 2010년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변재진 보건복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변 후보자에 대해 "경제부처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사회양극화 해소, 장애인 복지 증진, 국민연금 및 보건의료분야 개선 등 보건복지수요에 적정하게 대처할 역량과 건전하고 합리적인 식견이 있는 것으로 봐서 보건복지 장관의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보고서가 20일 본회의에서 채택되면 변 후보자는 검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취임하게 된다.
'농어업 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대표의원 신중식 의원은 오는 19일 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한.미FTA 추가협상과 쇠고기 수입대책 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종훈 한미FTA 수석대표, 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 윤석원 중앙대 교수,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편집국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강기갑 의원의 사회로 김영덕.최규성.채일병.김낙성의원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 문의는 신중식 의원실(02-788-2040).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초등학교 학부형회는 자녀들이 친환경 농법으로 지은 쌀로 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 앞의 논 2970㎡를 빌려 오리농법 농사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학부형회는 올해 가을 논에서 수확한 쌀은 모두 학교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량초 전교생 80여명과 학교운영위원, 교직원들은 지난 8일 새끼오리 100마리를 직접 논에 방사했다. 학생들은 앞으로 오리들이 풀을 뜯어먹고 벌레를 잡아먹으면서 살아가는 모습도 관찰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김영우 학부형회장은 "아이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직접 오리농법으로 농사를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농촌새농협운동의 일환으로 농촌일손돕기 등을 통해 서로 간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농협중앙회 서울축산물공판장(장장 김운철)이 1사1촌 자매결연에 협력업체도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축산물공판장의 지육운송을 담당하는 협력업체인 우주특수산업(대표 김철정)과 강원도 양구군 약수마을(단장 김경섭)간의 1사1촌 자매결연 체결식이 강원도 양구군 동면 후곡약수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김명기 강원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전창범 양구군수, 도의원, 군의원, 농협중앙회 서울축산물공판장 직원 10명, 연예인 농촌돕기운동본부에서 탤런트 조향기씨 등이 참석해 양측의 자매결연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농협중앙회 서울축산물공판장과 우주특수산업은 약수마을의 특산물인 곰취, 오대쌀 등을 구매함으로써 자매결연 마을의 수익증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농협문화복지재단이 ‘제2회 농협문화복지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18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추천인이 농협지역본부나 시군지부를 통해 부문별로 후보자 기본요건에 부합하는 후보자를 추천하면 된다. 특히 후보자 기본요건은 최우수 농가부문의 경우 3대 이상 대가족이 고향에서 영농생활을 하며, 효행을 실천하는 모범농가이어야 한다. 또한 농업발전 부문은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농촌문화 부문은 농촌문화 계승발전에, 농촌복지부문은 농촌복지 등에 각각 기여한 공로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가 그 대상이다. 시상금은 총 10억500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최우수 농가부문 수상자 9명에 대해서는 1억원씩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은 12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협문화복지재단(02-768-5075~6)에 문의하거나 재단 홈페이지(http://jaedan.nonghyup.com)를 참고하면 된다.
주식회사 LG 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대표 울프 네바스 소장)와 심순환계 신약 개발후보 발굴 및 제품화를 위한 연구협력을 추진키로 하고 15일 LG 트윈타워에서 조인식을 갖는다. 이번 연구협력에 따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약물 검색하는 기반기술을, LG 생명과학은 검색된 약물의 최적화 및 평가와 제품화에 이르는 제반 기술을 제공하며, 연구 인력 및 비용은 양사가 공동으로 부담키로 했다. 또한 신규 개발하는 심순환계 신약에 대한 특허 및 권리도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하며, 2년이내에 LG-한국파스퇴르 신약연구센터(가칭)의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LG 생명과학 김인철 사장은 "세계적인 연구소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보유한 기초연구 역량과 LG 생명과학의 강점인 신약 발굴 역량의 협력을 통해 신속한 심순환계 치료 신약의 개발을 기대한다"고 금번 연구 협력의 의미를 밝혔다.
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4일 변재진(卞在進)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 업무능력 등을 검증했다. 변 후보자가 복지부 차관 출신의 정통 관료인 데다 도덕적으로도 큰 흠결이 없는 만큼 이날 청문회는 대체로 정책 방향을 꼼꼼히 따져보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유시민 전 장관 시절 입법에 실패해 지체되고 있는 국민연금 개혁 방안과 `비전 2030' 재원 대책,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공공기관의 '국민연금 엑서더스' 등에 질의가 집중됐다.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국민연금법 개정과 관련, "열린우리당-민주당 안의 경우 사각지대를 완전 해소할 수 없다"며 "국민연금법 재개정시 연금법 내에 기초연금 체계가 들어와야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같은 당 박재완 의원은 변 후보자가 `비전 2030' 계획 수립을 총괄한 점에 언급, "재원조달 방안과 정책의 계속 가능성에 문제가 많다"며 "대선을 앞둔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한 시나리오를 내놓았다는 혹평이 있는 데 구체적 재원확보 방안 및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도 "
바이오 기업 알앤엘바이오가 살균제품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자회사 알앤엘생명과학의 천연물 함유 살균 및 살바이러스 조성물 '그린존'에 대한 특허등록이 최근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조성물은 사과산과 자몽종자추출물을 함유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조류인플루엔자를 비롯하여 구제역, 돼지콜레라바이러스, 개파보바이러스, 개디스템퍼바이러스, 살모넬라, 연쇄상구균에 살균, 살바이러스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앤엘바이오는 설명했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인수공통 전염병이 발생될 때마다 방역용 소독제가 다량 투입되고 있지만 가축과 인체 소독에 적용할 만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소독제는 없는 실정"이마려 "조류인플루엔자 등 긴급 방역 활동에 투입되는 방역요원에게 활용가치가 높은 소독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