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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시량초 "오리농법쌀로 급식해요"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초등학교 학부형회는 자녀들이 친환경 농법으로 지은 쌀로 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 앞의 논 2970㎡를 빌려 오리농법 농사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학부형회는 올해 가을 논에서 수확한 쌀은 모두 학교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량초 전교생 80여명과 학교운영위원, 교직원들은 지난 8일 새끼오리 100마리를 직접 논에 방사했다.

학생들은 앞으로 오리들이 풀을 뜯어먹고 벌레를 잡아먹으면서 살아가는 모습도 관찰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김영우 학부형회장은 "아이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직접 오리농법으로 농사를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