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에 전국 최대규모의 게르마늄 젓갈타운이 조성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젓갈류 주생산지인 신안 지도읍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부지 3만5000여㎡, 연건평 5200여㎡ 크기의 신안 게르마늄 젓갈타운이 건립된다. 신안은 연간 전국 새우젓 생산량의 78%가 넘는 1만1000여t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게르마늄이 풍부한 임자도해역에서 주로 생산돼 맛과 향이 뛰어나지만 대부분 원료 상태로 출하되고 있어 가공제품 등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신안 젓갈을 브랜드화하고 상품 가공.저장.판매.홍보,체험을 할 수 있는 젓갈타운을 조성해 젓갈을 신안의 주요 브랜드상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젓갈타운이 조성되면 젓갈 제품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매년 젓갈을 주제로 한 축제와 이벤트 개최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새우젓 주식회사의 저온 저장시설과 함께 전국 최고 젓갈생산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젓갈타운이 연내 준공되면 증도의 엘도라도 리조트, 태평염전 등 섬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연계관광지로도 활용하겠다"며 "천일염 등과 함께 지역민 소득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의 친환경 무농약 쌀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학교급식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동군산농협이 관악구 인헌초등학교 등 서울지역 8개 학교(1만1310여 명)와 친환경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도권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 체결된 물량은 143t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0t에 비해 138% 가량 증가했다. 20㎏ 기준으로 4만9000원을 받는 친환경쌀은 일반 쌀(4만원)에 비해 23% 비싼 가격에 공급된다. 이처럼 수도권에 대한 공급이 는 것은 지역 친환경쌀 농가에서 쌀 재배와 가공, 판매 방법 등이 적힌 '생산표준설명서'을 준수하고 있는 데다 겨울 방학 기간에 적극적인 현장방문 마케팅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연차적으로 친환경쌀 급식 대상학교를 늘려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고품질쌀 생산과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광양시가 광양밤주식회사 설립에 나섰다. 16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의 특산농산품인 밤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가들이 주주로 참가하는 광양밤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이날 광양읍사무소에서 용역결과 발표회를 개최하는 한편 광양밤 농업인 21명이 참가하는 광양밤주식회사 설립추진위를 출범시키는 등 회사 설립에 적극 나섰다. 광양시는 올 연말께 설립 등기를 마치면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양은 도내 최대의 밤 생산지로 2800여 농가가 5270㏊에서 연간 4000t을 생산, 65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 농산품이다. 그러나 과수원 개념이 아닌 야산 등지에 산재한 상태의 밤나무에서 수확하기 때문에 생육.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산성과 상품성이 떨어져 소득 효율도 낮았다. 시는 용역결과 등으로 미뤄 회사가 설립되면 밤의 수집, 유통.판매를 체계화하고 다양한 상품개발, 과학적 재배법 및 영농교육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회사 설립의 최대 관건은 27억원에 달하는 출자금 마련"이라며 "각 농가가 평균 100만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남도 향토음식 자원의 상품화를 위한 전라남도음식연구회 연찬을 음식연구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농업기술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연구회는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향토음식 발굴과 관광 상품화에 관한 주제 강의와 시군별 남도 향토음식 자원화 사례 발표로 이루어졌다. 또한 음식연구회는 지역 현장에서 남도 전통음식 솜씨를 발굴하고 전승해 나가야 할 주체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전통요리 개발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특히 주제 강의를 한 광주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지현 교수는 광주-전남 전통 향토음식의 발굴, 보존 가치를 강조하고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가공, 포장하여 광고와 판촉 등에 활용하는 브랜드 커뮤티케이션 활동으로서 스토리텔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라남도음식연구회는 2002년 전남 향토음식의 발굴과 소득화를 위해 만들어저 도단위 1개회와 시군단위 21개회로 구성되어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전통 향토음식 조리 및 기술전수교육과 지도를 통해 회원역량 강화에 힘써 왔으며, 음식관련 전문특기를 가진 회원을 중심으로 교육기관 출강, 요리경연대회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활동실적으로는 지난해 한국국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주민 발의로 학교 무상급식 지원 조례가 제정됐다. 목포시의회는 15일 임시회를 열고 주민 1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한 '목포시 학교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수정 가결했다. 시의회는 시의 재정 여건과 현재 논의 중인 정부의 무상급식 정책과 방침이 확정될 때까지 보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시의 단계별 추진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무상급식 주민발의를 주도했던 '목포운동본부'와 민주노동당 목포시위원회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하고 "그동안 상위법 위반 여부와 예산상의 문제로 진통을 겪은 무상급식 지원 조례가 주민 발의로는 전국 최초로 통과된 것은 목포 시민의 승리이자, 전국적인 모범 사례다"고 평가했다. 이어 "목포시는 소극적인 기존의 무상급식 계획안을 철회하고, 의무 교육대상인 초.중학교부터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는 무상급식 지원조례 통과에 따라 올해부터 단계별로 학교급식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초.중.고교와 유치원, 보육시설까지 100% 무상급식을 확대하면 연간 3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1단계로 저소득층
전남 해남 고구마의 인기가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에 이어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로 이어지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4일 부산항을 통해 해남 고구마 4.2t이 수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해남 고구마 생산자 단체 협의회' 회원사인 한국 참다래유통사업단이 홍콩 중·소형 슈퍼마켓 체인점을 운영하는 웰컴(Well come)사와의 계약을 통해 성사됐다. 웰컴 사는 홍콩에서 200여 개의 슈퍼마켓 매장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유통업체로, 각 나라의 수입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산 딸기를 취급하고 있다. 해남 고구마는 남해안의 해풍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황토를 먹고 자라 맛이 달고 담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2008년 지리적 표시 제42호로 등록됐다. 해남 고구마는 2008년 9t에 이어 지난해에는 25t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100t을 목표로 현재 영국, 독일, 싱가포르, 홍콩 등에 37.2t을 보냈다.
전남 나주의 한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청양고추가 일본 수출길을 성공적으로 개척하는 등 효자작목이 되고 있다. 나주시는 11일 "산포면 덕례영농조합법인이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5t씩, 지금까지 100여t의 청양고추를 수출, 5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영농법인은 저농약 농법 등을 통해 일본 검역 당국의 185가지 농약 잔류검사 등을 무사히 통과했다. 일본에서는 고추 재배가 쉽지 않은데다 그나마 매운맛이 적어 국내 수출용 고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시설하우스 현대화 사업과 친환경 재배 기술 지도 등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꾸준한 수출로 안정적인 소득확보가 가능하고 홍수출하 등에 따른 국내 시장의 가격 하락 등을 막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전남 해남 땅끝에서 열리는 매화축제 보러 오세요"보해양조는 11일 "해남군이 주최하는 '제2회 땅끝 매화축제'가 오는 20-21일 해남군 산이면 예정리 보해매실농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총 50여만㎡의 국내 최대 규모인 보해매실농원은 1만4천여 그루의 매실수가 심어져 10여종의 들꽃과 한데 어우러진데다 눈처럼 하얗게 뒤덮인 매화 터널 등 아름다운 풍경으로 영화 '너는 내 운명'과 '연애소설' 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했다.축제 기간에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등 경연대회와 도전 가요열창, 댄스.가야금.통키타 등 다양한 공연도 열릴 계획이다.또 봄나물 캐기, 황토 천연염색, 겨울배추 김치 담그기, 소망 매화나무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고 매화꽃 지짐이(화전), 매화차, 매실음료, 매실주 등도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 장터와 풍물 야시장
전남 해남산 김자반이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해 대만으로 75t이 수출된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송지면 땅끝건해(대표 강희철) 등 3개 업체가 수출업체인 경기도 진풍식품(대표 손성경)을 통해 전날 6.8t을 시작으로 연간 75t(11억원)을 수출한다. 해남산 김자반은 깨끗한 땅끝 바다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돌김 원초를 사용해 생산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또 김자반은 볶음 자반으로 먹거나 간장과 참기름에 무쳐 밥반찬이나 간식거리로 먹기 좋은 식품이다. 해남지역에서는 22개의 자반 생산공장에서 전국 생산량의 80%인 연간 2000여t의 자반을 생산하고 있다.
충남 공주시는 자매도시인 서울시 관악구의 관악초 등 6개 초등학교에 의당농협이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쌀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연간 87t(2억1300만원 상당)으로 공급가격은 10kg에 2만4500원선이다. 또 관악구에 있는 또 다른 4개 학교가 앞으로 공주시 '고맛나루 쌀'을 구매할 의사를 보이고 있어 공주쌀이 관악구 초등학교 식단에 대거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 물량은 관악구 급식대상 22개 학교 연간 소비량(338t)의 25.7%를 차지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공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의 품질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쌀을 사주는 학교에 공주시가 주최하는 각종 농촌체험 프로그램의 참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