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남도 향토음식 자원의 상품화를 위한 전라남도음식연구회 연찬을 음식연구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농업기술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연구회는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향토음식 발굴과 관광 상품화에 관한 주제 강의와 시군별 남도 향토음식 자원화 사례 발표로 이루어졌다. 또한 음식연구회는 지역 현장에서 남도 전통음식 솜씨를 발굴하고 전승해 나가야 할 주체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전통요리 개발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특히 주제 강의를 한 광주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지현 교수는 광주-전남 전통 향토음식의 발굴, 보존 가치를 강조하고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가공, 포장하여 광고와 판촉 등에 활용하는 브랜드 커뮤티케이션 활동으로서 스토리텔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라남도음식연구회는 2002년 전남 향토음식의 발굴과 소득화를 위해 만들어저 도단위 1개회와 시군단위 21개회로 구성되어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전통 향토음식 조리 및 기술전수교육과 지도를 통해 회원역량 강화에 힘써 왔으며, 음식관련 전문특기를 가진 회원을 중심으로 교육기관 출강, 요리경연대회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활동실적으로는 지난해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수상 등 각종요리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현재 도회장인 함평군음식연구회장 임화자씨는 2008년도 농림부 가공식품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