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 ‘장흥 무산김’, ‘완도 전복’, ‘여수 녹색멸치’, ‘녹색계란’ 등 생산자가 주주로 참여하는 주식회사 설립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장흥에서 장흥표고 주식회사 설립이 추진된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장흥군 군민회관 회의실에서 이명흠 장흥군수, 이원희 도 산림소득과장을 비롯해 표고버섯 생산농민과 가공·유통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고버섯 주식회사 설립 사업성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교보증권 이석봉 차장이 ‘장흥표고주식회사 설립에 대한 사업성분석과 예비 사업계획’을 발표, “장흥지역 건표고 생산량은 전국생산량의 26.4%로 전국 시·군단위 생산량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표고버섯에 대한 국내 소비가 급증하고 있어 중국산 등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표고버섯 가격이 출하량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며 “장흥지역 표고버섯 유통은 80~90%가 기존 공판장을 통해 이뤄지는데 ▲농협 출하에 따른 수수료 부담 ▲입찰상인의 가격 담합 용이 ▲안정적 농가소득 저해 ▲농가의 선별 능력 부족으로 인한 낙찰가 하락 등의 문제점이 있어 농민들이
전라남도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240만달러(한화 26억여원)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4일간 개최된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 2010’에 8개 업체 14개 품목(신선농산물 4·농수산가공품 10)이 참가해 24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고 전남 친환경 농수산식품의 우수성도 홍보했다. 업체별로는 목포 ‘대창식품(조미김)’이 76만달러, 영암 ‘한국제다(가루녹차·녹차)’ 73만달러, 장성 ‘학사농장(팽이버섯·친환경농산물)’ 50만달러, 나주 ‘푸드코리아(가공버섯·장류)’ 20만달러 등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또 곡성 ‘멜론클러스터사업단(멜론)’ 10만달러, 고흥 ‘고흥유자전통식품(유자차·장류)’ 7만달러, 화순 ‘화순농특산유통(버섯·아스파라가스)’와 구례 ‘도울F&B(후레이크·스낵류)’가 각각 2만달러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전남도의 친환경농수산식품은 농수산물을 생산하지 않는 싱가포르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인근 주변 국가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에서 바이어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
전남 여수 시민이 발의한 무상급식지원조례안이 여수시의회를 통과했다. 여수시의회는 28일 열린 제125회 임시회에서 여수시민 1만1675명의 서명을 받아 발의한 '여수시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학생의 심신발달과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축수산업의 소득증대 기여 등 제정 취지와 목적, 자치단체의 관련 재원 및 시설 지원 범위, 친환경무상급식지원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관련 조항 등을 담고 있다. 조례제정 운동을 이끈 여수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조례안의 의회 통과는 여수 시민과 여수시의회, 여수시청, 시민사회 등의 자치역량이 일궈낸 결실"이라며 "아이들의 건강 확보, 친환경 농업육성, 농축수산물의 소비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도시 구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전남 여수수산기술사업소(소장 임여호)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불 종묘를 인공으로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 개불 양식산업화 시대를 열었다. 27일 여수수산기술사업소에 따르면 감소 추세에 있는 개불 자원의 회복과 인공양식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자체 생산한 개불 인공종묘 30만마리를 돌산 지역 등 여수지역 7곳과 강진 신전면 1곳 등 도내 주요 개불 생산해역 8곳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방류를 시작했다. 이번에 방류된 개불은 작년 초부터 최근까지 개불 어미를 관리해 종묘배양을 한 것으로 국내에서 개불에 대한 이같은 대규모 인공종묘 배양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산기술사업소는 이들 8곳에 이미 작년 9월 1차례 개불 인공종묘를 시험방류,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잠정 판단하고 이번에 본격적인 방류를 시작했다. 모래속에 U자형 구멍을 파고 사는 개불은 아미노산 가운데 타우린, 글리신, 알라닌 등의 함유량이 월등히 높고 비타민 C, E가 풍부해 항암, 면역강화, 간장보호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급식품 재료다. 연간 소비량이 3600t에 달하지만 국내 생산량은 200t에 불과, 수요 부족분을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다. 수산기술사업소 관계자는 "이
전라남도가 본격적인 산나물 채취시기를 맞아 산주 동의 없이 불법 산나물·산약초 채취행위가 우려됨에 따라 산림내 귀중한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6월 25일까지 불법채취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나물 불법 채취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 예방활동과 병행 추진해 불법행위 적발시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 대상은 산림 소유자의 동의 없이 산나물ㆍ산약초등 임산물을 무단 채취하거나 약용수종으로 알려진 산청목, 헛개나무, 겨우살이, 엄나무 등과 같은 희귀식물을 벌채하거나 뽑아가는 행위 등이다. 특히 인터넷 카페, 생활정보지 등의 동호회원을 모집해 관광버스를 동원한 마구잡이식 무단 굴·채취행위, 화기물질을 가지고 입산하는 경우 등도 단속 대상이다. 전남도는 산림수사기동반을 편성해 산나물·산약초 집단 자생지 등 불법 임산물 채취행위 예상지역에 단속요원을 고정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 예방활동과 병행 추진키로 했다. 산림내 산나물ㆍ산약초 등 임산물을 소유자 동의 없이 불법으로 뽑거나 채취하는 행위는 현행법에 따라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봄 기운이 넘치는 행락철을 맞아 어린이들의 현장학습 및 가족단위 나들이가 늘어나면서 외식에서 가장 많이 찾는 먹을거리인 ‘계란’의 위생 및 안전검사를 강화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25일까지 계란유통센터와 산란계 사육농장을 위주로 동물용의약품의 잔류여부 및 변질·부패 여부,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검사를 중점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항생제 등 잔류농도가 허용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농가에는 과태료가 부과되고 잔류위반농가로 지정돼 6개월간 특별관리에 들어가게 되며 미생물 허용기준 위반시 2주 간격으로 총 4회동안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이는 지난 3월 발표된 정부의 ‘계란제품 위생관리 종합대책’과 연계해 소비자 신뢰 확보 및 계란산업 발전을 위해 계란 등 식용란에서 위생 및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강화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종합대책에서는 현재 자유업종으로 돼있는 계란 유통·판매 업종을 가칭 ‘식용란판매업’이라는 신고업종으로 전환, 시설기준 및 위생규정을 신설하고 유통기한 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위생기준을 강화토록 했다. 또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은 농가에 인증제를 도입하고 관리가 불량한 농가에
부인냉증, 위장병 등에 효과가 탁월한 ‘구절초’를 이용해 인공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가공식품과 비누 등 미용제품을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는 농원이 있어 화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완도 노화읍 소재 들꽃마루(대표 박향숙·42)는 섬 지역에 자생하는 구절초 6.6ha를 무농약으로 재배해 웰빙식품 등으로 가공, 연간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식물 전체에서 좋은 향기가 난다. 해가 비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라며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는 부인냉증, 위장병, 고혈압, 치통 등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기술돼 있다. 박향숙 대표는 당초 산이나 들에 자생하는 구절초를 집단으로 재배한 사례가 없어 8년의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 재배 방법 표준화에 성공했고 섬지역의 해풍을 맞고 자라 향과 기능성이 탁월하다는 이점을 활용해 구절초 차, 엑기스, 구절초 고추장, 된장, 무장아찌 등을 비롯한 구절초 비누, 바디케어, 베게 등 미용제품까지 20여종의 상품을 개발했다. 또한 개발된 상품의 우수성을 전문가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한편 ‘들꽃마루 섬’, ‘들꽃마루 장’ ‘들꽃마루 바디케어’ 등 상표 등록까지 마쳐
전라남도가 중국·일본·호주 등 6개국 10명의 바이어를 초청,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55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3일간 도내 54개 농수산식품 수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6개국 1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수출상담을 통해 양파, 버섯, 면류, 김, 미역, 복분자주, 유자차 및 연간 쌀 200톤을 호주로 수출하기로 계약하는 등 5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남도가 친환경 농수산식품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출유통망 확대를 위해 aT 광주전남지사와 연계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초청국가별 바이어와 1대1 면담 형식의 맞춤형 수출상담을 실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또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해외 바이어들이 도내 우수 농수산식품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보도록 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신규 바이어 위주로 진행된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였지만 만족스러운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며 “전남도의 친환경 농수산식품의 이미지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전남도는 오는 6월과 1
고흥군은 지난 4월 16일 고흥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고흥군지회(회장 이홍재) 주관으로「고흥 김 양식 산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림수산식품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라남도, 고흥군 관계자와 어업인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려 5시간 동안 계속된 이 행사에서는 점차 쇠퇴하고 있는 고흥 김 양식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고흥군 부군수(박래복)는 축사를 통해서 친환경 수산물 양식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고품질의 김을 생산하여야만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예전의 고흥 김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하면서 이를 위하여 어업인 모두가 힘을 합하여 실천하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생산어민연합회 고흥군지회는 불법시설 근절과 김 값 상승을 위해서는 지금 현재의 김 양식 면허로는 어렵다고 밝히고, 원활한 조류 소통으로 고품질의 김을 생산하기 위해 양식어장 면허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다른 시군에 비하여 양식어장이 협소한 고흥군에서는 김 양식어가가 합법적으로 마음 놓고 양식을 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현재의 파래나 다시마 면허지의 김 양식 면허로 품종변경 허가를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라남도가 농업 유비쿼터스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U-IT를 접목해 안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원예시설의 생육환경을 자동 조절하는 ‘시설원예 생장환경 자동조절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지난해 8억원을 투자해 국화·양란 등 시설원예농가 40개소에 설치했고 올해도 8억원을 투자해 40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시설원예 생장환경 자동조절시스템은 각종 센서를 통해 온실 내부 온습도, 외부 강우량·풍속, CO2 농도, 양액(EC, PH) 성분 등 작물 재배에 필요한 환경값을 수집·분석해 온실 환경을 작물 생육에 적합하도록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면 농장에 직접 가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온실환경을 관리할 수 있어 온실 경영관리에 따른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정밀한 환경조절 덕분에 품질과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이 시스템을 설치한 40농가의 경영실태를 분석한 결과 소득이 12~15% 증가했고 부부가 함께 외출할 수 있어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식경제부 공모사업비 6억5천만원을 확보해 수출파프리카 재배시설 6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