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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식품박람회서 전남 농수산식품 인기

전라남도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240만달러(한화 26억여원)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4일간 개최된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 2010’에 8개 업체 14개 품목(신선농산물 4·농수산가공품 10)이 참가해 24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고 전남 친환경 농수산식품의 우수성도 홍보했다.

업체별로는 목포 ‘대창식품(조미김)’이 76만달러, 영암 ‘한국제다(가루녹차·녹차)’ 73만달러, 장성 ‘학사농장(팽이버섯·친환경농산물)’ 50만달러, 나주 ‘푸드코리아(가공버섯·장류)’ 20만달러 등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또 곡성 ‘멜론클러스터사업단(멜론)’ 10만달러, 고흥 ‘고흥유자전통식품(유자차·장류)’ 7만달러, 화순 ‘화순농특산유통(버섯·아스파라가스)’와 구례 ‘도울F&B(후레이크·스낵류)’가 각각 2만달러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전남도의 친환경농수산식품은 농수산물을 생산하지 않는 싱가포르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인근 주변 국가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에서 바이어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역 우수 친환경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최근 상승하고 있는 국내산 농산물 가격의 생산비 절감을 통해 바이어들이 원하는 수출가격을 맞춰나갈 계획이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아시아 최대 농수산식품 박람회를 통해 만족스러운 수출상담 성과를 올리고 지역 친환경 농수산식품의 이미지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발굴한 바이어들과 수출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바이어 관리 및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