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김치가 일본 김치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남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김치가공공장을 운영하는 화원농협의 '이맑은 김치'가 최종 제품 검사와 함께 판매 제품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일본 내 편의점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품목은 맛김치로, 농협중앙회 일본사무소와 일본 내 바이어를 통해 편의점 7천 곳에 공급된다고 군은 전했다. 화원농협 김치의 일본 편의점 진출은 품질 관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편의점에 진출했다는 성과 외에도 한국 농협 제품의 첫 진출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상 수출량은 연간 300t, 금액으로는 1억엔(한화 13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물량 확대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화원농협은 일본과 독일, 호주, 미국 등에 김치와 젓갈, 반찬류 등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은 지난 2월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아 최신식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절임 배추, 절임 알타리, 묵은 지 등 18가지 김치류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완도산 전복을 세계 일류상품으로 개발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완도지역은 전국 전복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2900여 전복 양식 어민들이 연간 4000여t의 전복을 생산, 180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지역경제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이미 석권한 데 이어 완도 전복을 세계 일류 상품으로 개발해 세계를 제패하기 위한 완도군의 꿈이 여물어 가고 있다. '완도 전복 세계 공략' 프로젝트의 하나로 완도군은 지난 7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종식 완도군수를 비롯해 학계, 각 분야 전문가, 관련업체, 전복유통 및 생산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산 전복 세계 일류 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선 세계 전복시장의 선점을 위한 각 나라의 치열한 경쟁과 불합리한 유통구조, '활(活) 전복'에 의존하는 소비형태 등 전복 양식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세계 일류상품으로 개발해 전복 양식 경쟁력을 높이자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전복을 음식재료로 공급하고 수요 창출을 위해선 공급과 가격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전복 제품 개발 등이 시급
목포대학의 천일염 분야 우수 연구인력이 기업에 투입돼 국내산 천일염 명품화에 힘을 보탠다. 목포대와 대상은 오는 10일 오후 본관 2층 총장실에서 천일염 산업 육성과 고급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산·학 협력 연구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천일염 분야의 효율적인 산·학 공동연구를 수행할 연구소 운영 등에 드는 모든 경비를 제공하고, 목포대는 업체가 요구하는 천일염 가공 및 명품 천일염 제조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한다. 또 양측은 대상에서 추진하는 천일염 사업에 필요한 고급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해 '대상㈜ 펠로우쉽' 프로그램을 '목포대 천일염 사업단' 연구원에 우선 배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목포대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국내 식품 대기업으로는 대상이 처음으로 천일염 명품화 관련 산·학 협력연구소를 목포대에 설립하고, 대상은 연구 인력의 도움을 받아 국내산 천일염이 세계적 명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과 가을철에만 나오던 '신비의 과일' 무화과를 겨울에도 맛볼 수 있게 됐다. 무화과 주생산지인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재배농가가 겨울 무화과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가능해졌다. 수도권 대형 마트와 백화점을 비롯해 택배 주문까지 이어지면서 겨울 무화과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9일 오전 삼호읍 산호리 간척지에 설치된 겨울 무화과 재배 시설하우스.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하우스 안에서는 에덴동산 무화과 영농조합법인 김철호(59) 사장을 비롯해 재배농민들이 무화과 수확 작업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손대면 금방 벌어질 만큼 탐스럽게 익은 무화과를 따내고 있었다. 이달 초부터 겨울 무화과가 본격 출하되면서 밀려드는 대형 마트와 백화점 납품 및 택배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다. 요즘 출하되는 무화과는 개당 100g짜리 무화과 24개들이 한 상자에 3만원선에 판매된다. 대형 마트에서는 6개들이 1팩에 9900원에 팔린다고 한다. 김철호 사장은 "지난 2~3월에 일부 재배농가가 겨울 무화과를 소량으로 생산한 적은 있지만, 에덴동산 영농조합처럼 대규모 시설을 짓고 겨울 무화과를 대량 생산해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곳은 없을 것"이라면서 "겨울 무화과에
전남 보성군에서는 FTA 협상 체결 등 급변하는 개방화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과수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최고의 과실을 생산하여 국내 소비 촉진과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보성배영농조합법인(대표 문영수)을 탑프루트 배 생산단지로 선정해 탑프루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동식)에 따르면 보성 탑프루트 배 생산단지로 선정된 보성배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신세계 이마트 목동점에서 개최된 '탑프루트 시범단지 과실 품평회 및 전시.판매' 행사에서 우수상(안병권, 시범농가)을 차지하는 등 보성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탑프루트 배는 과실무게 700g ± 10%, 당도 12.5°Bx이상, 착색도 칼라차트 7이상, 농약 잔류 허용기준 이하의 안전성을 통과해야 최고품질 기준을 만족하며, 이렇게 생산된 과실은 최고품질 과실임을 표시하는 탑프루트 스티커를 부착하여 출하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개방화 시대에 살아남는 길은 품질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며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여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만이 외국산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담양 딸기가 멜론에 이어 국제표준규격 ISO 9001(품질경영)과 ISO 14001(환경경영)을 동시에 인증받았다. 전남 담양군 연화촌 작목반 등 4개 작목단체는 7일 오후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국제인증원으로부터 ISO 9001 등 2개 부문 국제표준규격 인증서를 받았다. 담양군은 지난 9월 멜론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2개 부문 동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딸기도 최초로 동시 인증을 받아 지역 특산물의 품질관리, 생산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리적 표시제 인증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신품종 딸기 육종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장풍환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담양군은 1400여 농가가 400㏊에서 딸기를 재배해 연간 502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전국 3대 딸기 주생산지"라며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득을 늘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ISO 9001은 재배관리, 생산이력관리 등에 관한 표준을 담고 있으며 ISO 14001은 국내법과 국제법에 근거한 환경관리, 환경오염예방 등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
전남 보성군에서는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한 참살이 채소 '쪽파'가 김장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이다. 보성 지역 중에서도 특히 남해안 청정해역 득량만을 끼고 있는 득량면과 회천면에서 재배되는 쪽파는 기후와 토질이 적합하여 병충해가 없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어 농가의 고소득 작물이자 소비자들의 건강식품으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보성쪽파는 득량?회천면 일대에서 870여 농가에 920㏊재배하고 있으며, 2만 3000여 톤에 230억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되어 지역경제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광대학교 한의학(한약자원개발학)연구 결과에서 보성 등지에서 생산된 쪽파에 과인슐린 혈중억제, 항고혈압억제, 고지혈증, 체중증가억제 등 성인병 예방과 노화방지 예방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밝혀진바 있어 그 수요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쪽파에는 따뜻한 기운이 있어 겨울철에 감기 악화를 막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요즘 신종플루 예방과 감기 예방 등을 위해 소비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쪽파에는 칼슘과 인이 들어 있어 쌀밥과 함께 먹으면 서양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칼슘과 인 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고, 비타민과 철분 등이
전남 나주시는 4일 영산포초등학교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제6회 친환경농업대상 학교급식부문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산포초교는 지난 2004년부터 학교급식 음식재료의 80% 이상을 친환경 농산물로 사용하고 인스턴트 식품 안 먹기 운동 등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음식재료 검수반을 운영하는 등 급식사고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나주시는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이 학교에 급식시설 개선비로 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나주시는 관내 122개의 모든 보육시설과 초·중·고교에 친환경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 해남군의 한 중·고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집단으로 설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4일 해남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 지역 A 중·고교 학생 53명이 2일 밤부터 설사와 복통을 일으켰다. 일부 학생은 증세가 심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대부분 학생은 증세가 가벼워 호전됐다고 보건소 측은 밝혔다. 이 학교에서는 2일 점심 급식에서 비빔밥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비빔밥에 들어간 다진 쇠고기, 나물 등 최근 3일간 급식한 음식재료, 물 등을 거둬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장흥군(군수 이명흠)은 식품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음식문화개선 좋은 식단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 유익한 식품정보를 담은 2010년 식품위생달력 1200부를 제작하여 관내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등에 보급하였다 식품위생달력은 맞춤형 식품위생 정보를 통하여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실천요령과 식품안전관리기준 등을 월별,계절별로 적기에 실어 영업주의 식품위생 마인드를 향상시키고자 제작되었으며 식품위생 달력에는 영업주가 반드시 알아야 할 ▲원산지 표시제 ▲안전한 식품조리 10대원칙 ▲음식문화개선 좋은식단실천 ▲철저한 조리기구의 세척 및 소독 ▲식중독 원인과 증상 응급 처치법 등의 내용과 ▲식중독 전파경로 예방요령 ▲ 손 씻기 전염병예방 ▲손님맞이 음식 문화예절 ▲ 효과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 식품별 보관방법 등 일반음식점 영업주는 물론 소비자들이 알고 실천하면 도움이 되는 월별 주요 식품위생 전반에 대한 정보와 위생업소 운영에 필요한 내용 등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식품위생달력 제작 배부를 통해 식품접객업소 등 영업주와 종사자의 위생의식을 제고하고 일반 가정에서도 주민들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유용한 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