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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전복 세계 일류상품 개발 잰걸음

전국 최고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완도산 전복을 세계 일류상품으로 개발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완도지역은 전국 전복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2900여 전복 양식 어민들이 연간 4000여t의 전복을 생산, 180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지역경제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이미 석권한 데 이어 완도 전복을 세계 일류 상품으로 개발해 세계를 제패하기 위한 완도군의 꿈이 여물어 가고 있다.

'완도 전복 세계 공략' 프로젝트의 하나로 완도군은 지난 7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종식 완도군수를 비롯해 학계, 각 분야 전문가, 관련업체, 전복유통 및 생산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산 전복 세계 일류 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선 세계 전복시장의 선점을 위한 각 나라의 치열한 경쟁과 불합리한 유통구조, '활(活) 전복'에 의존하는 소비형태 등 전복 양식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세계 일류상품으로 개발해 전복 양식 경쟁력을 높이자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전복을 음식재료로 공급하고 수요 창출을 위해선 공급과 가격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전복 제품 개발 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군은 이런 의견과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인프라 구축과 함께 가공식품 개발 등 상세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전복 세계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전복 세계 일류 상품화 개발 계획이 본격화되면 전복 생산 어민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완도 전복양식 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