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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김치 일본 편의점 7천곳에 입점

전남 해남 김치가 일본 김치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남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김치가공공장을 운영하는 화원농협의 '이맑은 김치'가 최종 제품 검사와 함께 판매 제품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일본 내 편의점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품목은 맛김치로, 농협중앙회 일본사무소와 일본 내 바이어를 통해 편의점 7천 곳에 공급된다고 군은 전했다.

화원농협 김치의 일본 편의점 진출은 품질 관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편의점에 진출했다는 성과 외에도 한국 농협 제품의 첫 진출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상 수출량은 연간 300t, 금액으로는 1억엔(한화 13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물량 확대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화원농협은 일본과 독일, 호주, 미국 등에 김치와 젓갈, 반찬류 등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은 지난 2월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아 최신식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절임 배추, 절임 알타리, 묵은 지 등 18가지 김치류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