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의 명산인 성주산의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4일 시에 따르면 성주산 주변 30여 농가는 입춘인 4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성주산 50㏊에 자생하는 1000여그루의 고로쇠 나무에서 수액채취에 들어갔다. 농민들은 이번 겨울에 눈이 많이 오고 일교차도 컸기 때문에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량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액은 보통 나무지름 30㎝를 기준으로 그 미만은 1개, 그 이상은 2개의 구멍을 뚫어 채취한다. 성주산 고로쇠 수액은 9ℓ들이 한통에 2만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 구매문의는 성주면사무소 ☎(041-933-5301). 지난해 성주산에서는 모두 3만6000ℓ의 고로쇄 수액이 채취돼 1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지역 농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탑프로젝트'에 멜론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탑프로젝트에 포함된 멜론 농가와 면적은 각각 28농가, 15㏊다. 이로써 탑프로젝트 대상품목은 사과(122농가ㆍ167㏊)와 배(57농가ㆍ75㏊), 포도(336농가ㆍ21㏊), 복숭아(10농가ㆍ15㏊), 한우(36농가ㆍ3천700마리), 쌀(401농가ㆍ713㏊) 등에 이어 7개로 늘어나게 됐다. 농업기술원은 탑프로젝트 멜론 생산을 위해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 및 농업기술센터 전문가와 함께 과수원 관리와 재배기술 지도, 병해충 방제, 수확후 관리요령, 포장, 판매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된 멜론은 크기와 당도, 착색도, 잔류농약 허용기준 등 품질기준에 따라 검정을 마친 뒤 '탑프루트'란 글귀가 적힌 스티커가 부착돼 출하된다. 농업기술원은 2006년부터 '탑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이 프로젝트에 포함된 품목은 일반 농가에서 생산된 품목에 대해 비해 평균 20∼30% 가량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손종록 농업기술원 원장은 "탑 프로젝트가 제 자리를 잡기 위해선 관계기관의 기술지
우리 고유음식인 김치의 다양한 맛을 조명하는 영화로 지난달 28일 개봉된 '식객 : 김치전쟁'에서 충남 태안산 전통 소금인 '자염'이 재조명되고 있다. 3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 영화에서 세계적인 요리사 '배장은' 역할을 맡은 탤런트 김정은이 최고의 소금을 얻기 위해 전통방식의 소금을 만드는 장면이 태안군 근흥면 '자염 체험장'에서 촬영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태안 자염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 김정은이 갯벌에서 괭이질과 삽질, 가마솥 끓이기까지의 험난한 절차를 거쳐 만든 자염을 이용해 김치를 만드는 장면은 정성이 들어간 재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태안군 근흥면 낭금마을에서 생산되는 자염은 수천년을 이어온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웰빙' 소금으로 영농조합법인 '소금굽는 사람들'에 의해 '태안 자염'이란 이름으로 2002년 처음 시판된 뒤 해마다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자염은 칼슘이 천일염에 비해 약 1.5배, 유리 아미노산이 5배나 높은 반면 염분은 상대적으로 적어 김치를 담글 때 유산균 개체수를 증식시키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매 초기에는 인지도가 낮아 일부 고급 음식점에 납품되는
충남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설(2월14일)을 맞아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선물용품의 판촉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일선 시.군내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다음 달 3∼5일 정부 대전청사 중앙홀에서 '설 선물용품 직거래장터'를 개설, 운영한다. 직거래장터에선 공산품과 공예품, 아이디어 상품, 농특산물 등 60여종의 설 선물용품이 평소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된다. 당진군은 올해 설 대목 농특산물 직거래 목표를 20억원 이상으로 잡고 전날부터 설 연휴 전까지 서울지하철과 자매결연 지자체인 용산구청, 서초구청, 영등포구청에서 각각 '직거래장터'를 열고 해나루쌀 및 백련막걸리, 떡국떡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또 조만간 군내 130여개 기업체와 600여명의 출향인사 등에게 "당진지역 농특산물로 설 선물을 해 줄 것"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낼 계획이다. 청양군은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고추 판매를 통해 인연을 맺은 고객 1만여명에게 최근 구기자한과와 구기자술, 칠갑산상황버섯, 고춧가루, 벌꿀세트 등 35개 지역농특산물의 특성과 가격 등이 사진과 함께 담긴 팸플릿을 발송
충남도 특별사법경찰지원단(이하 특사경)은 설을 맞아 다음 달 19일까지 제수용품 및 설 선물세트 제조업체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특사경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 제조.보관.유통 과정에서의 위생관리 실태 ▲원.부재료의 취급 기준 및 유통기한 준수 여부 ▲재료의 원산지를 포함한 각종 부가정보 표시기준 충족 여부 등을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특사경은 또 설 연휴에 귀성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및 국도변, 터미널.기차역 주변의 유통업체 및 음식점 등을 상대로 ▲조리장 위생 관리 실태 ▲원.부재료 적정 보관기준 충족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원산지 허위표시 여부 등도 단속할 계획이다. 특사경은 아울러 설 연휴를 전후한 2주간(다음달 8일~19일) 각 시.군 환경담당 부서와 협력해 상수원 수계, 공단 주변 하천, 산업.농공단지 인근, 분뇨.축산 폐수 처리장 인근 등 환경 오염 물질에 노출되기 쉬운 지역의 오염 실태를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특사경의 단속에 적발된 업체들은 법규 위반 정도에 따라 과태료 부과나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에 처해지게 되며, 위반 정도가 심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충남 특사경은
충남지역의 농수산물 수출이 3년 사이 2.7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수산물 수출액은 4억1271만달러로 2006년 1억5500만달러에 비해 2.7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장류 및 면류 등 가공식품이 1억6852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인삼류 9269만달러, 과실류 3327만달러, 임산물 2991만달러, 축산물 2728만달러, 화훼류 1481만달러, 수산물 3114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2007년 12월 태안 앞마다 기름유출 사고 이후 중단됐던 바자락의 수출 재개로 전년 1530만달러에 비해 103.5%나 늘었고, 인삼도 체내의 면역력을 길러줘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전년 8003만달러에 비해 15.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8898만달러, 일본 8554만달러, 미국 8253만달러, 동남아시아 6710만달러, 유럽 등 기타 4682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맹부영 충남도 통상지원과장은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과 수출물류비 및 포장재, 농식품 해외인증 획득 지원 등에 적극 나선 덕분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내 농수산물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며
'GinsQ(진스큐)'가 충남의 인삼수출 공동브랜드로 확정됐다. 충남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인삼수출 공동브랜드 개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배재대 21세기 디자인문화연구소(책임연구원 백 철)가 개발한 'GinsQ(진스큐)'를 공동브랜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GinsQ'는 인삼의 'Ginseng'과 고품질을 나타내는 'Quality'를 결합해 만든 것으로, '세계 최상급의 고려인삼'이란 뜻을 담고 있다. 공동브랜드는 지난해 7월부터 6차례의 보고회와 주민 및 디자인 전문가, 수출기업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개발했다. 도는 이번에 확정된 공동브랜드를 조만간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브라질 등 해외 4개국에서 상표등록을 한 뒤 성분과 맛이 같은 인삼제품에 부착해 수출하게 된다. 공동브랜드를 부착한 인삼제품 수출은 조만간 출범할 예정인 '인삼수출전문법인'이 전담하게 된다. 현재 도내에는 금산을 중심으로 맛과 성분이 다른 200여개의 인삼제품 브랜드가 난립, 인삼 제품의 해외 시장 개척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고려인삼에 대한 외국인들의
충남 서천군의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실적이 전년보다 2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396만6000달러로 2008년의 306만7000달러에 비해 29.3%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수산물이 185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가공식품 135만3000달러, 임산물 42만9000달러, 화훼류 27만3000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191만6000달러, 일본 67만달러, 동남아시아 34만9000달러, 대만 20만3000달러, 중국 19만7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주요 증가 품목은 임산물이 11만3000달러에서 42만9000달러로 383%, 가공식품이 66만6000달러에서 135만3000달러로 204% 늘었다. 그러나 김은 2008년 213만9000달러에서 지난해 185만달러로 86.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수출품의 포장 및 다자인 개선과 국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농수산물 수출을 더욱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고추'와 함께 충남 청양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구기자'를 넣은 호떡이 청양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 나연옥(48.여)씨가 개발한 구기자 호떡 맛이 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인접한 보령과 홍성은 물론 대전지역 주민들도 청양을 지나칠 일이 있으면 꼭 나씨의 읍내 포장마차에 들러 호떡을 사갈 정도다. 구기자 호떡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기까지는 나씨의 숨은 노력이 한몫했다. 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호떡 반죽에 구기자를 볶아 가루를 내고 혼합하는 것이 구기자 호떡의 비법이다. 혼합비율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호떡 생성 여부를 판가름한다. 나씨도 처음엔 구기자 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 호떡 반죽이 흘러내리는 등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그는 "지금은 누가 먹어도 맛이 있다고 합니다"라며 고향은 물론 외지에서 찾아오는 단골들이 구기자호떡을 청양 명물로 치켜세워 주는데 대해 쑥스러워 하면서도 맛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나씨는 구기자 호떡 덕분에 최근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악수도 하고 탤런트 고두심씨와 한 테이블에 앉아 점심도 먹는 기회를 누렸다.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나눔 봉사자 가족 초청
경기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충남 천안지역 농특산물 수출이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천안시는 작년 한해 농산물, 임산물, 가공식품 등 농특산물 9개 품목을 6만4457t, 1억2016만달러 어치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출목표 1억2000만달러보다 16만달러 많은 것으로, 2008년 농특산물 수출액 1억298달러에 비해 16.7%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농특산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과일.채소 등 농산물이 1만23t에 1808만달러 ▲가공식품 4만751t, 8078만달러 ▲버섯 등 임산물 4675t, 1064만달러 ▲수산물 3t, 3만달러 ▲축산물 2242t, 1063만달러 등이다. 국가별로는 ▲동남아 1만4995t, 3286만달러 ▲미국 1만520t, 2662만달러 ▲중국 1만166t, 2010만달러 ▲일본 7882t, 1335만달러 ▲대만 2323t, 395만달러 ▲러시아 1779t, 174만달러 ▲유럽 등 기타 국가 1만6792t, 2155만달러 등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의 농특산물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신선농산물에 대한 수출지원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