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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농수산물 수출 3년새 2.7배 증가

충남지역의 농수산물 수출이 3년 사이 2.7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수산물 수출액은 4억1271만달러로 2006년 1억5500만달러에 비해 2.7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장류 및 면류 등 가공식품이 1억6852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인삼류 9269만달러, 과실류 3327만달러, 임산물 2991만달러, 축산물 2728만달러, 화훼류 1481만달러, 수산물 3114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2007년 12월 태안 앞마다 기름유출 사고 이후 중단됐던 바자락의 수출 재개로 전년 1530만달러에 비해 103.5%나 늘었고, 인삼도 체내의 면역력을 길러줘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전년 8003만달러에 비해 15.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8898만달러, 일본 8554만달러, 미국 8253만달러, 동남아시아 6710만달러, 유럽 등 기타 4682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맹부영 충남도 통상지원과장은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과 수출물류비 및 포장재, 농식품 해외인증 획득 지원 등에 적극 나선 덕분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내 농수산물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에도 도내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