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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은 충남 농산물로"‥지자체 판촉전

충남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설(2월14일)을 맞아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선물용품의 판촉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일선 시.군내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다음 달 3∼5일 정부 대전청사 중앙홀에서 '설 선물용품 직거래장터'를 개설, 운영한다.

직거래장터에선 공산품과 공예품, 아이디어 상품, 농특산물 등 60여종의 설 선물용품이 평소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된다.

당진군은 올해 설 대목 농특산물 직거래 목표를 20억원 이상으로 잡고 전날부터 설 연휴 전까지 서울지하철과 자매결연 지자체인 용산구청, 서초구청, 영등포구청에서 각각 '직거래장터'를 열고 해나루쌀 및 백련막걸리, 떡국떡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또 조만간 군내 130여개 기업체와 600여명의 출향인사 등에게 "당진지역 농특산물로 설 선물을 해 줄 것"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낼 계획이다.

청양군은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고추 판매를 통해 인연을 맺은 고객 1만여명에게 최근 구기자한과와 구기자술, 칠갑산상황버섯, 고춧가루, 벌꿀세트 등 35개 지역농특산물의 특성과 가격 등이 사진과 함께 담긴 팸플릿을 발송했다.

보령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머드랑세트 및 기초화장품 세트 등 보령머드화장품 22종을 평소보다 10∼20% 깎아주는 '설맞이 특별 할인판매 행사'를 연다.

서천군은 다음달 서울 은평구청(9∼12일)과 관악구청(10∼12일), 서초구청(10∼12일) 등에서 각각 '설 맞이 직거래 장터'를 열고 서래야쌀와 서천김, 멸치, 한산소곡주 등을 평소보다 1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서산시도 다음 달 10∼12일 경기도 부천시청 앞마당에서 6쪽마늘과 서산어리굴젓, 뜸부기쌀, 홍삼제품 등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이밖에 금산군은 지난 28일부터 울산시 동천체육관에서 홍삼과 백삼, 정과, 절편, 인삼주 등을 시중보다 10-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2010 금산인삼 울산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시.군 관계자는 "요즘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홍보'만 잘하면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판촉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