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충남 천안지역 농특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천안시는 올해 상반기 농특산물 수출액은 5299만달러(4만114t)로 작년동기 5106만달러(2만5474t)에 비해 3.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수출한 농특산물을 품목별로 보면 ▲과실류, 채소류, 인삼류 등 농산물 742만달러 ▲가공식품 3317만달러 ▲임산물 789만달러 ▲축산물 451만달러 등이다. 국가별로는 동남아가 1225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대만 827만달러 ▲미국 729만달러 ▲중동 567만달러 ▲중국 555만달러 ▲일본 326만달러 ▲러시아 269만달러 ▲호주.뉴질랜드 248만달러 ▲유럽 167만달러 ▲아프리카 41만달러 ▲기타 345만달러 등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지난해와 올해 농특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신선농산물에 대한 수출지원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 등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에도 미국에 수출을 확대해 올해 수출목표액 1억3100만달러 달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충남 서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캡 오이'가 제철을 맞아 본격 출하되고 있다. 20일 서산시에 따르면 캡 오이의 본고장인 지곡면 대요리와 산성리, 장현리, 환성리 일대 농민들은 요즘 독특한 방식으로 키워낸 오이를 출하하느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이 지역산 오이는 손가락 크기만큼 자랐을 무렵 특수 제작된 플라스틱 용기인 캡을 씌워 기형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는 독특한 방식으로 키워낸 덕분에 모양이 길쭉하고 반듯한 것이 특징이다. 이 농법은 캡 표면에 뚫린 미세한 구멍을 통해 습기를 배출해 오이썩음병을 예방하고 농약 침투까지 막는 친환경 농법이다. 오이 20㎏ 들이 1박스 기준 출하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 2만4000원선에서 25% 가량 오른 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올해 고르지 못한 기상조건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은 작년보다 30% 가량 밑돈다는 게 농민들의 설명이다. 구자홍 대요1리 이장은 "하우스와 노지에서 요즘 하루 평균 600상자(12t)정도의 캡 오이를 출하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으로 보내고 있다"며 "8월말까지 나오지만 지금이 가장 아삭아삭하고 맛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오이는 비타민C
충남 금산에 지역특산물인 인삼ㆍ약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20일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착공한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센터장 성낙술ㆍ금산읍 신대리)를 오는 9월 3일부터 10일간 열리는 '제30회 금산인삼축제' 개막 전에 완공해 개장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개월 가량 앞당긴 것이다. 지상 3층ㆍ건물면적 2952㎡인 이 센터는 천연물화학실과 효능평가실, 품질인증실, 시제품 개발실 등을 갖추고 ▲인삼ㆍ약초 효능 연구 ▲인삼ㆍ약초 신상품 개발 ▲인삼ㆍ약초 표준화 및 규격화 개발 ▲인삼ㆍ약초 검사 및 품질인증 등 인삼약초의 명품 브랜드화 및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전국에서 생산된 약초를 한 데 모아 판매하는 금산약초물류집하장(제원면 수당리)이 오는 12월 완공된다. 이 집하장은 지하 1층ㆍ지상 2층, 건물면적 4408㎡ 규모에 경매시설과 집하시설, 가공시설, 저장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앞서 충남농업기술원 금산인삼약초시험장도 지난달 말 금산군 제원면 제원리에 새 청사를 마련하고 충남의 환경에 적합한 인삼ㆍ약초 신품종 육성과 친환경 고품질 재배기술
충남 서산시는 15일 6쪽마늘과 어리굴젓, 생강한과 등 우수 농특산물 명품화 대상 10개 품목에 대해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 출원한 상표는 명품화사업 13개 품목 중 고유명사나 지역명칭 등이 포함돼 그동안 상표법상 심사에 제한이 있어 등록이 유보된 '서산어리굴젓'과 '서산생강한과' 등이다. 이로써 이미 상표등록 출원을 마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뜸부기쌀)'과 '서산6년근인삼', 상표등록 출원이 진행중인 '서산우리한우'를 포함해 시의 농특산물 명품화사업 대상인 13개 품목의 상표등록이 마무리됐다. 시 관계자는 "상표등록 외에 특허기술 등 시민들이 보유한 다양한 지식재산을 발굴해 권리화하고 사업화하는데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지난해부터 우수 농특산물 13개 품목을 명품화 품목으로 지정해 생산자 조직화와 고품격 가공품 개발, 명품 이미지 및 브랜드 마케팅 확산 등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최근 급식재료로 납품되는 쇠고기의 원산지를 조사한 결과 모두 한우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급식재료를 납품하는 10개 육류업체의 쇠고기 샘플을 불시에 채취해 경기도 수원 축산과학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 모두 한우라는 통보를 받았다. 유승종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앞으로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를 꾸준히 실시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에 학교급식지원센터의 빠른 설립을 요청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최근 모 업체가 가짜 친환경 오이를 급식재료로 납품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초등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오이를 친환경 농산물로 속여 납품한 농산물 유통업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대전둔산경찰서는 13일 일반 오이를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로 속여 판매한 혐의(친환경농업육성법 위반)로 농산물 유통업체 대표 서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5월초부터 지난달말까지 대전 모 초등학교에 청오이 5박스(50㎏)를 친환경 농산물로 속여 3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서씨는 대전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청오이를 ㎏당 2천300원에 사들여 6천원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는 이 학교 영양사가 급식으로 들어오는 야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청오이의 원산지가 의심된다며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신고하면서 경찰에 적발됐다. 서씨는 경찰에서 "학교 측에서 친환경 청오이를 요구했는데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일반 농산물을 납품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서씨가 다른 초등학교에도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농산물을 판매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충남 당진군 당진고교에서 발생한 기숙사생들의 집단 설사 증상은 장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인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당진군보건소에 따르면 장염 증세를 일으킨 학생들의 검사 대상물을 채취해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식중독 원인균인 장병원성 대장균이 공통으로 검출됐다. 보건소는 이에 따라 이 학교 기숙사 식당의 급식 과정에서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기숙사의 식당은 급식을 중단한 상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입원 치료 중인 학생 1명을 빼고 통원치료를 받던 학생은 모두 회복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학교 기숙사생 43명은 모두 지난 2일부터 설사와 복통 등 집단 장염 증세를 보여 왔다.
충남 당진군 당진읍 당진고교에서 기숙사생 28명이 집단으로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여 당진군보건소가 조사에 나섰다. 8일 당진군에 따르면 이 학교 기숙사생들이 지난 6일 오후부터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이중 7명이 당진성모병원 등 병원 3곳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학생을 치료한 병원 의료진은 학생들의 증상이 장염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당진군 보건소는 이에 따라 7일부터 기숙사내 집단급식을 중단하고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8일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팔아 억대의 수익을 올린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강모(5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논산시 연무읍 소룡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관광버스를 이용, 전국 각지의 노인들을 불러모은 뒤 가시오가피 농축액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파는 수법으로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7억60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시오가피 농축액을 박스당 34만∼68만원씩 받고 판매했는데, 이들에게 속아 물건을 구입한 노인들은 최소 수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충남 서산시는 6일 부석면 취평리 부석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유상곤 시장과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 생강 가공.유통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사업비 18억2000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말 착공, 6개월여만에 준공된 서산 생강 가공.유통센터는 대지 5695㎡, 건물면적 796㎡ 규모다. 센터는 한국식품연구원이 개발한 '고분자탈수법'이라는 최신 가공법을 도입해 세척 생강과 탈피 생강, 다진 생강, 슬라이스 생강, 분말 생강, 편강 등 다양한 맞춤형 생강가공식품을 출하해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서산생강의 명품화를 추진하기 위해 2008년 서산생강클러스터 사업단을 구성, 정부에 사업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끝에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총사업비 50억원의 생강클러스터 사업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생산자 조직화와 브랜드 개발, 가공제품 개발, 가공시설 설치 등을 서두르고 있다. 유 시장은 준공식 인사말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명품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들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지역에서는 2200여 농가가 775㏊에 생강을 재배해 전국 총생산량의 40%인 8000여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