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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고교생 집단 설사 원인은 식중독

충남 당진군 당진고교에서 발생한 기숙사생들의 집단 설사 증상은 장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인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당진군보건소에 따르면 장염 증세를 일으킨 학생들의 검사 대상물을 채취해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식중독 원인균인 장병원성 대장균이 공통으로 검출됐다.

보건소는 이에 따라 이 학교 기숙사 식당의 급식 과정에서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기숙사의 식당은 급식을 중단한 상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입원 치료 중인 학생 1명을 빼고 통원치료를 받던 학생은 모두 회복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학교 기숙사생 43명은 모두 지난 2일부터 설사와 복통 등 집단 장염 증세를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