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금산에 인삼ㆍ약초관련 시설 줄줄이 개장

충남 금산에 지역특산물인 인삼ㆍ약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20일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착공한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센터장 성낙술ㆍ금산읍 신대리)를 오는 9월 3일부터 10일간 열리는 '제30회 금산인삼축제' 개막 전에 완공해 개장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개월 가량 앞당긴 것이다.

지상 3층ㆍ건물면적 2952㎡인 이 센터는 천연물화학실과 효능평가실, 품질인증실, 시제품 개발실 등을 갖추고 ▲인삼ㆍ약초 효능 연구 ▲인삼ㆍ약초 신상품 개발 ▲인삼ㆍ약초 표준화 및 규격화 개발 ▲인삼ㆍ약초 검사 및 품질인증 등 인삼약초의 명품 브랜드화 및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전국에서 생산된 약초를 한 데 모아 판매하는 금산약초물류집하장(제원면 수당리)이 오는 12월 완공된다.

이 집하장은 지하 1층ㆍ지상 2층, 건물면적 4408㎡ 규모에 경매시설과 집하시설, 가공시설, 저장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앞서 충남농업기술원 금산인삼약초시험장도 지난달 말 금산군 제원면 제원리에 새 청사를 마련하고 충남의 환경에 적합한 인삼ㆍ약초 신품종 육성과 친환경 고품질 재배기술 개발, 병해충 예방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금산인삼약초시험장은 연구동(지상 2층ㆍ건물면적 1300㎡)과 부속건물(지하 1층ㆍ건물면적 1000㎡), 시험연구포장(3만6000㎡) 등으로 꾸며져 있다.

군 관계자는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들 시설을 국내 인삼ㆍ약초분야 연구개발과 유통의 핵심시설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