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다소 수그러든 요즘 충남 태안지역 바닷가에서는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인 주꾸미가 속속 올라오며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29일 태안군에 따르면 문어과에 속하는 주꾸미는 몸통에 8개의 팔이 달린 것은 낙지와 비슷하나 크기가 70㎝ 가량 되는 낙지와 달리 20cm로 작은 게 특징이다.태안산 주꾸미는 작년보다 쌀쌀한 날씨로 조업시기가 보름정도 늦어졌지만 남면 몽산포항과 드르니항을 중심으로 배 한척당 30∼60㎏씩 꾸준히 잡히고 있으며 앞으로 날씨가 풀리면 어획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낙지보다 연하고 쫄깃해 씹는 맛이 일품인 태안산 주꾸미는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잡아 올려 신선도가 뛰어날 뿐 아니라 영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산란기인 3∼4월에 알이 꽉 들어차 있어 지금이 제철이다.태안군 남면 몽산포항이나 드르니항에 가면
태안해양경찰서는 28일 행정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젓갈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안모(6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해경에 따르면 안씨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의 한 벌판에 불법으로 액젓 제조사업장을 차린 뒤 곤쟁이 액젓을 만들어 팔아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해경 조사결과 안씨는 굴착기와 심하게 녹이 슬어있는 혼합기 등 대형 중장비를 이용해 곤쟁이와 중국산 소금을 혼합해 액젓을 제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도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1023억원을 들여 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도는 이 기간 ▲건전한 식품산업 육성 ▲튼튼한 식품산업 육성 ▲고유한 식품산업 육성 ▲안전한 식품산업 육성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25개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주요사업은 농ㆍ연ㆍ관ㆍ산 거버넌스 구축, 식품가공제조업체 관리 강화, 고부가 기능성식품 연구개발 강화, 농수산물 제조 가공 지원, 식품산업진흥센터 유치, 지역 전략식품 집중 육성, 식품산업산지 조성, 창조적 농기업가 육성, 전통주 육성, 전통발효식품 육성, 지역 대표음식 발굴ㆍ향토음식 경연대회 활성화, 우수농어촌 식생활 체험공간 운영, 소비자 참여ㆍ소통 활성화, 농식품 식푹 가치사슬 구조 확립 등이다.도는 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2007년 말 기준 5조6000억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수사팀(이하 특사경)은 관내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등 집단급식소에 대한 원산지표시와 위생 상태 등을 단속한 결과 위반한 급식소 11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단속결과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5곳(원산지거짓표시 2, 미표시 2, 표시방법위반 1)과 식품위생법 위반 6곳(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무신고영업 3, 유통기한경과 식재료보관 2, 식품등의 위생적취급기준위반 1)을 각각 적발했다. 이중 원산지 거짓표시 2곳과 무신고 영업 3곳에 대해선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6곳은 해당 구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 실제 N병원 등 1곳은 소고기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입원환자 와 병원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다 적발됐고, D업소 등 2곳은 해당 구청에 영업신고 없이 식재료를 집단급식소에 납품하다 무신고영업으로 적발됐다. 또 유통기한
충남도의 식품진흥기금 시설개선자금 대출금리가 오는 6월부터 대폭 인하된다.도는 21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식품진흥기금운용 심의위원회(위원장 조소연 복지보건국장)를 열고 식품진흥기금 시설개선자금 융자조건을 연리 3.0%, 1년 거치 2년 상환에서 연리 1.0%, 2년 거치 4년 상환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도는 관련 조례를 개정한 뒤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조소연 도 복지보건국장은 "식품진흥기금의 대출금리가 대폭 인하된 만큼 식품위생업자들의 시설개선이 크게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도는 식품위생업소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올해 식품제조가공업소 10개와 식품접객업소 10개 등 모두 20개 업소에 식품진흥기금 4억4000만원을 융자 지원키로 하고 연중 신청서를 받고 있다.지원액은 식품제조가공업소의 경우 업
충남 보령시 무창포축제위원회(공동대표 김지호.임흥빈)는 오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주꾸미 도다리 축제를 다음 달 초순으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바다 수온이 평년에 비해 낮아지면서 봄철 어장형성이 지연됨에 따라 주꾸미와 도다리의 어획량이 적어 애초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열려던 축제를 다음달 4월 초순께로 늦추기로 했다.정확한 축제기간은 주꾸미와 도다리 어획량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정하기로 했다.요즘 무창포 어판장에서 위판되는 주꾸미와 도다리는 지난해보다 33~50% 정도 줄어든 상태다.김지호 어촌계장은 "어획량이 감소한 가운데 예정대로 축제를 개최하면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을 큰 폭으로 올릴 수밖에 없어 부득이 축제기간을 늦추게 됐다"고 말했다.보령지역 바다 수온(2월 평균)은 지난해보다 0.7도, 2년 전
충남 서천군 마량리에서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주꾸미 축제가 주꾸미 어획량 감소로 비상이 걸렸다.17일 서천군과 수협에 따르면 최근 서면어판장에서 위판되는 주꾸미는 하루평균 2.5~3t으로 지난해 이맘때 10t의 3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어획량 감소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행사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인근 보령어판장에서도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어획량은 35.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2t보다 16% 줄었다.이에 따라 이 지역 어판장의 kg당 주꾸미 경매가격은 지난해 1만5900원에서 올해 1만9100원으로 3200원 오른 가운데 축제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서면 어판장 관계자는 "올해 이상 한파 등의 영향으로 바다 수온이 낮아지면서 봄철 어장형성 지연이 어획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3월 말이 돼 봐야 주꾸미 어획량을 정확히 예상할 수
종합 주류회사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롯데칠성이 충북소주를 인수하고 충청권 공략에 나서면서 대전충남 기존 주류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7일 지역 주류업계에 따르면 충북소주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롯데칠성과의 매각 협상 완료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롯데소주'의 충청권 진입이 사실상 확정됐다.롯데는 충북소주의 '시원소주'를 그대로 생산하면서 기존 주력 제품인 '처음처럼'과 함께 충청권 및 수도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대전충남 소주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여온 지역 소주 '선양', 전통의 소주 강자 '진로'에 이어 롯데소주까지 가세해 불꽃튀는 3파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롯데소주는 롯데마트, 롯데유통, 롯데제과 등 계열사들의 막강한 전국 유통조직을 갖추고 있어 대전충남 소주시장을 선점하고
충남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특산물인 거봉포도의 장기 저장 기술을 개발,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시 농업기술센터는 16일 거봉포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특수살균패드를 이용해 저장한 거봉포도의 품질평가회를 갖고 올해부터 적극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이날 품질평가회에서는 특수살균패드를 이용해 저장한 포도가 일반 저장포도에 비해 부패가 적고 품질성이 높게 나타나는 등 3-4개월동안 안정적인 저장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공개된 특수살균패드 이용 저장방법은 유황을 활용해 포도 저장기간에 저장고내 아황산가스의 일정 농도를 지속시켜 부패를 방지하는 기술로 농가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홍수출하가 되는 9월에 저장해 11월부터 이듬해 1월에 출하 유통하는 방법을
충남 서산시는 올해 친환경 양식기반 조성 등 수산업 분야에 지난해보다 81% 증가한 29억4800만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우선 친환경 양식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굴양식시설 현대화와 양식장 소독약품 지원, 바지락명품단지 조성, 수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컨설팅 지원 등 6개 사업에 5억32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또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개발을 위해 수산종묘 매입.방류와 패류 종패구입 지원, 바다목장 조성사업 용역 등 4개 사업에 5억8200만원을 들이기로 했다.아울러 양식장 기반시설 확충과 배양장 연료절감장치 지원, 친환경 새우양식장 지원 등 4개 사업에 10억여원을 투입하고, 바지락어장 회복과 적조예방 산소발생기 지원 등 자연재해 피해어장 회복 및 예방사업에도 7억8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노후 양식시설을 첨단 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