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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무창포 주꾸미 도다리 축제' 연기

충남 보령시 무창포축제위원회(공동대표 김지호.임흥빈)는 오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주꾸미 도다리 축제를 다음 달 초순으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바다 수온이 평년에 비해 낮아지면서 봄철 어장형성이 지연됨에 따라 주꾸미와 도다리의 어획량이 적어 애초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열려던 축제를 다음달 4월 초순께로 늦추기로 했다.

 

정확한 축제기간은 주꾸미와 도다리 어획량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정하기로 했다.

 

요즘 무창포 어판장에서 위판되는 주꾸미와 도다리는 지난해보다 33~50% 정도 줄어든 상태다.

 

김지호 어촌계장은 "어획량이 감소한 가운데 예정대로 축제를 개최하면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을 큰 폭으로 올릴 수밖에 없어 부득이 축제기간을 늦추게 됐다"고 말했다.

 

보령지역 바다 수온(2월 평균)은 지난해보다 0.7도, 2년 전보다 2.4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