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의 역사는 선배님들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맺어진 결실이며 이를 거울삼아 임기동안 수의전문기관으로서의 활동에 집중, 검역원의 향후 100년 발전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겠습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이주호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지나온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909년 7월 수출우검역소 창설을 시작점으로 2009년인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이에 따라 검역원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수의검역에 관한 다양한 학술 행사와 함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9일 검역원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국내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되며 10일에는 해외 수위검역 전문가들을 초청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학술행사 이외에도 검역원의 활동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행사를 통해 가족초청 축제 한마당 및 검역탐지견 시연 등의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반품된 불량제품으로 항공기내식에 제공되는 고추장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농협매장에 유통시킨 농협 제조책임자가 구속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변질되어 가스가 발생되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반품된 고추장 등을 새로운 원료와 섞어 유통기한을 다시 표기 국내 유명항공사 1곳의 기내식과 농협매장에 판매한 혐의로 충북소재 ‘남제천농협청풍명월고추장공장’ 제조책임자 조모씨를 구속 수사했다고 3일 밝혔다. 수사결과, 이렇게 불법으로 만든 고추장 등은 17,889kg, 시가 19억7,800만원 상당으로, 튜뷰형 쇠고기볶음고추장 약 170만개(26,863kg)는 항공기 기내식 등으로, 생고추장, 고춧가루, 된장 등(146,026kg)은 농협매장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2008년 7월부터 최근까지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수사단 김영균 단장은 “쇠고기볶음고추장은 변질되기 쉽고 식중독 우려가 있어 철저한 소독과 살균을 거쳐야 함에도, 이 농협에서는 반품 제품을 소독이나 살균도 하지 않은채 그대로 재사용했다”며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만큼 구속했으며, 관련제품은 회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현재 남제천농협 제품이 다른 항
기술력 등 현실 고려 안한 처벌위주 정책 지적 선의 피해 양산, 이물보고 회피 등 부작용 우려 정부의 식품이물규제 강화 정책이 업계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채 처벌 위주로 추진되고 있어 식품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이물 행정규제에 관한 수정안을 통해 1차 행정제재 수위를 기존 ‘시정명령’에서 ‘품목제조정지처분’으로 강화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차 행정제재로 현행 ‘시정명령 및 해당제품 폐기’가 품목제조정지 7일로 강화되며 2차, 3차 제제도 기존의 품목정지 7일과 15일에서 15일과 1개월로 제재 조치가 대폭 강화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이러한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업계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장류업계 관계자는 “이물의 완전차단이 현재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불가항력에 가깝다”며 “과도한 행정 처벌이 중소기업의 존폐 자체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과도한 행정처분이 결국은 업계의 이물보고 회피로 이어져 소비자 안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금속 검출기는 수분과 염도 등 자성방해 요소 등에 영향을
HACCP는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가공, 조리, 유통단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위해한 물질이 식품에 섞이거나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해요소를 확인·분석하여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식품안전관리체계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도입 이후 HACCP는 크게 축산분야와 식품분야 2가지로 나뉘어져 관리되고 있으며 그 주무부서로서 식약청과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이 각각 해당 분야에 관한 지정이나 관리 등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HACCP의 현황과 실태에 관해 알아봤다. 2012년까지 4000곳 지정 목표 식재료업체 등 적용 확대가 관건 인센티브 제공 자율 참여 유도를 6월 8일 현재 589개소 인증 ◇ HACCP 제도의 역사 = 국내에서는 1995년 12월에 식품위생법 제32조의 2(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규정이 신설돼 추진되었으며 96년 12월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 제정됐다. 또한, 97년부터 2002년까지 어육가공품, 냉동수산식품 등 HACCP 적용기준이 마련 됐으며 2002년 8월부터는 의무적용에 대한 법적근거를 마련 의무적용 대상품목 지정(2003년
시중에 판매되는 컵라면 약 90%가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은 식품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시행 이후 시중 유통되는 어린이 기호식품 2165건을 대상으로 영양 분석을 실시한 결과 컵라면의 89%가 고열량 저영양 식품에 해당한다고 2일 밝혔다.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란 열량이나 포화지방, 당류, 나트륨 같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영양소는 높으면서 단백질의 함량이 낮은 어린이 기호식품을 말한다. 이들 식품은 학교 안에서 판매가 금지돼 있다. 이번 식약청 조사에서 식사대용 식품 가운데 컵라면은 제품 대부분이 고열량 저영양 식품으로 분류됐으며 패스트푸드인 피자와 햄버거는 각각 86%와 83%가 이 범주에 들었다. 조사 대상 식사대용 식품 중 평균 86%가 고열량 저영양 식품에 해당할 정도여서 식품업계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또 과자와 음료수 등 간식용 식품은 평균 26%가 고열량 저영양 식품으로 분류됐다. 탄산음료는 65%, 초콜릿류는 37%가 '비만 식품'에 속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일선 식품판매업체나 가정에서 쉽게 고열량 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관련 전문용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일본식품 안전성 용어집’을 번역 발간했다. 식약청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식품관련 전문용어에 관한 용어집을 내놓았으며 이번에 발간된 자료는 2008년도에 일본 식품안전위원회가 개발한 용어집을 바탕으로한 번역서이다. 금번 용어집에는 일본식품의 식품 안전행정체계와 식품안전기본법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함께, 잔류농약 등 화학물질용어, 식중독균 등 생물학적 용어 등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식약청은 이번에 번역, 발간된 책자를 통해 소비자의 식품안전과 관련된 궁금한 점을 해소하며, 일본에 식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해당국가의 제도를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도움을 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자료는 식약청 위해예방정책국 홈페이지(www.foodwindow.go.kr)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농림수산식품부가 6월 29일 전자입찰을 통해 2009년도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관세율할당물량에 대한 2차 공매를 실시한 결과, 총 5400톤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입찰 물량은 업계의 입찰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금년부터 실시한 분할입찰(총 9300톤) 물량 중 나머지 60%에 해당한다. 금번 2차 입찰에서는 새우살(냉동) 1045톤, 새우와 보리새우(냉동) 1955톤, 새우와 보리새우(활.신선.냉장) 180톤, 새우(가공) 1200톤, 갑오징어(냉동) 1200톤 등 총 5580톤에 대해 입찰을 실시한 결과 5400톤이 낙찰됐다. 금번에 낙찰 받은 업체는 낙찰물량 범위 내에서 일정기간 내 수입을 이행하면 무관세로 수입을 할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낙찰자로 하여금 관세차액 상당액 범위 내 일정 금액을 공매납입금 형식으로 수산발전기금에 납입토록 하여 취약한 국내 어업인 지원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장마철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습도가 높아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진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또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할 때 식중독균이나 노로바이러스 등이 지하수로 침투하거나 채소류 등을 오염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침수된 채소·과일류 먹지 않기 ▲음식은 익히고 물은 끓이기 ▲칼, 도마, 행주 등 조리기구 살균하기 ▲냉장보관한 음식의 유통기한·보관상태 살피기 ▲싱크대, 식기건조대, 식탁을 물기 없이 깨끗이 청소하기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지키기 ▲채소·과일류 깨끗이 씻어 먹기 등 '장마철 식중독 위생관리 7대 요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인의 지나친 염분섭취는 어떤 식품 때문일까. 30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00회 보건산업진흥포럼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염분 섭취량 중 50% 이상이 '김치류'와 '국류' 때문이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우송대학교 정혜정 교수(외식조리유학과)는 "한국인은 하루 염분섭취량의 31.2%를 김치류에서 얻고, 찌개나 국 같은 국물류도 20.3%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멸치볶음과 자반고등어를 합쳐 12%, 젓갈 3.2%인 반면 짠 음식의 대명사인 '장아찌류'로부터 섭취하는 양은 0.5%에 불과했다. 또 외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 교수는 "곰탕, 대구매운탕, 김치볶음밥, 카레라이스, 함박스테이크, 돈가스, 양념통닭, 자장면, 짬뽕, 햄버거, 피자(0.5개), 탕수육 등의 외식메뉴 1인분에는 나트륨 100mg(소금 2-5g) 이상을 함유하고 있다"며 "외식도 나트륨 과다섭취의 주범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교급식의 당과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도록 '당, 나트륨 함량을 줄인 학교급식 레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수 있는 ‘당.나트륨 함량을 줄인 학교급식 레시피’개발 보급한다고 밝혔다. 식약청과 교육청은 ‘08년 학교급식 중 당.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동 사업을 통해 개발된 요리법을 책자로 발간 서울시 초.중.고 1296개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첨가당과 나트륨을 줄인 조림.볶음.구이.튀김 등 학교 급식에서 많이 제공되는 44개 반찬으로 구성된다. 또한, 식약청과 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 산하 1296명의 영양사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중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워크숍’을 7월 1일과 3일 이틀간 서울특별시 교육연수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정책 소개’뿐만 아니라 ‘영양(교)사의 역할과 자세’ ‘영양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수법’ ‘식중독 예방교육’ ‘당.나트륨 줄인 단체급식 레시피 교육’ 등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