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외국산 주류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주류 밀수와 국내 주류업체의 세금탈루도 최근 5년 동안 1000억원대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미경 의원(한나라당, 수원 권선)에 따르면, 정부가 제출한 ‘주류 수입’ 및 ‘밀수현황’, ’주류업체의 세금탈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국산 주류 수입액은 2004년 4340억원에서 2007년 5182억원, 2008년 7347억원으로 5년 사이 69.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 주류 가운데는 와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2004년 663억원에서 2008년 1839억원으로 5년 사이 3.1배 증가했다. 외국산 맥주의 수입도 2004년 169억원에서 2008년 434억원으로 2.6배 늘었으나, 양주는 같은 기간 1.2배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한편, 최근 5년간 밀수로 적발되어 압수 등 처분된 주류 규모는 190억원대에 이르며, 같은 기간 세금탈루로 인해 국내 주류업체에 부과된 추징세액과 벌과금도 총 890억원대에 이른다. 주류밀수와 관련된 국가별 현황을 살펴보면, 멕시코에서 반입된 주류 규모가 74억 8000만원으로 가장 컸고, 중국 32억
오는 9월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빙과류, 과채음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롯데제과의 빙과류 1품목 (딸기 스쿠류)과 웰팜의 과채주스 3품목(5無주스 키즈 100% 유기농 과일야채, 5無주스 키즈 100% 유기농 오렌지, 5無주스 키즈 100% 유기농 포도) 등 4개 제품이 품질인증을 받아 9월부터 생산 유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기호식품의 품질인증제’는 지난 5월 식약청이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의 생산?판매를 권장하기 위해 마련한 기준으로서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은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서 정하고 있는 인증마크나 문자 등을 표시할 수 있다. 식약청은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유효기간이 2년이며, 관련 제품을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식약청이 인정한 내용과 다르게 색소 등을 첨가해 제조.생산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즉시 품질인증을 취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증을 받은 업체인 롯데제과 홍보팀 관계자는 “롯데제과는 천연색소의 전면사용, HACCP인증 등 을 업계최초로 실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미국과 핀란드에서 각각 제조된 식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외 보건당국의 조사결과 미국산 식품 '스팀'(제조사: Nutracoastal Trading LLC)에서 유사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설포에이데나필'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또 핀란드산 식이보충제인 '풀컨택트 맥스 포턴시'(제조사: European Energy Company)에서도 유사 성분인 치오실데나필과 치오호모실데나필이 검출됐다. 이들 제품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았지만, 국제우편 등을 통해 국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식약청은, 고혈압 환자가 이들 제품을 섭취하면 뇌졸중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5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주최로 개최된 ‘위험평가에 근거한 과학적 식품안전 정책 방향’ 심포지엄에서 현재의 복잡한 식품안전 위해평가 및 관리 시스템으로 식품안전 사고를 막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독립적이고 통합적인 위해평가 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 국내 연자로 참석한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차관과 서울대학교 이영순 교수 등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의 식품안전관리 체계가 너무 복잡하게 되어있어 자칫 부처간의 책임회피와 효율성 저하를 가져올수 있으며 정부 주도의 식품안전 관리는 국민에게 신뢰를 주기 업렵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두번째 연자로 나선 하영제 차관은 현재 식약청과 농림부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식품관리 시스템을 지적하며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얻기 위해서는 위험평가는 독립적이고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한 “책임성과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통합된 위험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한부처에서 관리할지 혹은 독립기관으로 만들 것인지는 전문가와 관계기관 국민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되야 할 것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특히, 하차관은 현재의 복잡한 식품관리 시스템의
위험하거나 심한 혐오감을 주는 식품 이물질 민원을 접수한 업체는 관청에 그 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이물질 보고의 구체적인 방법을 담은 '보고 대상 이물의 범위 및 절차·조사 등에 관한 규정'을 다음 달에 고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규정은 최근 이물질 보고를 의무화한 식품위생법시행규칙이 개정된데 따라 마련된 것이다. 고시안에 따르면 금속이나 유리조각 등 인체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이물과 동물의 사체 등 심한 혐오감을 주는 이물 등을 접수한 식품 제조·판매업체는 신속하게 민원의 내용을 관할 행정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또 소비자로부터 이물 신고를 접수하고도 해당 관청에 보고하지 않은 업체는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된다. 식약청은 현재 연매출액 500억원 이상의 업체에 이물보고를 의무화한 지침을 운영하고 있으나 식품위생법령 개정에 따라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식품업체에 적용되는 고시를 마련한 것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번 고시안은 규제심사를 거쳐 다음 달 안에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의 한림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양국 석학들이 모여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주제로 진행하는 공동 신포지엄이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업계와 학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항생제 내성 미생물, 생명공학식품, 방사선조사식품 등에 관한 과학적 위험평가에 의한 안전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특히 최근 사용되고 있는 식품기술과 원료물질에 관한 다양한 안전성 평가기술 등이 소개됐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측의 이철호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와 미국측의 Michael P. Doyle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식품 위해평가 개요 ▷식품중 화학물질 위해평가 ▷유전자재조합식품의 안전성 ▷방사선 조사식품의 안전성 등 총 4개의 섹션에 따른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철호 교수는 이 자리에서 “학국의 과학적 위해분석 체계는 아직 초보 단계에 있으며 이로인해 국민의 식품안전에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밝히고 “식품안전 위험평가 절차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국내는 물론 외국과의 위험평가 방법과 절차의 조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Michael P. Doyle 교수는 “위험평가를 수행하기에 앞
나노입자의 인체 유독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은나노가 폐와 간에 유독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은나노 입자의 흡입독성을 시험한 결과 동물실험에서 폐와 간에 독성을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은나노 등 나노입자는 생활용품과 의료영역에 확산되고 있지만 최근 잇따른 해외 연구에 따르면 나노입자는 인체에 들어온 후 초기에 침착한 장기에서 매우 강한 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흰쥐에 은나노 입자를 90일 동안 공기로 흡입시키고 부검한 결과 암수 모두 폐포염이나 염증성 세포덩어리가 폐에서 발견되는 '육아종성 부위' 등 폐조직 이상이 발견됐다. 실제로 흰쥐들은 은나노 흡입량이 늘어날수록 1회 호흡하는 기체의 양이 감소해 폐의 호흡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암컷에서는 또 담즙관 과형성이 나타나고 염증으로 인한 간세포 부종(swelling) 등 간조직 이상도 나타났다. 연구책임자 유일재 박사는 보고서에서 "조직검사 결과 은나노의 흡입독성이 주로 폐와 간, 신장 조직에 나타났다"고 설명했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국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신학기 급식을 시작함에 따라 ‘개학철 식중독 예방 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개학 전 사전 급식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조리기구, 작업대, 냉장고 등) 및 정수기에는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높은 만큼 급식 시작 전에 청소, 소독 및 식재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것을 강조했다. 지난 5년(2004년~2008년) 간 개학 철(8월20일~9월)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36건(4507명)이었으며 환자 수가 100명 이상인 대형 식중독도 14건에 달했다. 이 중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이 17건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뒤를이어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 4건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한편, 식약청은 8월 21일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법무부, 국방부 등 31개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로 구성된 ‘범정부 식중독 종합대응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 대한 식중독 예방 관리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며, 교과부,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8월24일부터 9월9일까지 학교
식품업계가 식품과 문화와의 연계를 통한 문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식품업체 사이에서도 마케팅이 점점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와 함께 문화 마케팅이 기업의 이미지를 꾸밀수 있다는 강점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고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러한 문화 마케팅의 활성화와 함께 그 안에서도 공연이나 문화행사를 간접 지원하는 방식에서 발전해 최근에는 직접 문화행사를 주최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문화 마케팅의 경향에 관해서 알아봤다. 간접지원 탈피 각종 행사 집접 주관 고객과 소통 통해 기업 인지도 높여 공연·영화·스포츠 등 분야도 다양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이 관련기관과 시.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위해평가 전문가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위해평가는 유해물질 검사 결과와 식품섭취 실태를 고려한 위해우려 수준 판단 및 기준규격설정에 활용하게 된다. 이번 교육은 ▷식품위해미생물 위해평가와 건강적 의미해석 ▷식품 중 화학물질 노출평가 및 Benchmark dose(BMD)등을 주제로 이론과 실습 교육이 각 2일간 진행된다. 교육과정에는 위해미생물 안전관리에 적용되는 미생물 위해평가 방법의 이론적 이해와 실습과 화학물질의 인구집단 노출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WHO/JECFA 등 국제기구에서 최근 확대 사용하고 있는 BMD 응용이론 교육과 실습도 교육된다. 안전평가원은 본 교육을 통해 시.도공무원이 일선에서 수행한 식품모니터링 결과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제.개정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