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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후 학교급식 식중독 주의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국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신학기 급식을 시작함에 따라 ‘개학철 식중독 예방 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개학 전 사전 급식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조리기구, 작업대, 냉장고 등) 및 정수기에는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높은 만큼 급식 시작 전에 청소, 소독 및 식재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것을 강조했다.

지난 5년(2004년~2008년) 간 개학 철(8월20일~9월)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36건(4507명)이었으며 환자 수가 100명 이상인 대형 식중독도 14건에 달했다.

이 중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이 17건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뒤를이어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 4건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한편, 식약청은 8월 21일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법무부, 국방부 등 31개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로 구성된 ‘범정부 식중독 종합대응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 대한 식중독 예방 관리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며, 교과부,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8월24일부터 9월9일까지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일제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