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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석학, 먹거리 안전성 논의


한국과 미국의 한림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양국 석학들이 모여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주제로 진행하는 공동 신포지엄이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업계와 학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항생제 내성 미생물, 생명공학식품, 방사선조사식품 등에 관한 과학적 위험평가에 의한 안전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특히 최근 사용되고 있는 식품기술과 원료물질에 관한 다양한 안전성 평가기술 등이 소개됐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측의 이철호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와 미국측의 Michael P. Doyle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식품 위해평가 개요 ▷식품중 화학물질 위해평가 ▷유전자재조합식품의 안전성 ▷방사선 조사식품의 안전성 등 총 4개의 섹션에 따른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철호 교수는 이 자리에서 “학국의 과학적 위해분석 체계는 아직 초보 단계에 있으며 이로인해 국민의 식품안전에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밝히고 “식품안전 위험평가 절차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국내는 물론 외국과의 위험평가 방법과 절차의 조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Michael P. Doyle 교수는 “위험평가를 수행하기에 앞서 모든 가설을 확인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가지 난제에도 불구 위험평가는 미국 위험관리 과정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5일에는 서울프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위험평가에 근거한 과학적 식품안전정책 방향에 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