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 울리는 ‘해짬라면’입소문으로 하루종일 북적“요리 못해요”“할 줄 아는 건 라면 밖에 없어요”요리축에도 끼지 못하는 게 라면이다. 한끼 식사는커녕 간식정도로 치부되던 분식집의 천덕꾸러기 라면이 재탄생 되고 있다. 일본식 라면이 자리잡고 피자라면 등 라면에 퓨전 개념이 도입된 것은 이미 옛날 일이다. 이제 라면은 ‘그저그런’ 싼 음식이기를 거부하고 있다. 7년간 독특한 맛의 매운 라면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신촌역에 위치한 면빨리네(사장 최범찬)를 찾았다. 사전에 위치를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헤맸던 것은 이 집이 골목에 숨어있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제대로 된 간판도 없었다. 큰길에서는 라면이라는 글자만 덩그러니 보인다. 골목 깊숙히 들어가야만 그제서야 창문에 면빨리네라는 글씨가 보인다. 점심때가 훨씬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골목에 파묻혀 있는 이 허름한 라면집에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이 집의 메뉴에는 해짬라면과 김콩라면, 오너라면 단 세가지뿐이다.해짬라면은 해물짬봉라면의 줄임말로 짬봉과 같이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푸짐한 오징어, 홍합 등의 해산물이 들어간 국물은 깔끔하면서도 얼큰하다. 주문의 70%가 해짬라면 일 정도로 인기가 좋은 메뉴다.
피자헛, 팀메이트 1인당 최대 2백만원 장학금 전달 한국피자헛(대표 조인수)은 4월부터 파트타이머로 근무하는 비정규직 팀메이트 대상으로 장학금 제도를 대폭 업그레이드 해 1인당 최대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피자헛은 연 2회에 걸쳐 각 지역별로 점장 및 지역장 추천에 의해 근속 1년 이상 근무자 중 업무 평가 우수자로 최종 선정된 3명의 팀메이트에게는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20여명에게는 1인당 30만원씩 총 2,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피자헛은 ‘아르바이트’또는 ‘파트타이머’라고 불리는 비정규직 직원을 ‘팀메이트’라고 부른다. 또 한국피자헛은 지난 3월에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근무 성과가 좋은 직원을 대상으로 보내주는 해외 인센티브 트립에 85년생 팀메이트를 포함해 비정규직 19명을 포함하는 등 비정규직에 대한 업계 최고의 포상을 지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국피자헛은 “이번 팀메이트 장학금 제도 업그레이드는 비정규직 또는 정규직 구분없이 누구나 일한 성과에 대해 정당한 포상을 받으며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한국피자헛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가장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기
창업경영硏, 소비자 외식 성향 설문조사 62% 음식점 선정 우선 순위는 ‘맛’돼지고기가 가장 즐겨찾는 외식 메뉴로 드러났다. 창업경영연구소는 최근 소비자 260명을 대상으로 외식 성향에 관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의 34%가 돼지고기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선·해물요리(29.1%)와 찌개 및 탕류(19.8%)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닭요리는 18.3%의 지지율을 보이며 4위에 그쳤다. 또 외식 때 주로 찾는 음식점으로는 한식당을 꼽은 응답자가 34.2%로 가장 많았으며 23.4%를 차지한 가족레스토랑이 2위에 올랐다.이 외에 한정식·향토음식점(14.5%) 주류업소(8.7%) 중식당(6.2%) 패스트푸드(5.1%) 일식당(4.5%) 등이 뒤를 이었다.가장 중요시하는 음식점 선정 기준으로는 61.8%가 ‘맛’을 꼽았다. 이어 소비자들은 위치(19.4%,) 가격(8.5%), 분위기(6.3%), 청결(4.0%) 등의 기준으로 음식점을 선정한다고 답했다. 또 소비자들은 향후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되는 음식점으로는 건강음식점(35.7%)을 꼽았다.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전문점(29.0%) 테마레스토랑(15.4%) 전통음식점(12.4%) 퓨전레
건강한 활로 모색을 위한 밀착 영업 활발최근 자정 결의를 통해 과당 경쟁을 자제하고 거래 업체에 대한 불필요한 접대를 금지하기로 한 위스키 업계가 거래선과 소비자의 민심을 잡기 위해 보다 건전한 방법을 통해 위스키시장의 판매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업소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그것인데,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타고 거래선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위스키 업계의 리더인 진로발렌타인스(대표 데이비드 루카스)는 최근 서울시내 유흥업소 종업원 30여 명을 모아 발렌타인 마라톤 동호회(회장 안성배)를 결성했다. 위스키 업체에게 업소 종사자들은 가장 중요한 고객 중 하나. 종업원들이 소비자에게 어떤 제품을 추천하느냐에 따라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영업 현장에서 가장 먼저 파악하기 때문에 그들은 위스키 시장의 첨병이자 위스키업계의 가장 중요한 키 맨 이라고 할 수 있다.발렌타인 마라톤 동호회는 매주 토요일 한강시민공원에 모여 운동을 하는데 전체 회원 중 15명이 풀 코스를 완주했을 정도로 실력을 갖추었다. 현재 동호회 회원이면서 감독직을 맡고 있는 김봉유(38, 진로발렌타인스 차장)
대학 축제 맞아 실제 부기카 대여 시승 프로모션도 실시카스 맥주는 최근 광고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는 ‘부기카(Boogie Car)’를 이용한 이색적인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으로 20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다음달 7일까지 카스 홈페이지(www.cassbeer.com)에서 네티즌들의 재치와 창조성을 겨루는 ‘카스 부기카 E-card 컨테스트’가 그 중 하나. E-card는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끼리 주고 받을 수 있는 이메일용 카드를 뜻한다.카스맥주 홈페이지에 제공된 다양한 배경의 부기카 E-card중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 후 본인의 얼굴을 합성하면 자신만의 E-Card가 탄생된다. 자신의 취향과 개성대로 톡톡 튀게 만든 E-Card를 친구에게 보내면 자동적으로 ‘카스 부기 E-card 컨테스트’에 참가자격이 주어진다.컨테스트 참가자 중 네티즌들의 인기도 상위그룹 중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디지털 캠코더, 2등 2명에게는 디지털 카메라, 3등 5명에게는 MP3 플레이어, 그리고 4등 10명에게는 디지털 게임기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참가자들의 카스 부기 E-card 중 네티즌들의 추천점수가 높은 50명의 참가자에게 각각 영화예매권 2매씩을 선물로 주고
과당경쟁 부작용 방지 노력 위해 적극 협조해야대형할인매장의 최저가격보상제가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이며 실효성이 없다는 등의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최저가보상제는 현실적으로 할인매장의 광고 비용절감을 위한 제도라는 주장이다.또 지속적인 최저가격 유지를 위한 할인매장의 납품업체에 대한 저가 공급의 압력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시장에서의 공정거래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의 최저가보상제는 앞으로 유통시장에서 독과점화와 납품업체의 강제적 구조 변화를 초래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식품공업협회 주최 최저가보상제 관련 심포지엄이 지난 8일 서울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는 최저가보상제가 이같이 식품업계에 피해요소로 작용함에 따라 지난 8일 ‘식품유통경로상의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갈등’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2003년 12월부터 2004년 3월까지 한국유통학회에 ‘대형소매점의 식품최저가격보상제 실시에 따른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갈등해결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해 나온 최종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발표자들은 현재보다 유통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강화
‘홍삼수’출시…홍삼음료시장에 본격 진출㈜농심(대표 이상윤)이 신제품을 통해 홍삼음료 시장에 진출, 음료사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는 신제품 ‘홍삼수’는 다른 첨가물이 전혀 없이 홍삼농축액과 인삼농축액을 기술적으로 혼합하여 만들어 달지 않아, 각종 차나 물 대용으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웰빙 개념의 음료라고 설명했다.회사는 또 최근 웰빙붐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홍삼 관련제품에 대한 시장이 급속히 커질 것으로 예상, 홍삼음료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전했다.홍삼은 인체의 면역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체지방 분해, 기억력 증진 및 스태미너 강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홍삼을 이용한 기존 드링크나 음료는 홍삼 특유의 쓴맛 또는 감미보조제 첨가로 단맛이 강해 물처럼 수시로 음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적지 않았다. 이에 다른 첨가물이 없어 달지 않은 홍삼수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홍삼수는 0.5리터, 2.0리터 두 종류가 출시되었으며 소비자가는 각각 1,500원, 4,000원이다. 회사는 소비자에게 홍삼수를 직접 홍보하기 위해 광고와 함께 할인점, 백화점,
국내 302개사, 외국 30개국 150개사 총452개사 참가다음주 19일부터 22일, 개막식 등 다양한 부대 행사 한국식품공업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공동주관 한국식품공업협회(KFIA)와 무역투자진흥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공동주관으로 오는 19일에 개막되는 ‘서울국제식품전 2004’(Seoul Food 2004) (Seoul International Food Exhibition 2004)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 수준의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서울국제식품전은 1983년 국내 최초로 개최된 이래 금년 22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국제 식품전문 전시회이며, 지난해 10월 UFI (세계박람회연맹)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공인을 받은 세계 수준의 국제식품전시회이다.금번 식품전은 KOTRA와 한국식품공업협회간의 공동주관 이외에도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농림부,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과학회, 한국산업식품공학회 등이 후원함으로써, 국내외 공히 최고 수준의 전시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번 식품전에는 (주)농심, ㈜마니커, (주)오뚜기 등의 국내 302개 식품관련 업체들과 해외 30개국 150개사가 참가, 국내외 총 452개사가 참가한다. 주최측은 5
할인폭 납품업체 부담, 소비자 혜택은 미미“도대체 어디가 가장 싼 가”할인점마다 앞다퉈 ‘최저가’ 선언을 하고 있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제로 어디가 가장 싼지 당최 알 수 가 없다. 5년 여 전부터 대형 할인점들이 일제히 실시하고 나선 최저가보상제가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끊임없이 일고 있다. 최근 유통업체들의 납품가 횡포와 관련해 제도 실시이후 그간 쌓였던 문제들이 새삼 드러나고 있는 형편이다. 최저가보상제는 자사 점포 상품이 경쟁점보다 비싸다는 것을 소비자가 입증할 경우 차액 이상을 보상해 준다는 내용인데, 할인점들이 동일상권 안에 있는 경쟁 점포에 비해 물건값이 10원이라도 비싸면 차액의 두 배를 현금으로 주거나 5,000원 짜리 자사 상품권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마트가 처음 도입했고 지금은 홈플러스, 롯데마트, 까르푸 등 국내 유명 할인점들이 모두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저가보상제는 실시 당시부터 실효성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자신들이 가장 싸다는 근거로 보상제를 내세우지만 정작 최저가보상제실시가 가장 싼 곳이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할인점들은 보상제 실시 이유에 대해 ‘물건을 싸게 팔고 있고 앞으로도 싸게 팔겠다
웰빙붐과 아침형 인간 열풍에 힘입어 30% 성장소자본 안정형 프렌차이즈로 유망업종 각광아침 거르면 뇌활동 둔화 포도당 필수영양소웰빙의 확산과 아침형 인간 열풍 등에 힘입어 ‘아침식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침식사를 거르면 비만을 더욱 부추기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학습능률을 떨어뜨린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어 ‘아침밥 먹기’는 아침형 인간이 낳은 또 다른 트랜드가 되고 있다. 아침식사 배달 사업 활개아침식사를 배달하는 사업이 뜨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침형인간이 붐을 일으키며 아침식사 배달 사업은 최고 30%가량 성장했다. 이벤트 홍보직을 하고 있는 신림동에 사는 서용선씨(29)는 혼자 살고 있지만 아침식사는 배달해 먹기 때문에 왠만해서 굶는 일이 없다. “요즘 물가가 워낙에 비싸서 집에서 해먹는 것보다 저렴해요”“그날그날 먹을 양만 배달되니까 남길 일도 없죠”일에만 파묻혀 지내다보니 요리솜씨도 워낙에 서툴러 배달해 먹는 음식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또 시간이 절약되어 좋다. 서씨는 특히 아침에 늦잠을 잘 수 있어서 좋다.아침식사 배달 사업은 초기에 그야말로 독신자를 겨냥한 틈새시장으로 각광받았지만 최근에는 맞벌이부부와 전업주부의 이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