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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음료사업 강화하겠다”

‘홍삼수’출시…홍삼음료시장에 본격 진출

㈜농심(대표 이상윤)이 신제품을 통해 홍삼음료 시장에 진출, 음료사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는 신제품 ‘홍삼수’는 다른 첨가물이 전혀 없이 홍삼농축액과 인삼농축액을 기술적으로 혼합하여 만들어 달지 않아, 각종 차나 물 대용으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웰빙 개념의 음료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최근 웰빙붐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홍삼 관련제품에 대한 시장이 급속히 커질 것으로 예상, 홍삼음료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삼은 인체의 면역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체지방 분해, 기억력 증진 및 스태미너 강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홍삼을 이용한 기존 드링크나 음료는 홍삼 특유의 쓴맛 또는 감미보조제 첨가로 단맛이 강해 물처럼 수시로 음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적지 않았다.

이에 다른 첨가물이 없어 달지 않은 홍삼수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홍삼수는 0.5리터, 2.0리터 두 종류가 출시되었으며 소비자가는 각각 1,500원, 4,000원이다.

회사는 소비자에게 홍삼수를 직접 홍보하기 위해 광고와 함께 할인점, 백화점, 대형 슈퍼마켓 등에서 대규모 시음행사, 판촉행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삼음료시장은 연간 1,000억원 규모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에 따라 매년 큰 폭으로 성장을 하고 있다.

2003년도에 음료사업에서 8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농심은 홍삼수의 판매를 계기로 음료사업부문에서 전년대비 23.5% 성장한 1,10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 전 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농심은 이번에 홍삼음료시장에 진출함으로서 음료사업이 제2의 주력 사업군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인영 기자/her@fenews.co.kr